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이나 사귄 예쁘고 착한 여자친구가 있는데
이친구가 집안사정으로 학교 그만두고 백수가 되는바람에
여자친구가 너무 좌절이 커서...
맘약한 제가 일년을 먹여살렸습니다.
핸드폰, 작은 용돈, 데이트비용...
덕분에 결혼자금으로 모으고 있던 돈도 다 까먹었구요.
아르바이트라도 해서 자기 용돈이라도 벌면 좋을텐데
해야지 해야지 하면서도 겁도 나고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결혼하기엔 저도 집안형편이 좋은게 아니라서, 돈을 모아야 하는데
지금 적금도 못넣고 있습니다. 여자친구 멕여살리느라구요
여자친구는 지금 저밖에 없어요. 저한테 매우 잘하기도 하고,
물론 의지할사람이 저밖에 없으니까 당연한걸수도 있지만,
핸드폰 요금도 얼마 안나오고, 용돈도 작게나마 주면
데이트할때 고대로 들고 나오고... 예쁘고 착하고 저밖에 모르고...
그래도 이젠 일년이네요. 여자친구도 갈수록 일할 생각이 없어지는거 같구요
저도 백수로 살아본적 있어서 잘 알지만, 오래동안 놀면, 정말 일할 엄두 안나고
놀고만 싶어지죠. 세상이 무서워 지기도 하구요.
몇번이나 일하라고 권유했는데, 그때는 인제 정말 할꺼야 오빠 고생 많이 했지?
하면서도 또 일주일이 가고 이주일이 가고 한달이 가기를 벌써 몇달째...;
본인도 답답해하면서도 제가 매번 먼저 챙겨주니까, 더 약해지는건지 뭔지
여기다 이렇게 올리면 다들 헤어지라고 하시겠죠?
물론 헤어질겁니다. 저랑 사귀면 절대 일 안할것 같아요
그런데 어떻게 헤어질때 곱게 헤어지는 방법 없을까요?
방금전에도 사랑해 어쩌네 주말에 뭐하자~ 이렇게 좋게 전화끊었는데.
아으~~~!!! 그렇다고 제 여친 욕하지는 마세요~~!! 방법을 알려주세여!!!
여태 사궜던 여자들중엔 제일 착하니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