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글을 두번째 올리는군요. 여기 분들의 따끔한 조언들이 나름 인생 설계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사소한 집문제부터 시작해서 짜증이 납니다. 정말 한두번도 아니고.
뭐 드레스 알아보러 가는데 내가 담주에 일이 있어 내려가서 같이 못 따라 다닌다고 짜증을
내지 않나...
집은 지가 다니는 직장 생각해서 중간쯤에 새아파트를 알아봐줬는데 역에서 10분 거리가 멀다고
짜증을 내지 않나. 서울에 어떤 아파트가 역 코앞에 있습니까? 고가 프리미엄 아파트 빼구요.
전세도 1억 5천짜리 해주면 그냥 들어와서 살면 되는거지...
여자가 결혼을 앞두고 민감해졌다고 하기엔 너무 심하지 않나요?
어제 집 구할때도 대뜸 보면 짜증부터 내는 애인데 내가 어떻게 내 인생 반을 맡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앞서더라구요.
고작 10분거리가 추워서 못걸어다닌다고 택시 탄다고 투덜대는데 살림을 하는 엄마의 역활을
어떻게 맡길지 걱정이 너무 앞섭니다.
난 상견례이후 깨지는 커플이 많다는 말 남이야기인줄 알았습니다.
내가 더 넓은 가슴으로 이 문제를 다 떠앉고가야하나요? 결혼이라는게 연예와는 다른 현실인데
싹수부터 노랗다고 이런 문제를 보면 앞으로 어떨지 상상이 가지 않습니까.
정말 궁금한게 하나 더 있습니다.
결혼을 앞둔 여자한테 '너 한달에 월급 얼마쯤이야?' 물어보는게 커다란 결례인가요?
내 월급에 자기 월급 얼마 해야 앞으로 제테크라던지 생각해보는데 월급부터 물어보면
짜증부터 냅니다. 내가 지보고 많이 벌라 그랬나. 쪽팔려서 그렇겠지만.
답답합니다. 조금 더 신중했었어야 했는데 하는 생각만 듭니다.
결혼을 앞두신 신부님들 신랑님들... 저처럼 이런 고민 하시는 분은 없는지요..
결혼이 시작되면 핑크빛 미래보다 앞쪽에 안개가 낀거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