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삼겹살집에 가셔서 비린내 나는 삼겹살 드셔 보셨습니까?
저 방금 전에 두 점 먹고 왔습니다~
6000원 내고 남친 세 점, 저 두 점 먹고 왔습니다!
참 비싼 삼겹살이죠?
대구 수성구 대구은행 본점에서 내려와 화성쌍용아파트 뒤에 자리잡고 있는 "돈토배기"라는 곳
1시간이나 걸어서 맛집 찾아다니다가 갔는 그 곳!!!!!
들어가서 삼겹살 2인분시켜서 구워서 상추에 깻잎 싸서 2점 먹었는데
비린 냄새가 심하게 났습니다~ 그냥 어쩌다 하나 그렇겠지 하고 1점 더 먹었는데
정말 못먹겠더군요
그래서 제 남친한테 하나더 먹어 보라고 했더니 냄새 난다고 하더이다
사장한테(님이란 호칭은 이 사람에게 적합하지 않은듯 하여 쓰지않았습니다 양해바랄게요)
나: 저기 죄송한대요 삼겹살에서 비린내가 나거든요?
사장 : 장사하면서 돼지고기에 비린내가 난다는 소린 처음 듣는데..
오늘 오신 손님들도 다 아무말 없이 잘 드셨는데요
제가 그 사장한테 삼겹살이랑 같이 구운 송이버섯을 하다 집어 줬습니다
(송이버섯이 삼겹살 기름이 많이 배여 있어서 더 냄새가 심하더이다)
그걸 집어 사장이 먹더니
사장 : 냄새 안나는데요 원래 돼지고기가 그렇잖아요
그리고 버섯에는 원래 특유의 냄새가 있어서 그렇지 괜찮은데..
그러고 갑디다...
그래도 뭔가 조치를 취해줄지 알았는데 다른 곳에 가서 일하고 있더이다..
그래.. 내가 이상한거겠지 그래... 내가 이상한거야..
그러고 한점 더 먹어봤습니다 이번엔 빠삭 구워서
그런데 더 심하게 냄새가 나는 듯 했습니다 ㅠ
제가 남한테 싫은 소리 못하는 성격이라 참으려고 했는데
사장 하는 태도가 너무 괘씸하고 거기 옆에 있는 아줌마도
아까 우리랑 하는 얘기 다 들어놓고도 모른 채 하길래 아줌마 불러서
나 : 저기 삼겹살에 냄새 나거든요?
아줌마 : 오늘 왔다간 손님들 중에서 아무도 냄새 난다는 사람 없던데..
나 : (이때부터 열 확~ 받았습니다) 오늘 온 손님이고간에 삼겹살에 냄새 난다잖아요
여기 삼겹살 냄새라도 맡아 보실래요?
그랬더니 아줌마 삼겹살 냄새 맡고 얼굴 찡그리더니
아줌마 : 원래 삼겹살 돼지고기 냄새가 이런대..
나 : 저도 삼겹살 많이 먹어봤거든요? 수많은 식당에가도 이런 냄새 맡아본 적이 없는데
원래 냄새가 이런게 어딨어요?
아줌마 : 아이고.. 저희가 하루종일 이 냄새가 맡고 있다보니까 냄새가 어떤지 모르겠네요
참나... 맨날 맡는거면 냄새를 더 잘 집어 내지 않을까요?
자기도 냄새 맡아놓고 찡그렸으면서 천연덕스럽게 그렇게 말하더라구요
그러더니
아줌마 : 아니면 밥 드실래요?
밥이라니... 고기도 몇점 못먹었는데 벌써 밥이라니?
어이가 없었습니다 아니 화가 너무 많이나서 참을 수가 없어서
남친에게 가자고 했습니다
나가는 길에 사장~ 카운터에 잘 있다가 우리 옷 입는거 보고는 다른 곳으로 가더군요
그러더니 아까 있는 아줌마가 계산하는데 한다는 소리가
아줌마 : 2인분이죠? 만이천원 나왔습니다
이럽니다
그래서 아줌마한테 제가 저희 그거 다 못내거든요?
그랬더니 아줌마 뭐씹은 얼굴로 절 쳐다보길래
제가 무슨 상습범도 아니고 그래서
나 : 저희 고작 3점 먹었으니까 저희 2인분 다 못내겠고 1인분값 6000원 낼께요
아줌마 : (여전히 뭐 씹은 얼굴로) 그럼... 그렇게 하세요~
이럽니다... 아줌마 그래도 미안했던지
아줌마 : 제가 사장이면 돈 안받겠는데 사장이 아니라서...
남친 : 그럼 사장이 누군데요?
(저희 사장이 누군지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태연하게 아줌마가 사장 없는 것처럼 말을 하길래)
남친이 한 3번 사장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아줌마 : 저기 있는 남자분이요...
기어가는 목소리로 그렇게 말하더군요
그 사장은 모른체 하면서 여전히 테이블 치우고 있구요
그래서 제가 큰소리로 "됐다~ 다시는 여기 안오면 되지뭐~ 가자!!"
이러고 나왔습니다
나오는 길에 안녕히 가시라는 말도 안하고 사장은 테이블만 치우고 있더군요
오는 길에 춥고 열받고 정말 미치는 줄 알았습니다
장사가 잘되는 집이면 손님한테 이런식으로 해도 됩니까?
그리고 그쪽 과실로 고기가 냄새 난다면 다른걸로 바꿔주던지.. 아님 돈을 받지 말던지 해야되는거 아닙니까?
어떻게 뻔뻔스럽게 돈 받고 사장은 나몰라라 합니까?
저 그 동네에 살거든요?
엄마한테 말해서 부녀회에 다 알리고 제친구들 거기 자주 가는데 다신 가지 말라고 해야겠습니다
정말 양심 없는 집이에요 그 집
그 사장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