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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짓(악플은 사절입니다)위험한......순간

이것참.... |2006.12.06 17:16
조회 1,300 |추천 0

안녕하세요..

 

대전에 살고 있는 한 24세의 청년입니다..

 

제가 오늘 아주 위험천만한 바보짓을 하고 왔습니다(아~~주 잘했군)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대전사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탄진 아시죠??

 

집(이 어디인지는 말할 수 없음)에서 거기까지 갔는데

 

제가 자전거를 타고 갔어요...

 

집에서 신탄진까지 가는데 아주 먼 거리였지만..

 

제가 미친짓을 한거죠....자전거를 타고 그 머나먼 거리를...

 

하여튼..

 

신탄진까지 무사히 가고..이제 신탄진에서 집으로 오는데...

 

사건은 그 이후에 일입니다.

 

길이 안보이는 겁니다....(자전거가 다닐 수 있을 만한..)

 

'어.... 여기가 어디지?'

 

자꾸만 이상한 생각이 들었지만.....

 

제가 미지의 세계를 좋아해서 안 가본곳을 가고 싶어하는 성격이거든요...

 

근데 옆 도로로 지나가는  저의 동네근처를 다니는 버스를 보았습니다

 

그 버스를 본 저는

 

'저 버스가 가는 곳을 가면 집에 갈 수 있겠구나..'

 

싶어서 자전거를 부여잡고...

 

그 버스가 지나쳤던... 도로를 향했습니다...가는 도중 육교가 있더라고요..

 

도로 저 너머로 우리집으로 가는 길목에 있는 아파트도 보이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왔던 이 쪽길이 맞나보구나'하는 흐뭇한 생각에 마냥 달렸습니다.. 

 

근데 가면 갈수록... 이상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방음벽이며....쌩쌩달리는 차들...

 

갓길을 이용해 한참을 달리는데 갓길 저쪽에 왠 차가 깜빡거리며 서있더라고요...

 

그 차를 지나치려는데 그 차뒤에 경찰차가 있었습니다..

 

'뭐 볼 일 있어서 그러나보다'싶어

 

무심코 지나쳤는데....

 

그 경찰차가 제가 지나가는 순간 왱~~ 하며 사이렌 소리를 내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그냥 지나쳤죠...

 

근데 그 경찰차가 뒤로 후진하더니 제 앞길을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 경찰차에서 썬글라스 낀 한 경찰이 내리더니

 

제게 무섭게 소리쳤습니다

 

"미쳤어? 죽고싶어서?"

 

순간..................

.......................

.......................

 

(할말 잃음 그래서 생략..)

 

 

 

저는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던 것입니다.....

 

자전거를 타고....

 

상상을 해보세요.....

 

어떤 한 젊은이가 호젓이 자전거를 타고...

 

아무렇지도 않게....

 

고속도로 갓길을 지나가는 걸 보고서 고속도로 운전자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미X놈...미X놈...미X놈... 

 

제가 실성을 한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 경찰 아저씨의 물음에 아주 당당했습니다.....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제가 100번 잘못한 것이지만 그 때는 무슨 용기가 있어서 제가 그랬는지 모릅니다.

 

아마..안그래도 길을 잃어버려서....

 

길이 어디인지 몰라 헤매고 있는 온통 짜증으로 가득차있던 제게...

 

갑자기 역주행으로 차를 후진하여 제 앞을 떡 막은 그 경찰아저씨가 미워서? 

 

순간적으로 화가 나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그 경찰아저씨는 잘못을 해놓고도 위풍당당한 제게 아주 기가 차셨는지

 

신분증을 내놓아 보랍니다...

 

신분증을 주니 어느대학을 다니냡니다....

 

다 얘기하니

 

"신원조회 한번 해봐..."하며 옆 경찰관에게 제 신분증을 건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순간적으로 일이 커지는가 싶어서...

 

'아차' 싶었는데....

 

그 경찰아저씨가 말했습니다..

 

"여기가 고속도로인지 몰라??? 어떻게 대학교 다니면서 그걸 몰라!!!!!

 

 이거 구속감이야!!!"

 

그러시는데....

 

제가 잘못했죠....

 

근데 저는 진짜 몰랐거든요...

 

일반 시내버스가 고속도로 달리는 거 보셨나요??

 

제 상식으로는 아니었기에 저는 정말 몰라서 그랬다고 했습니다...

 

뭐 결국엔 일이 매듭지어 저는 신분증을 되돌려 받고

 

고속도로 갓길 넘어로 옆에 나있는.... 길인지 길이 아닌지도 모르는 곳을 통해

 

고속도로를 빠져나왔습니다..제 신원조회를 해본 경찰아저씨에게

 

"이길로 나가면 길이 있어요?"

 

라고 물어보니까 자기도 모른다고 하며 가라고 하더군요....

 

제가 진짜 미X짓을 했습니다...

 

혹시 이글을 그 두 경찰관 분들이 읽고 계시다면 정말 고개숙여

 

사죄드리고 싶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한 행동에 깊은 반성을 하고 있으니...

 

기분나쁜 악플은 사절하겠습니다...

 

제가 한 행동이 구속감이 되나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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