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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다섯아이의 엄마^^

흐린후맑음~ |2006.11.25 11:57
조회 1,783 |추천 0

노란 은행잎이 바람따라 우수수떨어지곤..길가로  흩어집니다.

모두들 잘지내셨는지요.

며칠전 저희집은 김장을 했습니다.

사랑하는 제남편이랑 저랑 둘이 3일동안 열심히 해서 맛있는김치를 만들었습니다.

김치는 제가 항상 직접담궈먹어서..매년 김장도 스스로 해먹습니다.

작년엔 10포기 정도 했는데..너무부족해서 올해는 30 포기를 했지요.

하루종일 일하고 김장을 하려니..혼자서는 30포기를 할엄두가 안나서 어쩌나 싶었는데..

사랑하는 제반쪽..시간만 나면..저대신 배추사다놓고...

양념준비해놓고..재료들 전부  장봐다가 옮겨놓았습니다.

일이 끝난저는 우리강아지들이랑 저녁을 먹고..하루는 배추를 절이고..

그다음날 새벽에 일어나 씻어서 물기를 빼놓고..

또 그다음날 퇴근을 하고 열심히 버무렸지요.^^

 

사람들은 제게 그렇게 말했습니다.

"말이 쉽지 애다섯을 어떻게 키워?..가진것도 없는데..아마 몇달도 못버틸걸?"

"누구랑 살아도 다 거기서 거긴데...살아봐라..살아봤자 얼마 못가서 끝장날테니깐"

 친구도...가족들도 .모두 그렇게 얘기했습니다.

하지만...지금 그렇게 말했던 사람들은..이렇게 말을 바꿨습니다.

"너희 가족은 좀특이하다...너희는 운이 좋은케이스다."

"애들이 다착해서 다행이다.."

맞습니다.처음했던 우려에 말은 객관적으로 그렇게 보는사람들에게 맞는말이고

두번째 바뀌어진 말은 우리에 삶을 들여다 보고 난후에 말이니 이또한 맞습니다.

어떤사람에게 얘기를해도..얼마못갈거라고 .. 먼저얘기 하더군요.

지금도...아직늦지않았으니 그만둬버려..얘기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하지만.....단 한사람...저를 너무나 잘아는 언니 한분만이..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너를 보는 모든사람들은..너에 화려한 외모에 속아서 불가능을 얘기하겠지만..

 너를 너무나 잘아는 나는...넌..할수 있다고 봐..넌 누구보다 잘해낼거야..애가 열이라도 넌할수있어"

 

그언니에 말은 제가슴에 등대가 되었습니다.

 

저와 남편에게...돈이란건 그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일뿐입니다.

화려한 옷도..보석도..아무리 좋은 집도..아무리 많은 돈도..남편이 없으면..제겐 아무소용이 없습니다.

그어떤것도...사랑하는 제남편에게 견줄수 있는게 없습니다.

우리부부는 아이들을 키우면..조용한 시골에서 둘만 알콩달콩 사는게 꿈입니다.

 

하루에 모든일과를 마치고...잠자리에 누우면..

사랑하는 제반쪽이 제옆에 누워있고...누구보다 착한 내아이들이 내울타리안에 누워있는

행복을...사랑하는 사람과 살면서 알았습니다.

"힘들지?.자긴 살면살수록 정말 멋진여자야..평생 내옆에 있어.사랑해"내게 하는 남편에 말속에서

"엄마..나는 이제좀 사는것 같소..가진거 없어도 지금이 제일행복해요"어머니에게하는남편에말속에서.

"야..사는게 틀리다..참..행복이란게 순간순간 찾아온다." 친구에게 하는 남편에 말속에서.. 

사랑이 더 크게 자라나고...행복이란 열매가 더달게 익어갑니다.

 

초롱초롱 빛나는 눈동자를 가진 찬란한 내보석다섯개...

"엄마 언제 와요?..사랑해요"...퇴근을 앞둔제게 우리큰아들 문자를 보냅니다.

"엄마.. 항상 사랑해요"..막내둥이 우리딸...학교 수업중에도 문자를 보냅니다.

내속으로 낳은 세아이보다..이제는 사랑한다는 말을 더많이 잘할수 있게된 내 강아지둘~

지금은 아빠보다..제게더 많은 얘기를 하고...고민도 말하고...더많이 안깁니다.

"자기..나..우리집에서 왕따같에" 가끔 삐진척 남편이 하는얘기에..한참을 웃기도 하지만.

남편말속엔..."고마워...우리애들 잘키워줘서 " 이마음이 숨어있는걸 잘알고 있습니다.

 

우리가족은 가난하지 않습니다.

우리가족이 가난하게 생각하는 사람은...사랑할줄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사람을 우리는 가장불쌍하게 생각합니다.

우리가족은 같은 혈연으로 묶여져 있진 않지만..

서로가 서로를 아끼고 위하는 사랑으로 묶여져있습니다.

 

제일중요한게 머야?..묻는질문에..

우리막내딸 대답은 항상 같습니다

...우리가족...

우리는 사랑으로 뭉쳐있는 가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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