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서부터 얘기를 해야할지..
2년 사귄 남자....
초딩동창이고 중2때까지 저 좋다고 따라다니다가
제가 전학을 가는 바람에 연락이 끊기다가 ...
그남자 아이러브스쿨로 저 찾더라구요..그래서 만났어요..
그땐 서로 각자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기에 한번 만남이후 연락이 없다가..
그남자 군제대하고 싸이로 저를 또 찾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만났죠..
인연이라 생각대고 또 남자답게 변한 그 친구가 맘에 들어 사귀에 되었어요...
제대하고 복학생인 남친과 직장인인 나....
2년동안 많은일이 있었지만...
남친 학교가 지방이라 학교근처에서 자취를 하고 있었기에
주말마다 설에 올라와서 만나곤 했죠...
가끔 저도 남친보러 자취방도 갔구요...
동갑이라 서로 티격태격도 많이 하고..
싸우는 횟수가 많아도 서로 좋아하기에
그렇게 여러차례 싸우기를 반복하다 (싸운이유 사소한 남녀 문제 등등)
싸울때는 일주일 , 2주일동안 서로 연락을 안하던 적도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학교 동아리 후배랑 나랑 양다리였 다는걸 알게 되었습니다..
회사 주임이 남친 학교 졸업생이었고...
그 동아리 선후배랑 회사 주임님과도 친분이 있었기에
남친 얘기를 물어봤는데..
그 동아리 선후배 왈 - 아 ...그 남자... 우리 동아리 후배 여자랑 사귀는데?!
헉...어의상실 ..아이고 내팔자야...ㅜ,ㅜ
그얘기를 들은이상 남친한테 헤어지자고 하고 끝낼려고 했죠..
그랬는데 그 여자랑 정리한다고 다시 안만나겠다고 하고 또 저를 잡더이다..ㅡ,.ㅡ
그렇게 깨끗히 정리하기를 당부하고 또한번 믿었습니다...휴...
그렇고 한동안 조용하게 잘 지냈습니다...
그러다가 또 다투게 되었는데....
이젠 정말 아니다 싶고 힘들어서 헤어지기로 결심하고 4개월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또다시 연락이 오더이다...
이제 학교 졸업도 하고 취업도 했으니깐 (물론 대기업은 아니지만)
너 힘들게 안하고 회사일 열심히 하고 정착할꺼라고....
울고불고 후회하며 그렇게 저를 또 잡았죠..
물론 저도 못잊고 있었고 아직 좋아하는 맘 있기에..
다시 만났어요...
공백기간이 있었지만 전보다 더 좋았고 잘할려고 노력했구요...
그러던 중...또 다시 싸우게 돼었는데...
그 남자도 저도 지쳤나봐요...서로 풀려고 하지않은....
전엔 싸워도 늦게라도 통화해서 서로 맘 풀고 했는데...
그날은 그렇게 서로 짜증내듯이 얘길 끝내고 전화를 끊었죠...
그리고 그렇게 다음날까지 연락 한통이 없더라구요...
저 역시 연락을 기다리다가 먼저 연락을 못했고... ㅡ.ㅡ
끝내 퇴근시간까지 연락이 없었고..
답답한 마음에 퇴근하고 친구를 만나러 갔죠..(일산 라페스타)
따로 술집에 가기 싫어서...
치킨과 맥주를 사들고 (그당시 여름) 호수공원에 갔습니다...
괜시리 그냥 실내있기가 답답해서 자석에 끌리듯 호수공원에 가고 싶더군요..
곳곳에 강을 보며 데이트하고있는 연인들이 많더군요...
친구랑 강이 보이는 한 구석에 자리를 잡고 맥주에 치킨을 먹고
한참 수다를 떨고 있는데...
아뿔사...
딴여자랑 함께 있다가 자리에서 일어나는 남친 발견....
헉...모야 저건...어의상실....정신 몽롱... ㅡ,.ㅡ
앉아있다가 벌떡 일어나 그 여자랑 가고 있는 남친을 불렀죠....
나 왈 - 000 ! (이름세글자) 모야?
남친 - (우물쭈물대며) 완전 ? 똥씹은 표정.... 어...좀따 전화할께....ㅡㅡ^
헉...OTL 완전 저 손 떨리고 입이 마르더군요...
그러면서 그여자랑 유유히 사라지더군요......
뒤에서 그 광경을 다 지켜보던 친구....초면인데...이런모습을 보여주다니..
친구가 남친이 없어서 커플끼리 만나적이 없어서...
사진으로만 보다가 실제로 본건 첨이었거든요..
친구 옆에서 난리가 났답니다... ㅡ,.ㅡ....
친구 왈 - 모야 바람피다 걸린거야? 어머어머 왠일이야..
너 이?꼴 볼라고 호수공원 오고 싶었나보다...완전 너 신들렸나봐...
이렇게 마주치는거 보면....왠일 하필 이장소에 이시간에.....
그렇게 친구와 얘기를 대충 마무리하고 통화하기로 하고 친구를 보내고
남친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받지 않더군요.....젠장...완전 망연자실..이런식으로...뒤통수를...
발이 떨어지지않더군요....움직이지않고 그자리에 털썩 주저 앉아 멍하니
있는데....전화가 오더군요...
당장 이리 오라고 통화한 후 기다리고 있었죠..
다시 얼굴을 보자마자 손이 올라가더군요....
귀싸대기를 한대 올려부쳤는데 피해서 한대 더 때리고 (얼굴보니 또다시 이성잃음)
그렇게 살지마라! 얼마나 잘 사나 보자 이 X새끼 하면서 박차고 뒤돌아서 갔죠...
앞만 보고 가고있는데 잡더군요....
내말좀 들어보라고....하면 팔을 잡더라구요...
아무말도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불난집에 부채질 하는 소리였지요....그러고는 남친에 손을 뿌리친채 집으로 갔죠..
전화꺼놓고 집에 가자마자 싸이,네이트 일촌 끊고 커플요금 해지하고...
그렇게 잊기로 마음먹고 내 생활에 충실할려고 노력했습니다..
톡톡보면서 위안도 삼기도 하고요...하지만 멍하니 있는 내자신을 발견하면 또한번
마음 굳게 먹고....이별을 또한번 실감하고....
그렇게 계속 우울한 하루 이틀을 보내고있는데...
남친 계속 문자로 이렇게 남남이 돼는게 무섭다고 내말 한번만 들어보라고
계속 문자가 왔는데 아무말도 아무생각도 하기 싫어서 다 피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쪽지가 왔습니다..
{호수공원에서의 일은 정말 미안해.. 그날 집에 가는데 웃음 만 났어 너무 어이가 없어서
가끔누구를만나고 몰래 바람두피다가 그날 걸린 거라면 아무렇지않을텐데..
당신만나는 기간동안은 정말 누구도 만난적이 없었는데.. 영화에서나 일어나는 일이 어처구니 없게
생겨나서 너무웃겨서.. 웃음만나오더라.. 이것이 내인생이구나 어찌되었건 나쁜놈으로찍혀사는나..이게나인걸....}
쪽지를 보고 정말 그냥 아는사람 만난거일수도 있는데 내가 너무 오바한건가?
하는 생각이 들면서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섣뿔리 행동한 것에 대한 후회도 들고...
그러면서 자꾸 생각이 났습니다...
그래서 월차인 토욜일 오전에 남친을 만나러 갔습니다...
그냥 무작정 가서 문자를 했습니다..나 00 인데 잠깐 보자고 할말있다고...
남친도 정리한듯한 냉대한 문자 ....나 약속있는데 다음에 보면 안돼니....
계속 시도끝에 나와서 만났습니다....
이렇게 된이상 서로 조금씩 양보하자고...나두 섣뿔리 행동한 거 반성하고 있다고..
어째든 원인 제공은 먼저 했으니깐 그런 모습 보여주면 안되는거였잔아...
그럼 이렇게까지 돼지 않았잔아...하면서...
남친...이제와서 뭘 어떻게..나두 지친다...먼저 힘들다고 헤어지자고 해놓고
왜 이제와서 이러냐면서 ....냉랭하더이다....
더이상 할말있냐고 나 약속있어서 가봐야돼...이러면서 가려고 하더군요..
저는 어찌돼던 나중에 후회할까봐..
아직 남친 많이 사랑하는데.... 이렇게 놓치고 싶지 않아서 잡았습니다....
하지만 끝내 남친 나만 남겨두고 약속있다고 먼저 가더이다....
그렇게 그자리에 몇시간을 앉아있다가 집으로 갔습니다....
그날밤..우리 다시한번 생각해보자고..좀더 이해하자고 문자 보냈는데..
남친 더이상 저를 힘들게 하고 싶지 않대요....좋은 사람 만나래요...
휴...정말 답답하고 가슴이 아팠습니다....
내손만 놓으면 돼는데 그게 안됐습니다...
그렇게 벌써 3달이 다돼가네요...
그러다 오늘 양다리 걸치던 그 동아리 후배랑 다시 사귀다는 걸 알게되었습니다...
아..정말...뭐라 표현해야할지...휴...ㅜ.ㅜ 기분 정말 우울합니다...
이용당했다는 생각이 들고.... 그만 정신차리고 제 갈길 가야겠죠...
사귀면서 빌려줬던 돈두 아직 다 못받았는데...
이러고 있는동안도 그 남자가 다시 연락해오기를 바라는....저 정말 한심하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