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결혼한지 8개월됐습니다.
근데 꼭 이혼을 생각하는건 아니구요...그냥 제가 너무 제욕심만 챙기는건지..
아니면 저희 신랑이 절 너무 무시하는건지 아무튼 다른사람들의 생각을 알고싶습니다.
저희 남편은 현장감리를 하는 사람입니다.
지금은 주상복합건물의 공사를 거의 마쳐가는 시기인데...
현장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검사하고 지시하고 아무튼 계단으로 지하에서 옥상까지
그렇게 왔다갔다하죠...
새벽7시까지 출근을 해야 하니 집에서 6시좀 넘어서 나갑니다. 5시30분부터 일어나죠
토욜도 근무구요 일욜은 격주로 당직입니다....
그리고 저는 프리랜서 디자이너입니다. 집에서 일을 하죠...
일이 꾀 많은 편이고 저는 프리를 5년동안 해왔습니다.
저희의 상황은 이렇구요...
저는 이변이 없는한(싸우지 않은날) 새벽5시반에 일어나 십분간격으로 신랑을 깨웁니다.
그렇게저렇게 해서 깨우고 6시반에서 7시사이에 신랑이 나가죠
그럼 전 한 9시까지 잡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9시부터 6시까지 일을합니다. 프리랜서 일이요...
6시되면 일을잠시접고(일이 다 끈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밥을 하기 시작합니다.
반찬을 만들고 국을 만들고요. 국을 한다라에 끓여 일주일동안 먹일수도 잇습니다.
제 칭구는 그렇게 한다더군요..그치만 그러기 싫습니다. 암튼 그건 그렇습니다.
그리고 밥을 같이 먹고 상은 신랑이 치워줍니다. 그치만 설겆이는 제가 합니다.
일주일에 4-5번정도는 집에서 밥을 먹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저는 티비좀 보다가 다시 컴터에 앉을때도 잇고 티비보다가 일찍자야하는
신랑따라 잘때도 잇습니다.
그치만 여기서 매주 목요일정도에 일주일동안 밀린 빨래는 한꺼번에 합니다.
머 속옷 따로 울따로 청바지 따로 이렇게 하다보니 하루종일 일하는것과 동시에 빨래를 합니다.
그리고 일주일에 세번정도 청소기를 돌리고...방바닥을 열심히 닦습니다.
(참고로 저희집은 24평이구 방은 세개이구요 화장실이 두갭니다.)
이것도 한시간정도 걸려요...그럼 저는 5시까지만 일을하고 집안일을 다시하죠...
집안일이 이렇게 크게 딱 구분지어서 저것만 하면 좋겠어요...
시시때때 보면 냉장고 정리도 해야하구요...이번에 추워지면서 장롱정리도 혼자다했구요.
마트도 가야합니다. 이건 혼자가서 들고오기 힘들고 해서 배달시키면 넘 늦게오구
그래서 인터넷으로 주문을 합니다..ㅡㅡ;;
그리고 더 힘든건 매달25일 관리비 가스비 그리고 계돈 적금 등등 공과금으로 나가야할것들이
200정도 됩니다. 근데 우리신랑 제가 말하기 전에는 그런것들 모릅니다.
왜 매달이라는 전제가 붙었는데도 전 그걸 매달 매달 똑같은 애기를 보고해야 할까요?
그렇다고 25일돈을 가져다 주는거 아닙니다.
제가 업체에 연락을 해서 25일날 결제를 맞춰달라해서 매달 아무튼 8개월을 그렇게 생활했네요.
신랑은 월급날이 일정치 않습니다.
두달만에 갔다줄때도잇구요 3달만에 가져왔을때도 있었구요.
그래도 딱한번 시른소리 했지 저 혼자 묵묵히 결제받아서 다 낼거내고 햇습니다.
신랑이 가져다 준돈은 거의 저축을 하죠..몫돈이 되데요...몰아서 한꺼번에 가져오니..
돈을 받을때는 좋습니다만..그치만 저는 매달25일이 다가오는게 두려워요...
무섭기까지 해요..ㅜ_ㅜ
어제는 스키장을 갔다오는길에...원주에서 동서울 톨게이트까지 거의 8시간을 길에서 차에서
휴게소에서 그렇게 잇었습니다.
노는건 좋앗으나 올라올때 차가 너무 밀리니..둘이 이런저런 애기를 하고 오는데..
제가 신랑한테 투정부리듯이...
" 나 걸레질하기 너무 힘들어"
이말한마디 햇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신랑 왈!!!
"그렇게 움직이기 싫으면 침대에 그냥 가만히 누워있어"
이러는 겁니다!!!정말 확하고 성질이 올라와서...막 머라했습니다.
그랬더니 혼자 과자먹으면서 노래따라 휘파람을 부는겁니다.
저는 열받아 죽겠는데 거따대고 휘파람을 불고잇습니다.
당장 소리쳤습니다.
"휘파람 불지마!!!"
이렇게 쓰고보니 유치하고 웃기네요...나이 서른넘은 사람들이 이런식으로 이런걸로 싸우다니..
하지만 어제 전 너무 열이 받아서..잠자는 순간까지도 머리가 뜨거웟습니다..
머리속에 피들이 끓고있는거 같았어요...다행이 너무 피곤해 잠들었지만요..
결국엔 따로잣습니다.
저희 신랑 다른사람들이 보기에는 완전 자상하고 착하고 남한테 시른소리 못하는 사람으로 압니다.
회사에서는 업체부터 윗사람까지 다 칭찬만 하구요...
제가 같이 회사를 다녀봣어서 알아요...
그치만 제가 느낀 저희 신랑은요 짜증대마왕에...
운전도 완전 험악하게 합니다...1차선에서 앞차가 늦게가면 뒤에서 쌍라이트켜고..
언젠가 한번은 버스기사랑 싸운적도 있구요...
운전하다가 싸운는거 저 여러번 봣습니다...그때마다 전 피가말라요...
막 120km로 이리저리 차선바꾸면서 운전하면 정말 무섭구요..
신랑차 타기가 시러요..언제부터 안하는 멀미도 하는거 같구요...
저한테는 시름소리 대게 잘합니다...차가막혀잇는 상태에서 제가 왜케 빨리 다리고 브레이크를
팍팍 밟냐고 햇더니 차에서 펄떡펄떡 뛰면서 승질입니다.
"그럼 자지가 운전해봐!!!앞차가 브레이크를 팍팍 밟잖아 이럽니다"
아니 운전하면 바로 앞차만 봅니까???지금 차선이 쫙!!!막혓는데 양옆이랑 도로의 분위기 파악도 못합니까???
저한테만 저럽니다.
익숙해지고 이제 편해져서 그런거라는거 압니다.
하지만 한마디 말을 해도 저를 너무 비참하고 서운하게 하네요..
목소리 듣기도 싫고 보기도 싫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오늘부터 파업이라고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