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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에 핀 목련

작은숙녀 |2003.03.29 12:12
조회 1,720 |추천 0

목련꽃 피고 전쟁이 나도 목련꽃은 핀다. 잎도 피우기 전에 봉우리를 열어버린 목련 은 부끄럼 빛 없이 하얗게 핀 누이의 얼굴 멀리 바그다드에서는 연합군이 해방의 미사일을 쏘고 치국(恥國)의 낯을 가린 목련들이 인간방패가 되어 도시를 지킨다. 전쟁이 나도 목련꽃은 핀다. 자유와 평등을 외치는 저 충혈 된 이념의 무리들 앞에 백치 같은 목련꽃 하얗게 핀다. 성/낙/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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