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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사랑 그녀 vol.35

i aM JuNe |2006.11.14 13:05
조회 242 |추천 0

 

 그 때였다.. 하늘이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한 건

자리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는데 하늘이가 지나가는 것이었다.

 

어딜 가는거지..?

 

하늘이는 지나가지 않고 패스트 푸드점 안으로 들어왔다.

하늘이는 곧 앉아 있던 나와 눈이 마주쳤다.

 

"어? 안녕.."

"어? 어..."

 

"밥 먹을려구 왔어?"

"응"

 

"혼자 온거야?"

"아니.. 하영이가 일 있다고 나보고 먼저 가 있으래서"

"이거.. 하영이 농간 같은데.."

 

그렇군..

하영이가 내가 패스트 푸드점에 올 때 했던 말이 생각난다.

 

"먼저 가서 기달려. 힘 내!!~"

 

뜬금없이 힘내라는 말이 무슨 말인지 의아해했지만

그냥 하는 말이겠지하고 넘겼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하영이가 나한테 기회를 준 거다.

 

하영아 고마워... 알랑 방구 솜망치~

 

"무슨 말이야?"

"응? 사실 .. 내가 하영이한테 너 불러 달라고 부탁했어"

"아........"

"어제 내가 하는 말 들었어?"

".................................."

 

하늘이는 말 없이 고개만 끄덕였다.

 

"생각 좀 해봤어?"

".........................."

 

역시 고개만 끄덕이는 하늘이.

 

"그래서 어떻게 결론 났는데?"

"....미안해.. 너 충분히 잘 생겼고, 착하고, 매력있단 거 알아...

 근데... 지금 내 마음엔 다른 사람이 들어올 자리가 없어.. 미안해"

 

 

차였다..

난생 처음 여자애한테 고백을 했는데..

보기 좋게 차여버렸다..

 

처음부터 넘어올 것이라고 생각한 것은 아니지만,

예상과 같은 대답을 들으니 가슴이 너무 아팠다.

 

"사실은 내가 너 불러 달라고 한 거.

 어제 내가 한 말 다 잊으라고 할려고 불러 달라고 한 거야"

 

나는 내 맘에 없는 소리를 해대기 시작했다.

 

"내가 어제 잠깐 미쳤었나봐

 그래서 그런거니까 어제 일은 잊어줘. 알았지?"

 

나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오히려 밝은 모습으로 얘기했다.

 

"응. 알았어"

 

"그리고 어제 일 잊고 그냥 예전처럼 지내자"

 

 

내가 말한 예전처럼은 친구 사이..

 

어쩌면 하늘이의 대답을 듣고

이제 둘이 친구사이로도 남을 수가 없을까봐

 

이렇게 둘러대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괜찮겠어?"

 

하늘이가 물었다.

 

"그럼~ 우린 원래 친구였잖아"

 

그 때였다.

 

"내가 왔다~"

언제나 처럼 발랄한 등장을 하는 하영이.

 

"둘이 뭐하고 있었어?"

"어? 그냥 앉아 있었어"

 

"이거 니가 시켜 놓은 거가?"

"어"

"2개 밖에 없네?"

"너랑 하늘이랑 먹어. 나는 안 먹어도 돼"

 

지금은 밥 맛이 없었다.

뭔가를 먹으면 속에서 걸릴 것만 같았다.

 

"둘이 있어. 난 먼저 학원에 들어가 있을게"

 

퍽~

 

"이씨!! 왜?"

"빨랑 먹어. 무슨 일이 있어도 밥은 굶으면 안 돼 알았어?

 

나는 하영이의 협박을 이기지 못하고 햄버거를 먹고 있다.

 

햄버거를 먹는 동안

하영이는 어색해진 우리 분위기를 다시 되돌리려

혼자서 말을 많이 하고 있었다.

 

"그럼 서울 가선 뭐한거야?"

"유학가는 친구 만나고, 친구랑 친구여친 보고, 마양 만나고?"

"마양? 마양이 누군데?"

"마양이라고 있어. 하늘이는 알고 있지"

 

하늘이는 마양이 생각나는 듯 웃고 있었다.

 

그러고 보니

서울 가서 둘이 많이 친해졌었는데...

어제 그 한마디로 더 어색한 사이가 되버린 것 같다..

 

하지만 하영이의 노력이 먹힌 모양인지

 

하늘이와 나는 점점 어색함이 줄어들고 있었다.

 

"그럼 니 친구가 하늘이 친구 남자친구고

 하늘이 친구가 니 친구 여자친구라고?"

"어"

"우와~ 진짜 신기하네"

"그지? 나도 엄청 놀랬어 pc방에서 한영이 봤는데 숨 넘어 가는 줄 알았어"

 

하늘이도 이제 원래 모습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아니 오히려 서울 얘기를 하느라 꽤나 흥분한 모습도 보이고 있었다.

 

"야야~ 니 너무 흥분했다"

"헤헤~ 그런가?"

"어. 이제 곧 수업 시작하겠다. 학원 들어가자"

"응"

 

우리는 패스트 푸드 점에서 나왔다.

 

하늘이는 학원 앞에 다다라서

햄버거 얻어 먹어서 고맙다고

아이스 크림을 사주겠다며 편의점으로 들어갔다.

 

"하영아"

"응?"

 

"고마워"

"뭐가?"

 

"하늘이랑 둘이 있을 기회 만들어 준 것도 고맙고

 우리 둘이 안 어색하도록 도와준 것도 고맙고"

"나도 멋있는 척 한 번 해본건데... 크크

 어쨋든 힘내라~ 사내 자슥아가 한 번 차였다고 풀이 확 죽으면 쓰나"

 

곧 하늘이가 편의점에서 나오고

 

"자~ 아이스크림"

"응~ 고마워"

 

우린 아이스크림을 먹고 학원으로 들어갔다.

 

"수업 열심히 들어~"

"어. 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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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fe.daum.net/iam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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