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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어진 여자친구와 지금의 여자친구 너무 힘이 듭니다.

이모의암내 |2006.12.03 14:51
조회 508 |추천 0

(글이 많이 깁니다.)

안녕하세요

 

한달후면 22살되는 머지 않아 군입대를 남겨둔 대한민국 청년입니다.

 

답답해서 얘기는 해야 겠는데 딱히 얘기 할 사람도 없고, 얘기 해 봤자 제 주변사람들 거의 장난으로만

 

흘려들을 것 같아 여러분들의 진심어린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저에겐 9일전까지만 해도 2년 조금 넘게 만난 여자친구가 있었습니다.

 

그 여자친구는 저보다 3살연상이었고, 많이 좋아했습니다. 아니 그 때 감정으론 정말 간도 쓸개도 다

 

빼어주고, 목숨까지 바칠수 있을 만큼 많이 사랑했죠.. 정말 태어나서 사랑때문에 그렇게 행복한 것도,

 

사랑 때문에 그렇게 아팠던 것도 처음이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다신 없을 수도 있겠죠.

 

다른 연인분들 처럼 여러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절 가장 힘들고 지치게 했던건 습관 처럼 말하던

 

그녀의 이별통보였습니다.

 

정말 힘들었죠. 심할떈 1주일에 3~4번은 고사하고, 7주일 내내 그런 이별통보에 제대로 잠한숨 못자고 메달린적도 많았습니다.

 

정말 거짓말 하나 안보태고 2년 730일 넘게 만나면서 2~300번은 헤어지잔 소리를 들은것 같네요..

 

그럴 때 마다 전 제가 힘들다는걸 표현하고, 또 그녀도 그 얘기를 쉽게하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 항상 말했었죠..

 

나도 사람인데.. 널 정말 아무리 많이 사랑해도 한계가 있다.. 나 너무 지친다 내가 너무 지쳐서 정말 어느날 너 떠나면 어떻게 할래.. 넌 헤어지는게 얼마나 무서운줄 모르잖아(그 여자 남자라곤 제가 처음 이었습니다.)

 

그럴 때 마다 그녀는 그래 떠날 수 있으면 떠나봐라 난 너 안잡는다. 너 가겠다고 할 때 쿨하게 보내줄게 라고 으름장을 늘어놓곤 했었지요.

 

그렇게 견디고 견뎌 2년이 지났을 때.. 어쩌면 핑계일지도 모르지만 전 정말 지칠대로 지쳐있었습니다.

 

그녀를 만나는 것 조차 너무 힘들었고 안좋았던 기억에 그녀가 미워지기 시작했습니다.

 

한두달이라는 시간을 그렇게 이별과 싸움하며 보내고 있을 때, 한 사람이 제 눈에 들어왔습니다.

 

정말 친한 친구였지만, 어느새 그 친구에게 좋아하는 감정이 생기기 시작한거죠..

 

그녀완 종지부도 찍지 못한채.. 그렇게 전 다른 사람에게 눈을 돌리고 있었습니다..

 

그 사람 좋아하는 마음 티안내려 애써 참고 또 참고.. 그렇게 친구로 지내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에겐 이별통보를 하고 마지막으로 만나기로 했죠.. 이게 저번주 금요일 입니다.

 

그리고 그 전날 목요일. 전 새로운 감정이 싹튼 그 친구와 술을 한잔하면서 고백을 했죠.

 

너 좋아하는거 같다고. 그 친구 성격이 워낙 쿨해서 그냥 직접적으로 말했습니다.

 

꿈조차 못꿨겠죠. 분명 둘다 친구로 생각하고 있었고 저도 그렇게 생각했으니..

 

적잖게 놀라더군요. 하지만 그 친구도 몰래 절 좋아하고 있었나 봅니다.

 

고백할 때 제가 그렇게 말 했습니다. 죄지어도 다 내가 짓는 거고, 벌을 받아도 다 내가 받을 테니,

 

나랑 시작 해 보자고.. 내가 먼저 좋아서 시작했고, 고백 했으니, 내가 한 행동에 내가 책임 지겠다고,

 

그 친구 거절하지 않더군요.. 그렇게 그 친구와 시작 되고, 다음날 그녀를 만나 확실하게 종지부를 찍고 정리했습니다.(그녀 울며불며 정말 많이 메달리더군요..)

 

처음엔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자유가.. 하지만 그것도 잠시..날이 갈 수록  자꾸 그 친구와

그녀의 모습이 교차되고, 2년이라는 시간속에 베인 추억이 자꾸 제 생활에서 하나씩 기억되기 시작 했습니다.. 어쩌면 지우는 과정일지 모르지만.. 1주일이 넘은 지금 날이 갈 수 록 더 힘드네요..

 

그렇게 안간힘 쓰며 나 놓아줄라고 울며불며 지금도 전화기를 쳐다볼 그녀와, 책임감 없이 마음 설레게 한 그 친구와.. 정말 둘 다에게 죄를 짓고 있는 것 같아서.. 미칠 것 같습니다..

 

저솔직히 다시 그녀에게 돌아가고 싶습니다.. 정말 나쁜놈이지만.. 그녀가 너무 보고싶고 안아 주고 싶습니다.. 그녀 저랑 이별을 겪는 시간동안 정말 너무 야위었었습니다.. 보면 눈물날 정도로 밥도 못먹고 잠도 못잤었습니다.. 그런 그녀 모질게 내차고 다른 사람 설레게 했는데.. 이렇게 얼마 지나지도 않아 그녀가 너무 그립습니다..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는데..

 

보내 줄 땐 그녀가 제발 다른 좋은남자.. 나보다 더 현실성 있고 그녀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그런남자 만나 행복하기만을 바랬는데.. 지금은 그게 아닙니다.. 그녀 옆엔 제가 있고 싶습니다..

그러면 안되는 거겠죠..

 

이렇게 무책임하게 시작했으니.. 저만 벌 받으면 되는 거겠죠..

그냥 이렇게 혼자가슴 아프면서 정리 하면 되는거겠죠.. 새로 시작한 그 친구 에게도 미안하지만..

이렇게 아닌척 잘해주며 지내야 되나 봅니다..

정말 제가 바보 같습니다..

끝내더라도 자숙하는 시간을 갖고 다른 여잔 만나선 안되는 거였는데..

정말 너무 힘드네요..

무책임하고 어리석었던 제 자신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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