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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주십시오

ㅜㅜ |2006.12.04 19:19
조회 1,121 |추천 0

안녕하세요? 평소 자주 네이트 톡을 이용하는 사람인데요.

이렇게 저희 집안 이야기를 올리게 될 줄은 몰랐네요..

어제죠, 일요일 늦은 오후 어머니께서 아버지께 화를 내셨습니다.

이유인 즉, 아버지께서 어머니가 고이 모아둔 소지품들을 어머니 동의도 없이 다 버리신 것 입니다.

이것 때문에 어머니는 그동안 참아온 감정을 터트리시면서 울며불며 아버지께 하소연을 하였습니다. 아버지는 다소 당황하신듯, 지금 모하는 짓이냐고 동네,애들한테 창피하게 그만하라고 덩달아 화를 같이 내셨습니다.

물론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아버지의 잦은 의심으로 어머니에게 잦은 상처를 주어 불화도 꽤 많이 있었고, 두 분다 맞벌이 하시는데 어머니께서 조금이라도 늦게 귀가하시면 바로 아버지는 불편한 기색을 드러내시면서 어머니와 다툽십니다. 

이런 다툼과 과거 어머니와 할머니 간의 갈등(일방적으로 할머니는 어머니를 구박하셨습니다)으로 어머니는 자주 저에게 정말 살기 싫다고 어서 죽고 싶다고 한풀이를 하신적이 한두번이 아니시죠.

저는 이런 어머니의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기 때문에 이런 이야기를 어머니께서 하실 때 마다 늘 어머니 편을 들어주었습니다. 그러면 조금 어머님도 진정하셨죠.

그러나, 심각한 문제는 지금부터입니다. 어제 일로 어머니는 정말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집을 나가시겠다고 하십니다. 아직 선전포고는 아니고 저에게만 일단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제가 어떻게 행동해야 하죠??? 너무 힘이 들고 착잡하여 이렇게 네티즌 여러분께 자문을 구해봅니다.

참고로, 제 나이는 이제 막 19금을 보게 된 나이이고 지금까지 부모님 갈등에 끼어들어 중재하고 화해시켜드린적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제 일로 더 이상 어머니를 이해 못 하고 가장의 체면만 생각하는 보수적인 아버지가 미워서 나서고 싶지도 않습니다. 분명 또 제가 나섰으면, 아버지는 어머니에게 당신때문에 아이들이 날 우습게 본다는 말을 하며 더 기분 나빠하시고 더 난폭해졌을 것입니다.

무튼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부부불화 정말 싫습니다. 님들의 조언 좀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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