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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댁식구들때문에 이혼하고 싶어요..

며느리 |2006.11.29 15:38
조회 4,703 |추천 0

남편하고 결혼한지는 오래 안됐고 100일된 아기가 있어요..

남편보다 제가 한살 연상이구요..(둘다 이십대구요)

결혼전에도 많이 시댁 식구들 특히 시누들 땜에 많이 싸웠고...

험난하게 결혼했죠...

한살 이지만 제가 나이 많단 이유로 시댁에선 절 하자 있는 여자 쯤으로 생각 하셨구요..ㅜㅜ

예물도 2세트에 예복은 만원짜리에

함에 화장품은 권상우가 모델하는 더페이스 어쩌구 하는거에

핸드백은 한복집에서준 핸드백에...

신혼여행은 못가고 드레스도 시골에서 빌려서 입고...

야외촬영 그것도 우린 안했네요..

전 해줄건 다 해주고  대접 못받고 결혼 했네요...

지금도 의심스런 한가지는 남편 목걸이 팔찌 18k, 아버님 반지 14k로 시누 아는집에서 해줬는데

첨엔 다해서 150만원이라 하더니 일주일 있다가 신랑꺼만 150이라고 돈 모자란다고

더 달라고 해서 줬는데 아무래도 돈을 더 부른듯...신랑꺼 열다섯돈도 안되거든요...

폐백하고 절값 받은건 남편 사업자금으로 다쓰고

누가 쓰라고 했냐는데 그땐 쓸 수 밖에 없는 상황 였네요....

그때 생각하면 한이 맺혀서 남들 결혼하는거보면

얼마나 부러운지...

험난하게 결혼을 했는데...

 

 

남편은 개인사업을해서 나가는 돈도 많지만 버는 돈도 많아요...

그런데...

문제는 그돈의 사용처가 시댁 식구들 먹여 살리기 라는거죠..

시부모님까지는 이해 하겠는데

나머지 식구들 누나2명 형 1명  뒷치닥거리 용도랄까..

형빼고 나머지 누나들은 다 결혼했는데도..

큰누나 핸드폰비, 작은누나 작은 매형 핸드폰비 , 작은누나 보험...

거기에 식구들 외식한거... + 시부모님 핸드폰,보험,아버님 차값 +카드값....

시부모님 시골 사시는데 시부모님께 들어가는 돈만 최소 300정도 네요...

(시어머님 활동적 이시라 카드값도 쫌 나오네요)

 

거기까지도 좋아요...자기 식구들 뒷치닥거리 좋다니까...

그런데...그렇게 돈쓰고 나면 전 생활비도 없다는 거죠..

결혼하고 지금까지 생활비 딱한번 그것도 추석때 100만원빼고 정식으로

받은적 없어요..

큰시누는 말로만 너네도 생활비 입금해줄게..

사람들앞에서 그러는데..그래서 사람들은 그러는줄 알죠...

개인적으로 쓴게 아니고 신랑이 사업상 쓴 카드값 300만원 내야 한다고 몇번

말했는데 들은척도 안하네요..

아~~ 참고로 계좌 관리를 큰누나가 해요..

 

그리고..어떻게 제 앞에서...

큰시누가 그러더군요..내가 막내(우리신랑) 돈좀 빼돌릴수 있음

그거 빼서 경매집 하나 잡음 좋겠네...ㅜㅜ그러더군요..

 

이제는 저도 오기가 생겨서 일부러 칭구는 예물을 뭘받고 명품에 이런말을 들으라고

합니다..

그랬더니 큰시누왈 " 너 는 뭐했냐?? 돈많은놈 하나 못만나고 돈없는 내동생 만났냐??..."

그이야기 첨들은거 아닙니다..ㅜㅜ

남편한테 거래처 여자한테 새벽2시에 전화와서 (그여자는 남편이 유부남인줄 몰랐어요)

싸웠다고 큰시누한테 말하니까 싸울것도 쌨다고 하네요..

본인은 남편 위치추적까지 해놓구 있으면서....

 

 

전 남편이 수금한돈 한달에 700~800 정도 그돈은 제가 관리 하구요..

신랑도 그렇고 큰시누도 그돈 쓰라는데

세금및 낼돈만 몇백에 직원 월급까지 맞추면 제 몫은 없네요,...

신랑은 누가 직원 월급 걱정 하랬냐고 쓰라고 하지만

제가 바보라 ...차마 못 쓰겠더라구요...

신랑은 쓰라하고 큰시누는 직원월급 저보고 달라하구...

쓰란 건지 말란건지...

큰시누는 제가 그돈은 가지고 있으니까 막 쓰는것 처럼 착각하더군요..

남편은 누나돈아니고 자기돈 이라고 쓰라는데

왜 누나 눈치가 엄청나게 보이는지...

큰시누는 남편돈을 자기돈처럼 쓰네요..

남편도 쫌 나눠쓰면 어떠냐고 하는데..

그럼 왜 다른사람들 계좌도 같이 공유해야지 남편 계좌만 공유하는지....

 

몇일전엔 큰시누가 전화 했더군요..

아기 보험하나 들었다고..

전 전부터 보험 있으니까 안한다고 몇번을 말했는데

들었길래 자기가 내주는 건줄 알았는데...

신랑 계좌에서 자동이체 시켰네요..

그리고 작은시누 보험까지 추가로 들고 계좌이체 시켰더군요..

자기 맘대로 보험들고 맘대로 계좌이체 시킨게 넘 화가 나더군요..

보험회사에 전화 해서 따졌네요..

민원 접수 할 수 있는 건중 하나니까 민원접수 해도 된다고 하는데...

보험 설계사분 다리건너 아는분이라 차마 그렇게는 못했네요...

 

큰시누님께서 형이 언제 결혼할지 모르지만 형 결혼할때도 뒷치닥거리는 당연한 것처럼

말하더군요...

참고로 우리 결혼할때 아기 낳았을때, 아주버님 저희한테 십원한장, 아기 손수건한장

사준거 없네요....ㅜㅜ

 

큰시누는 더웃긴건 저한테 결혼전 빌린것도 안갚고 결혼후 사업상 빌린거

돈의 유무를 떠나 갚을 생각 조차 안하네요..

몇백도 아니고 2천만원이 넘네요...

어머님게 빌린거,동생한테 빌린거 친구한테 빌린건

잘도 주면서 말이죠..

이제 제가 불리한 며느리 입장이라는 거죠...ㅜㅜ

 

어머님도 자식을 넘 오냐오냐 키워서 사실 남매가 다 싸가지도 없고

자기들밖에 모르네요..

시누들은 자기 시댁 욕하면서 저보고 그래요..

"우리집 같은집 없다!!" 미쵸요~~

 

전 시댁식구들 모이는게 참 싫어요(다들 가까이 삽니다)..

모이고 나면 항상 왠지모를 소외감에

기분이 별루라........

오늘 시어머님이 시골에서 올라오신다는데 저만 몰랐네요..

소외당하는 기분 정말 별루네요...

크리스마스때 계획세우던데 전 벌써부터 크리스마스가 싫어질려고 해요..

 

항상 비슷한 문제로 싸우고 그래서 이런저런 대안도 생각해보고

신랑 달래보기도 했는데 결국 팔은 안으로 굽네요...

얼마전에 심각하게 싸우고 이혼말까지 오간적 있는데

그러고 나서 신랑이 계좌 비밀번호 바꾸고 모든이체는 내가 하게

만들어 준다고 하더니...

지금까지 소식없네요...

이혼말까지 오갈때 저희 아빠가 시댁 내막 다 모르는 상황인데도

오죽하면 그냥 아기 주고 나오라는 말 까지 하더군요....

 

 

전 친정엄마도 돌아가시고 아빠 밖에 없고 언니도 없고 동생도 없어서

누구 한테 하소연 할 곳도 없고...

친구들도 가까이 없고

사람이 그립다는 말이 딱 정답이네요...

그럴때면 할수 있는건 전화하기네요...ㅜㅜ

아기땜에 매일 집에만 있고 하니까 넘 스트레스네요...

매일 드는 생각은 이사람하고 같이 살기 싫다,,.,,.

그런생각 이네요..우울증의 시초인가?? 이런생각도 들고...

부부클리닉 이란 드라마 있죠??

제 이야기가 부부클리닉 같네요..

오늘 아침에도 출근하는 남편한테 할 소리는 아니지만

또 퍼부었네요...ㅜㅜ

우리거 챙길려고 노력하지 않냐고 하는데..

그말도 첨도 아니고 이젠 짜증만 나네요...

정말 어쩌면 좋을지...

살라는 건지 말라는 건지 모르겠네요...........

가끔은 이런생각도 들어요..

내가 못된여자라 남편 바가지 긁는 건지...

아니면 당연한건지...

 

맘이라도 편하게 살려면 맘을 비우고 살아야 하는데...

뻔히 눈에 보이는 상황들이라 참 힘드네요...

요즘엔 남편도 제편이 아닌것 같고....

처음부터 본 친구는 차라리 오래 살지않았을때..

지금이라도 헤어지는게 현명 한 거라는데...

너무너무 우울 하네요..

사람이 그립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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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수0
베플33한걸|2006.11.29 16:05
시댁식구들이나 남편 모두 이해안가지만..저는 님도 참 바보같습니다 ㅡㅡ 직원월급?? 남편이 나올구멍있으니깐 쓰라고하겠죠~ 지들끼리 (큰시누.남편) 알아서하라고하고 님은 그냥 일단쓰고!! 왠지 님도 비자금조성좀 해야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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