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시작....
2001년 군입대와 함께 사랑은 시작 되었다..그게 사랑인지도 모른체...
이등병 고된생활속에서 내게 처음 배달된 오랜친구의 편지는 내마음에 사랑의 씨앗을 심어놓았다.
결심....
남자친구가 있는것을 알면서도 나의마음은 항거할수 없으리 만치 그녀에게로 흘러갔다..
지금 생각하면..그건 군바리라는 나의 상황과, 군입대전 그친구와 함께 찍었던 스티커속 친구모습이
너무도 눈부셨기 때문이라고 말도않되는 이유를 달게 되지만...일병 정기휴가와 함께 찾아온 첫눈
속에서 나는 어느새 장미를 한아름 안아들고 그녀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알수없는 마음...
고백을 했다...첫눈으로 하얗게 변한 마을 한귀퉁이 가로등 아래서 눈물로 고백을 했다.
그리고...기다렸다...그녀가 냉정히 돌아서 주기를...아니면 나의마음을 받아주기를....
그녀가 웃는다...자신도 나를 좋다고 한다...하지만...그녀의 남자친구를 사랑한다고 한다...
엉망이다...날놓아줘~~제발 놓아줘~~이젠 내마음은 어떻게 해야된다는 말인가..
그리고 3년....
내의 사랑은 지독히도 아슬아슬하게 이시간을 지나왔다...다른사람을 만나면서도 그녀에게로 향하는
나의 모든 신경은...나를 바라보던 타인에게도 그같은 상처를 주었을지도 모른다..
차라리 그때 그녀가 매정히 돌아섰다면...들리는 소식은 그녀도 몇번의 만남과 헤어짐을 가졌다고 했다....
친구의 조언...
난 말한다...행복을 만들어 그녀에가 다가서겠다고...
친구는 말한다...그녀와 함께 행복을 만들어 가라고...
모르겠다...나의 고단한 삶에 그녀를 끼워넣기 싫어...하지만..그녀에게 이런 날 기다리라는 말은
하지 못한다..
사랑의 끝...
며칠전 그녀가 결혼식을 올렸다...
안정된 직장과, 안정된 삶을 가진 한남자에게로 이젠 내가 손내밀수 없는곳으로...
궁금하다...그녀는 그리 환한 모습으로 내게 결혼식에 오기를 바랄수 있었을까....
지난 시간이 모두 꿈같이 느껴진다..나혼자 꿈을 꾼것이다...
남은자의 의무...
잊어야 겠지...
마치 어린아이가 된듯한 기분이다...
내삶 곳곳에 새겨진 그녀이름을 하나씪 지워가야한다...문득 두렵다..
그렇게 지워가다보면, 나의 지난시간들이 아무것도 남지 않을것만 같다...
나의 지금부터의 일은....그녀에게있어 내가아닌...나에게 있어 나의 존재가치를 찾는일이다..
안녕...
얼마전에 본 너의모습은 너무 말랐더구나...
너무 마르지는마...내가 사랑했던 네 모습 기억할수 있게...
행복하게 잘살길 바래...
명희야...꼭 행복해...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