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맨날 게시판 글들 읽으면서 고민만 하다가 글 올려보네요.
지금 사귀는 남친이랑 1년 후정도에 결혼을 예상하고 있어요. 제가 대학원생이고
둘다 미국에 있는 상황이라 계획을 좀 일찍부터 세워야 할것 같아서 요즘 생각을 좀 해보고 있는데요.
일단 제일 큰 문제가 돈이네요.
글들을 읽어보니깐 일단 크게 돈들어가는 항목이 예단, 예물, 결혼식장(드레스, 촬영 등), 신혼여행
정도인것 같으네요. 혼수는 따로 안하고 같이 살면서 둘이서 그냥 사는게 될듯해요..남친이 말하는걸로 미루어 보아서는 왠지 혼수용 돈을 따로 바라는것 같지는 않더라구요.
집은 2억 정도 상당을 살것 같지만 미국에서는 모기지 제도라서 5천만원정도만 있으면 나머지는 살면서 갚거든요. 그렇게 되면 실상 제가 빚을 같이 갚는 셈이니 혼수를 따로 해가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제 생각이 있구요. 5천만원 중에서 못해도 3천만원은 제 남친이 준비될 것 같구요(직장다녀요), 아마 2천만원정도 남친이 자기 부모님께 도와달라 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이런 경우에 제가 예단비를 얼마정도 생각해야 할까요? 누구나 그러시겠지만 저때매 부모님께서 큰돈 쓰셔야 하는것도 싫지만, 제가 학생이다보니 돈을 모을수가 없네요.
제가 좀 계산을 해본 봐로는 예단비 500, 신혼여행 200만원, 예식비용 300 정도 들것같구,
신랑예물 이런것은 얼마나 드나요? 만약 제가 시부모님께 예물을 안받으면 그거 안해도 되나요?
남친이 프로포즈할때 다이아반지 줄것같거든요. 세트아니고 반지만. 사실 전 다른 보석세트들은
안받아도 괜찮거든요, 저도 뭔가를 생략할수 있다면요..
암튼 아무리 적게 생각하려고 해도 1000만원은 들것 같은데요..이 계산이 현실적인건지좀 봐주세요.
그리고 질문이 한가지 더 잇는데요,
제가 여기서 타는 차가 있는데요, 여기 시가로 2천만원정도 하고요 지금 할부라서 계속 갚고잇거든요.
그돈은 제가 여기서 공부하면서 생활비를 받기때문에 그걸로 갚고있고 집에서는 전혀 금전적으로 도움주지 않아도 되는 상황이에요. 1년후쯤 결혼하게되면 제가 조금 모아논 돈이랑 (몇백만원정도) 부모님께 한 3백만원정도 도와달라 해서 합치면 완전 다 갚고 제차가 되는데요,
그럼 결국 저는 2천만원짜리 차 가지고 결혼하는 거잖아요. 제 생각에는 어린나이고 학생이면서 결혼하니 이정도면 오히려 많이 가져가는거라고 생각하고 싶지만, 또 사실 타던 차 가져가는건 티가 하나도 안나잖아요. 그래서 결혼할때 이 차를 팔고 현금을 가지고 결혼을 하면 혼수해가는거 같고 더 티가 나지 않을까 싶은데...다른분들 생각은 어떠세요? 근데 제가 차를 할부로 산거라 이자를 많이 내서 일단 팔면 저한테 손해는 좀 많네요..
결혼식 지역도 고민인데요, 저는 집이 서울이고 일가친척들도 경기도 밖으로는 아무도 안계시거든요. 근데 남친네는 대구쪽이에요. 저는 큰딸이고 남친은 둘째아들..전 정말 서울에서 결혼하고 싶거든요.
대학졸업하고 바로 미국오느라고 안그래도 큰딸 안쓰러운 부모님, 시집보낸다고 지방내려가시게 하고싶지 않거든요..제가 이기적인건진 모르겠지만요..서울서 꼭 해야겠다고 고집 좀 부려도 될만한지 모르겠어요...
또 얼마전에 남친 형이 올해 결혼했는데 그쪽 형수님 집안이 좀 사시는지 예단이랑 이바지 이런거 엄청 빵빵하게 한듯 하던데, 비교당하는거 신경써야할지...모르겠네요..조언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