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네트온들어왔다가 오늘의톡에 제가 썼던 글의 제목과 비슷한 제목이 있길래
설마 저게 내꺼일까~? 하구 클릭해봤네요 제글이네요 ㅍㅎㅎㅎㅎ
별 기대안하구 썼는데 톡두되구 리플들두 장난아니게 많네요~~~~ ^^;;
이런적 첨이라 괜히 흥분되구 떨리구 기분 좋구..ㅋㅋ
또 잼난 일 있으면 글써봐야겠단 생각이 마구 드네요 ^^
다들 톡되면 이렇게 소감(?)을 쓰길래 저두 한번써봐요~~헤헤^^;
아참! 그리구 그 이후로 전 아빠랑 안어색하게 잘지내구있답니다 ^^
괜히 아빠한테 더 잘해드리구싶고 그러더라구요~
모두들 부모님 살아게실때 효도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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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아빠품에서 울었다는 톡을 보고
저두 아빠랑 있었던 일이 불현듯 떠올라 ㅎ 글을 써보네요~
아빠 얘기를 아빠아이뒤루 쓸려니까 괜히 기분이 이상허네 ㅎㅎㅎ
별루 웃긴 얘기는 아니니 기대는 금물..;;^^;
몇일전일이었어요.
저희 아빠는 친구분들과의 게임(?)을 무척이나 좋아하십니다~
그 게임이라함은 바루 고o톱이죠 ^^;
친하신 분들이랑 재미삼아 하시는 거라서 액수는 크지 않지만
제가 지켜본바, 하루두 빠짐없이 하시는듯해요..그래서 조금은 걱정..ㅠㅠ
그런데 고지식한 옛날 분이시라 컴터같은건 머리아프다구 쳐다도 보지않으셨던 아빠가,
어느날 저에게 살짝 다가와 말씀하시더군요..
(아직두 하루종일 제 곁을 맴돌다가 어렵게 말씀꺼내신 그때의 아빠표정을 잊을수가없어요 ㅎ)
" xx아, 컴퓨터로 고o톱도 친다믄서?"
"응 맞다 어뜨케 아랐노? 할수이따 요즘 젊은 애들은 다 컴터로 친다~ 갈켜주까?"
"아니 뭐.. 갈켜달라는건 아니고,, 그래 뭐 어떻게 하는건데?"
라며 부엌에 가서 식탁의자를 얼른 가져와 제 옆에 앉으시더군요
전 유명 겜 싸이트에 접속하고 고o톱치는곳으로 들어갔습니다..
근데 평소 게임을 전혀 좋아하지 않던 저라서,
컴터엔 테트o스만 깔려있던지라, 겜을 우선 깔아야하더군요.
"내가 지금 겜 할라고 설치하고있더덩,
건들지 말고 여기 화면에 퍼센트가 100이라고 뜨면 내 불러라 알았제?"
"오야오야 알아따 !!"
아빠는 갑자기 초집중력을 발휘하여 뭐하나 놓칠세라 화면을 뚫어져라 쳐다보고있었습니다.
전 부엌에가서 음료수를 마시고, 화장실도 갔다가, 티비에 뭐하는지까지 확인하고 왔는데
아직까지도 설치를 하고있더라구요...
그때 내가 한 한마디.
"오빠아직도깔고있나?" OTL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빠..
오빠...
오빠.....
오빠...............
저는 여동생만 있고,
사촌중에도 최고 장녀이며,
주위에 아빠가 알고있는 오빠라고는 단 한명도 없는 순진한 처녀입니다....
사실 아빠가 모르는 오빠들은 많지만요..;;
학교에 남자동기들은 다들 군대를 가고, 친한 여자동기들은 다들 휴학을 하고,
여선배들은 다들 졸업을 하고,
후배들과는 친하지 않은터라,
어쩔수없이 어울리는건 '오빠'들뿐이었습니다
학교다니면서 오빠들과 너무 친하게 지냈나봐요ㅠㅠ
태어나서 그렇게 내 입을 원망해본적이없었습니다.
그 순간, 정적이흐르고, 아빠는 대답이없고,
전 어떻게 해야할지 머릿속에 수많은 생각들이 떠올랐습니다.
그리고 나선 생각해냈다는것이,
아빠를 부를때 '아'와 '오'의 중간쯤의 발음을 구사하자는 것이었지요....-_-
"어빠 좀만 기달려바 금방델끄다"
"어빠 아직도 안됐나"
"어빠 이거진짜 시간 마니 잡아먹는다 맞제"
"어빠 지루하재"
어빠 어빠어빠어빠어빠 -_-
괜한 민망함에 겜이설치돼는동안 어빠를 20회는 반복했던거같아요.
아빠가 눈치챘겠죠?? 으흑, 뭐 나쁜짓 한거두 아닌데 괜히 죄송하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