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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팅...만남..제가 정말 잘못 했죠?!

푸른영혼을... |2006.11.12 02:10
조회 711 |추천 0

얼마전에 소개팅한 여자에게 퇴짜 맞게 된 사연을 올립니다.

뭐 올리는 이유는 아직까지 잊지 못해서 올리는거겠죠?!

그녀하고 소개팅을 하게 된 계기는 친구싸이를 보다가 심심해서 친구 방명록에 있는 여자이름을 보고 파도를 탔죠..근데 그여자 사진을 보는 순간 끌리는 겁니다. 그래서 농담으로 친구에게 말했죠.

그여자 남자 친구 있냐?물어보니깐 친구가 없다구 하면서..왜?맘에들어 소개팅 시켜줄까?이렇게 자연스럽게 약속이 잡혀서 소개팅을 하게 됬죠...ㅋ

소개팅 하는날 솔직히 사진보고 맞났는데 처음에는 조금 실망을 했습니다.사진빨이 좀...ㅋ

근데 대화를 할수록 맘에 드는것 입니다. 저는 성격활발한 여자를 좋아하는데 딱 제 타입이더군여...

저녁먹구 영화 보고 헤어졌는데 서로 이야기가 계속 안 끊길 정도로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그래서 계속 연락 주고 받고 두번째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두번째 만남은 첫번째 만남보다 더욱더 좋았습니다. 자연스럽게 손도 잡고...^^;그래서 분위기는 서서히 사귀는 분위기로 흘러 갔져...하지만 전화로 사귀자고 하기도 모하고..아직 두번 밖에 안 만났으니깐 일부러 시간을 끌다가 세번째 만남에서 고백을 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그녀는 수도권에 있고 저는 지방에 있어서 제가 그녀를 만나러 올라가야 했습니다.그리고 제가 그녀를 만날때는 직장이 있었는데 계약직이라서 백수가 된 상태였죠..물론 그녀도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일찍 약속 장소에 맞추려고 기차를 타러 나갔는데 기차가 입석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버스가 더 빠를거 같아서 버스를 탔는데..약속시간보다 30분정도 늦을거 같아서 연락을 했죠..

그러니깐 그녀가 터미널로 마중나간다고 걱정하지 말라더구 하더군여...근데 거의 도착할때쯤 문자가 왔습니다. 자기 무슨 일 있어서 일보고 좀 늦을거 같으니깐 데이트 장소로 오라더군여...촌넘이라 지리도 잘 모르는데..암튼 그녀한테 물어서 버스를 탔는데 잘 못 타서...한참 헤매다가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그녀를 기다렸습니다. 이때부터 문제가 시작 됬습니다. 나도 모르게 막 짜증이 나기 시작했죠..내가 그렇게 소심한 편이 아닌데..지금 생각해 보면 제가 많이 피곤한 상태였고 제 미래가 불안정한 백수 상태여서 나도 모르는 스트레스에 쌓여 있었던거 같습니다. 암튼 그러고 있는데 10분후에 그녀가 왔습니다. 그날은 그리고 특별히 내 부탁으로 치마를 잘 안 입는 그녀가 치마를 입고 나오는 날이었습니다. (제가 치마 입고 다녀도 이쁜지.봐준다고 했거든여..)그녀가 그러더군여..자기 치마 입은거 어떠냐구..근데 그상황에서는 안이뻐도 이뻐야 해주는거죠? 근데 저는 이쁘고 안이쁠걸 떠나서..농담식으로 바지입고 다니는게 났다.. 이렇게 말해 버렸습니다...그때부터 저에 매너 없는 행동은 시작 됬습니다.

그녀가 두번째 저를 만났을때 피부가 안좋다며 마스크 팩을 선물해 줬습니다..그녀가 저를 보더니 피부 좋아진거 같다구 그러더군여...그상황에서...난 눈치 없이..솔직히 너도 피부 관리좀 해야겠다!!(주근깨가있었음)이렇게 말을 해버린겁니다...ㅡㅡ;

이러고 나서 이제 점심을 먹고 영화관에 영화를 보러 갔습니다..

근데 영화를 한참 보는 중간에 그녀가 목이 마르다는 겁니다.

원래는 나가서 물을 사오는게 맞겠죠..근데..저는 왜 그랬는지..사실 그런 경험도 없어서..ㅡㅡ;

그말은 들은 나는 "옆자리에 물 있네~저거 먹어~ㅋ  이렇게 농담으로 넘어 갔습니다. 뭐 거기까지는 그녀가 이해 했나봅니다. 근데 영화가 끝나고 나서...미용실에 갔습니다. 같이 머리를 깍기로 약속을 했었거든여..그래서 미용실에서 머리를 깍고 나왔는데..그녀가 목마르다구하더군여...제가 깜박 잊고 있었던 겁니다..영화 끝나고도 물 안사주고...암튼 그 상황에서 저는 그녀한테"미용실에서 왜 안먹었어? 달라고 하지~이런식으로 말을 한겁니다...ㅡㅡ;(맞을짓을 한거죠?)암튼 그래서 그녀는 편의점에 가서 직접 물을 사 먹었습니다..

그때까지도 저는 제 행동이 잘 못 된걸 모르고 있었습니다. 근데 뭔가 헤어져서 집에 가는데 느낌이 불안한 겁니다. 제 잘못은 생각 못하고 그녀가 마음이 변한것 같다는 느낌만 눈치를 챘습니다.(제가 둔해서.ㅡㅡ;)아까 빼먹었는데 점심 식사 할때 그녀 사진으로 만든 뮤직비디오cd를 선물하면서 "선물 받았으니깐 우리 사귀는거다"~이런 식으로 프로포즈를 했는데 그녀가 대답을 안 했습니다..그래서 저는 불안한 마음에 전화를 해서 답해달라고 말하니깐..그녀가 대답을 안하더군여..생각을 해본다구...나중에 알았지만 그녀...그전화 받을때 짜쯩나서 죽을 뻔했답니다...불난데 부채질을 한거였져..ㅜㅜ

암튼 그러고 나서 좀 분위기 이상한걸 눈치채고 다음날 물어보니 그녀가 얘기를 해주면서 그만 만나자고 하더군여...제가 매달리니깐 자기는 마음 한번 정리 하면 다시는 안돌아 온다고 하더군여...근데 생각보다 제가 그녀를 많이 좋아 했나 봅니다..정리가 안되서 아직까지도 100%로 다 못 잊고 있습니다...

암튼 그래서 꽃배달도 하고( cd를 줄때 그녀가 가방 무겁다고 나중에 달라고 해서 제가 들고 다니다가 깜박해서 안가져 갔습니다.)그녀에게 cd를 주려고 직장 근처에 찾아 갔습니다. 버스타고가는중에 문자가 오더군여..꽃배달은 고마운데..이러면 저한테 더 미안하다구..암튼 직장 근처에 가서 나올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져..20분후에 그녀가 나오더군여..그녀 표정을 보는 순간 느낌이 왔져..그녀가 정말 정리 했구나...느낌이 오더군여..그래서 미안하고 고맙다고 말하고 cd주고 왔습니다.

그후로도 미련이 남아서 문자를 보냈는데 답장이 안와서 지금은 문자도 안 보냅니다.

제가 정말 잘못 한거 맞죠?

차일만 하죠?

저에 이런 단점들을 아직까지 모르고 있었습니다..그래도 연애 두번정도는 해봤는데...그녀들은 저를 많이 좋아해서 다 이해해줬던거 같습니다...

이제라도 알게 되었으니..다음부터는 꼭 이런 실수 하지 않도록 노력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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