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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고 있었는데 한순간 무너졌어요..

나는왜!! |2006.12.02 17:40
조회 889 |추천 0

이사람이 내사람이라고... 한순간도 의심하지 않았던 사랑이었습니다.

물론 처음부터 그런 건 아니었지만

일년 반동안 그사람 나에게 정말 좋은 사람이었어요.

맘을 열지않고 저 처음에 저울질 했습니다.

이기심에 귀찮음에 그냥..이란 이유로 헤어지기도 했었구요..

그리고 그에게 연락이 와서 다시만났을 땐

이사랑을 느끼게해주기 위했던 것 같은 타이밍...운명같은 걸 느꼈어요.

보고싶어해 본 적 없던 그가 마냥 보고싶고 함께있고 싶고

하나하나 사랑스러워서 세상누구 보다 행복했었습니다.

저희 결혼하기로 하고 양가 인사드렸습니다.

그 후 평생 그와 함께 할 수 있을거라고... 헤어질거라곤 의심해 본 적이 없었네요.

근데 인사드리고 한달도 안된 채 저희 헤어졌습니다.

개인사업을 하던 그였는데...조금 힘든 줄로만 알고있었습니다.

조금 소원해 진다고는 생각하고 우리 연인맞냐고 연락은 좀 하고 살자며...투정부렸습니다.

저 웃으면서 안녕?할 수 있는 연락만 하고 지내도 행복해 하는 단순한 여자입니다.

그때마다 미안하다고.. 일때문에 머리가 복잡하다고...혼자해결해 버릇하다보니

너한테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맘 편히 먹고 조금만 기다리라고...

너무 미안해하고 자상한 목소리로 말해줬습니다.

그러던 그에게 남잔 혼자있고 싶을 때 동굴 속으로 들어간다던데 기다리겠다고 말해줬어요.

힘내서 빨리 내옆을 지켜달라고 나 자기 많이 사랑한다고....

여전히 대답없던 그.. 어느날 문자로 당분간 떨어져 있자더니....

담날 냉랭한 목소리로 전화하더군요.. 부도났다고 좋은사람 만나라고...

울고 불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면 다 이해할 수있다고 메달리는 저에게

그말만 되풀이 했어요.. 그리고 마지막 문자.. 미안하다고 더이상 상처주기싫다고

제발 자길 보내주라고... 마치 돈벌어오께라며 고아원에 버려지는 느낌같았습니다.

저 며칠을 못먹고 아파하고 그리워하며 울었네요. 갑자기 이별을 통보하는 이유는 몰까??

많이 힘든 상황일까?? 그어떤 상황이 오더라도 그만 있음 된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후회없이 울다보니 날 떠나기 위한 핑계라 생각들더라구요.

잊자고 노력했습니다. 힘없는 제모습에 가족과 주위사람이 걱정할까 저 씩씩해 질려고 노력했어요

매일저녁 약속으로 바빴던 저.. 자숙하는 모습으로 집에 충실했구요.

잠에 들기전, 눈을 뜨는 그 순간에 그사람 생각나도... 그는 더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아서라고

그 외에 다른 이유는 없다고... 저스스로 마음 다잡으며  그렇게 잊고자 노력했어요.

주말 퇴근길에 평소처럼 씩씩하게 음악들으며 걸어오는데.. 매일듣던 노래인데...

노블레스의 이별전야 라는 노래가사가 귀에 들리더라구요...

 

내 머릿속은  온통 무슨 말을 할지 몰라

복잡한 생각만으로만 가득차있어

나 많이 생각하고 고심한끝에

이별을 말하기로 답을 내리게 됐어

사랑한다는 말과 그리고 미안하단 말은

절대로 하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눈물이 흐를까봐 내 눈물 닦아줄까봐

그러면 돌아설 수 없을까봐

지금 난 두 시간째 눈물을 빼고 있어

더 이상 흐르지 못할 만큼 울고 있어

이토록 서럽게 울고 있는 모습을

상상도 못하겠지 넌 아무것도 모르는게 좋아

그래야 내가 많이 미워질테니까

날 많이 미워해야 다른 사랑도 만날테니까

그래야 하루빨리 나를 잊어갈테니까

 

난 떠나지만 사랑하지만

이럴 수 밖에  없는 날 용서해

널 위한거야 취한게 아냐

날 이대로 죽었다고 생각해

 

생각해보면 내가 잘해준 것도 없어

사랑한단 이유로 널 가둬두기만 했어

싫은 표정도 별다른 내색도 하지 않던 너를

힘들게 몰아부쳤어

무조건 내게 맞추기를 바랬고

무조건 내 뜻대로 무조건 내 맘대로

난 많이 못되먹었지

나 때문에 참 많이 힘들었었지

지금으로부터 1년만 생각할시간을

가져보는게 좋을 것 같아

나 아닌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간만에 친구들도 맘껏 만나봐

사랑은 구속이 아닌데

알면서도 너를 감금했어

그래도 웃어주는 니가 좋았어

바보같은 여자 왜 그렇게 미련한건지

사랑이라면 아무것도 바라지 않는 바보같은 여자

 

난 떠나지만 사랑하지만

이럴 수 밖에 없는 날 용서해

널 위한거야 취한게 아냐

날 이대로 죽었다고 생각해

오늘밤이 지나면

태어나 처음으로 이별을 말하고

몸서리치게 아픈 기억을 나눠 가질테지만

 

난 떠나지만 사랑하지만

이럴 수 밖에 없는 날 용서해

널 위한거야 취한게 아냐

날 이대로 죽었다고 생각해

 

약해지지못해 정말 죽을만큼 아파

나 같은 남자따윈 사랑할 자격 없어

날 기억하지마 다 잊어버려

남자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해버려

남자니까 그런거라도 몇 번 말했어

나 같은 남자따윈 잊어버려

니가 바라던 그런 사랑은 이 세상엔 없어

나 같은 남자따윈 전부 지워버려

Good Bye

 

 

 

이노래를 들으면서 그가 생각나 집에오는 길에 참많이도 울었네요..

그는 이러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왠지 그도 이런 느낌이었을까...

남자니까 그런거라고 생각해야하는 걸까...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면 저 정말 다시 시작하고 싶은데

일년은 잠시 기다려볼까...

오만가지 생각에 머리 속만 복잡해 집니다.

때때로 그의 상황을 생각대로 꿰맞히고 이해하고 싶어져서 큰일입니다.

저 자꾸만 무너지네요..ㅠ

 

 

 

저 정말 잊을 수 없을 것 같은데...

오늘도 힘든 하루 가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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