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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의 퇴근길...

삼순이 |2006.11.15 17:13
조회 356 |추천 0

워크샵 준비 때문에 상당히 바쁜데
어제 하루는 아침 9시 30분부터 저녁 8시까지 꼬박 교육만 받은 것 같아요...

학회에서 주최한 세미나 외에도 남들 다 퇴근할 시간에

회사에 출근해 재테크 관련 교육을 받았거든요...

 

이 교육에서 유용한 정보를 참 많이 얻었어요.
나중에 정리해서 올려 드리도록 할께요... ^^;;

 

어쨌든 교육이 끝난 후에 일을 하려고 남긴 했는데,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어제 그 난리를 겪으면서 제가 일이 될 리가 없었죠. ㅋㅋㅋ

결정적으로, 우리의 동생과 한 30분 정도를 통화하고 나니 시간은 거의 자정이 다 됐고,

늦은 시간까지 남아 계셨던 팀장님도 퇴근을 다 하시고,
회사에는 저 혼자 남게 되었답니다...

 

제가 지난 번에도 글을 올린 적이 있었지만,
제가 우리 회사 세콤 무장을 잘 못해요. ^^;;
그래서 이번에는 실수하지 않으려고 창문이나 문들을 나름대로는 꼼꼼하게 확인하고

사무실 밖으로 나와서 무장 버튼을 누르고 카드를 댔는데,

역시나 언제나처럼 '무장 실수입니다. 확인하세요.'라는

아리따운 언니의 목소리가 들리는 거예요...

 

그 때부터 무장 셋팅하는 작업을 한 다섯 번 정도 반복한 것 같아요...
나름대로는 잘 닫았다 싶었는데 무장이 잘 안 되서 회의실, 탕비실, 소장실 등을 비롯해

여기저기 방에 돌아다니다 보면 꼭 한 군데씩 제대로 안 닫힌 곳이 나오는 거예요...

 

막차 시간은 계속 다가오고,
그렇다고 지난 번처럼 그냥 퇴근했다가는 불안한 마음으로 밤을 꼬박 샐 것 같고,
직원에게 전화해서 물어 보니 제가 하는 방법이 틀린 것 같지는 않고,
여기저기 꼼꼼하게 다 확인한 것 같은데 보안은 잘 안 되고...

 

아~~! 정말 초조하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에도 잘 안 되면 회사에서 밤새야겠다는 생각으로,

남자 화장실을 확인해 보니 창문이 활짝 열려져 있는 거예요...
제가 제일 먼저 창문을 닫은 곳이 화장실이었는데 말이죠...
어제 바람도 많이 부는데, 열린 창 사이로 바람이 확 들어오는 게 분위기 참 스산하대요. ㅋㅋㅋ
게다가 열린 창문을 닫으러 창문 쪽으로 걸어가는데

갑자기 '쏴'하는 소리를 내며 남자 변기의 물이 내려가는 거예요...

 

아~! 그 때 놀란 심정, 아무도 모르실 거예요...

그것도 변기 하나만 그랬으면 모르겠는데,
제가 지나갈 때마다 변기의 센서가 감지하여 세개의 변기에서 모두 물이 내려가더라구요...

 

어제 사무실 불도 모두 끈 상태에서 정말 무서웠답니다...

어쨌든 그런 소동을 겪은 후에 겨우 무장셋팅에 성공하여
집까지 무사히 퇴근할 수 있었을까요? ^^;;

 

강남역에 도착해서야 사무실에 지갑을 놓고 나온 사실을 깨닫고

결국은 12시 30분에 있는 강남역 막차를 놓쳐
서울역까지 택시 타고 날아가 1시 막차를 타고 집에 갔어요...

 

아~! 어제 하루는 정말 많은 일을 겪었던 것 같습니다... ㅡㅡ;;

 

오늘 하루도 이렇게 다 갔네요...

네리아는 오늘 한국에 귀국한다던데 잘 왔는지 모르겠네요. ^^;;

 

다들 오늘 하루 마무리 잘 하세요. ^^

 

피에쑤!

몇몇 훌륭하신 분들께서 아직도 어제까지의 일을 갖고 계속 트집을 잡고 있는 모양인데,
어찌나 용감하신지 자신은 절대로 드러내지 않네요. ^^;;

사실 화가 많이 나기도 했고, 이대로 지켜봐야 하나 싶기도 했지만,
또 다시 의미없는 것들 때문에 시간 낭비, 기운 낭비하기 싫어 그냥 무시하기로 했슴돠... ^^;;

앞으로도 쭈욱 그런 식으로 음지에서 비겁하게 남을 비방하며 사세요. ^^*

비록 자기 자신이 드러나지 않아 남들로부터 손가락 받지는 않아도

스스로 씁쓸한 마음이 드는 건 막을 수 없을 겁니다.

 

그리고 '패거리 문화'라는 것에 대해 불만을 가지셨던 분들!

이 삼공방 게시판은 친한 사람들 몇몇이 모여서 기득권을 갖고

그룹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곳이 아니라

특별히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없이 고민 상담 등의 글을 남겼어도

'안녕'이라는 단 한 마디에 서로가 친구가 될 수 있는 그런 따뜻하고 열린 공간입니다.

 

30대 이야기 게시판의 취지가 서로 친분이 없는 사람들끼리

고민을 서로 나누기 위한 용도로 만들어진 것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전 솔직히 '패거리 문화'라는 것에 대해 강력한 불만을 갖는 가장 큰 이유가 

이런 문화에 소속되지 못한 분들의 시기나 질투 같습니다. ^^;;

 

너무 유치하지 않나요? ^^;;

이제 그만 피해의식에서 벗어나시고 열린 마음으로 바라봐 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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