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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 탑재도 안되있으면서 성질만 살아있는 부장...뷁이다

밥순이 |2006.12.11 17:48
조회 79 |추천 0

전에 몇번 쓴 적이 있긴한데

오늘 또 어이없는 걸 봐서 몇글자 적고 갑니다...

 

오늘 부하직원에게

뭔가 설명을 하던 중에

자기에게 대답 안 했다고("알겠습니다"류의 대답)육두문자 남발하는 안부장씨...

출산예정일 열흘 남은 직원

지방출장 보내고

한시간동안 세워서 육두문자 쓰는 안부장씨...

하지만 정작

조교인 나보다도

(전 이름만 조교고 사실은 근로장학생...;;)

업무시스템 더 모르는 안부장씨...

그래 나이어린 내가

컴으로 하는 거 조금은 더 잘 안다고쳐...

6개월 갓 넘긴 나도 눈치로 아는걸

6년넘게 앉아있으면서 손도 못 대는 건 무슨 시츄에이션이냐구...

 

쓰다보니 어이없던 순간들이 막 생각나네~

우리 학교 시스템이 희한한건지

기획처장님이 교수직을 같이하고 있습니다...

(전임교수들이 로테이션으로 하는 처장직이 아니라

 아예 붙박이 처장이자 교수님...)

그 분에게 비비는 모습은

'환커 공실장을 능가한다'는 말로도 표현히 안 될만큼

***합니다...

암튼...

그 분이 월요일 대학원 수업이 8시 넘어 끝나는데

저희도 대략 그 때 일이 끝납니다...

그 분이 월요일에 차를 안 갖고 다니셔서

(월욜에 차가 쉰다고 스키터 붙었답니다...)

안부장씨가 집에까지 모셔다 드리는데

어느날...

여느때처럼 처장님이 내려와서 기다리시는데

화장실 갔다가 온 안부장씨,

그 분야에 있어서는 눈치 365단이라

"어이구~오늘 차 수리 맡겨서 안 갖고 왔는데요..."

하며 쩔쩔매더니 결국엔...

차 있는 경비아저씨 운전시키고

처장님 댁과 본인 집까지 갔었드랬죠...

(본인의 그랜저 차도 막 세차시키고 이 걸레 쓰면 상처나네 어쩌네~

 그런 분야에선 완전 총장포스-_-)

 

앞에서 출산예정일 얼마 안 남은 분 있다 그랬잖아요~

업무상으로 무슨 얘기하다가 출산얘기가 나왔는데

결혼도 안 한 제가 들어도 어처구니가 없었습니다...

본인 와이프가 애를 둘 낳았는데

각각 2주씩 써서 출산휴가 1달만 썼다...

출산휴가를 왜 3달 씩이나 주나 모르겠다...

애를 낳는것도 머리가 좋아야한다

방학때 한가할 때 낳아야 다른사람 피해 안 주는거 아니냐...

참 나...

상식적으로 생각해보세요...

남자들이 아이를 낳지 않으니 출산의 고통을 모르는 건 당연하지만

(여자가 남자들 군대생활을 모르는 것 처럼)

그게 만삭인 사람한테 할 말인가요?

딸이 있다고 들었는데

본인 딸이 밖에서 그런 소리나 듣고 살면 참 개운하시겠어요

 

본인이 마실 차(茶)세팅 안했다고

한시간동안 세워서 혼내는 사람한테 뭘 바라겠습니까마는...

한참이나 어린 제가 이런생각 하면 안된단걸 알지만

저따위로 살면서

얼마나 잘사나 보자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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