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제 동생이야기나 써볼려구요~
저에겐 17살짜리 여동생이 있습니다.
동물을 정말 자기 목숨보다 그 무엇보다 더 사랑하고 아낍니다.
근데. 인정은 눈꼽만큼도 없는거 같아요![]()
동물한테 배푸는 마음 사람에게 배풀면 얼마나 좋아 ,
TV에서 홍수 나서 집이 물에 다 잠겼다는 뉴스가 나오면
제 동생은 몹시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아 .. 어떡해.. 동물들 살아있어야 할텐데.죽진 않았겠지."하며 걱정을 합니다![]()
제가 어이가 없어서 "사람들 걱정은 안되더냐 ?"하니깐
제 동생하는말.. "사람들은 사람이니까 다 알아서 자기 앞가림 하겠지.. 하지만 동물들은 말을 할수가 없자나 ?" 이러는 거에요~
저는 별로 동물을 좋아하지 않기때문에 이러는 동생이 정말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어제는 영화 마음이를 봤었는데
아주 서럽게 펑펑 울더이다![]()
특히 마지막에 마음이가 죽을때 내 동생의 울음은 최고조에 이르렀다죠 ㅡㅡ![]()
전 동생죽을때가 가장 슬펐는데.. 제동생도 영화속에 찬이 동생이 죽을때 우는거에요.. 그래서 영화끝나고
"니가 왠일이냐, 사람죽을때 울고." 하니깐 제동생 하는말
"마음이가 물에 빠져서 울었는데" ![]()
제 동생은 동물농장 볼때도 웁니다.가끔가다 유기견 그런거 나오잖아요.. 아주 서럽게 웁니다.
뭐.. 사랑의 리퀘스트 이런거는 무뚝뚝히 눈물 한방울 안흘리고보는데
동물농장 보고 웁니다
한번은 이런일이 있었습니다.
키우던 강아지를 이사 가게 되서 어쩔수 없이 아는 사람의 창고?에 키우게 되었는데..아는사람이 밭일 갈때마다 창고에 들러서 밥도 주기로 약속을 했죠.. 근데 제동생은 매일매일 빠짐없이 자전거를 타고
평균적으로 하루에 2번 그 강아지와 놀아주러 갑니다.
자전거로 25분.. 왕복 50분 .. 그걸 하루에 2번씩이나.
피곤한 날에는 1번만 갑니다ㅡㅡ 아 그런 불타는 마음으로 공부나 하지..공부는 쥐뿔도 안하고 ㅡㅡ
어느날 밤 10시에 운동하러 나간다고 하더니 거의 2시간이 지나서야
집에 오더군요.. 왜케 늦게 왔냐고 물어봤더니
갑자기 강아지한테 불길한 예감이 들어서 가슴이 답답해서
강아지한테 갔더군요.
신기한것은 그 동네가 밤에는
가로등도 안켜있는 아주 으스스한 골목길이었는데
밤에 화장실 갈때 물 내리는 소리가 무서워 후다닥 뛰어오던 내 동생이 ㅡㅡ 그런 내동생이 오직 그 강아지를 위하여..
늦은밤 혼자서 자전거를 타고 그 가로등 하나 켜지지 않은
으스스한 골목길을 지나서 강아지와 놀아주고 왔다는 것이 ㅡㅡ
놀라웠습니다.
동물에게 무지 약합니다.
동물에게는 이렇게 마음쓰면서 왜 인정이 없는 걸까요 ?
이런 제동생 마음 이해 가시나요 ?
전 이해가 안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