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플로리다주로 유학 온지 벌써 2년이 다 되어 가네요.
그러면서 몇일 전에 생긴 미국 경찰과의 일을 몇자 적어 볼까 합니다.
제가 살고 있는 플로리다 주는 다른 주들과 달리 무척이나 대중교통 시설이 최악입니다.![]()
개인 차를 가지고 있지 않으면 불편할 정도로 차는 개인 필수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목요일이었습니다.
그날이 마지막 기말 고사를 치룬 날이라 시험이 끝났다라는 기쁨과 방학이라는 설레임에
기쁨마음으로 차에 탔습니다. 노래를 들으며 캠퍼스를 빠져나오는데 경찰차가 앞에 가더군요!
아싸~(가끔 경찰차를 따라가면 안전빵이기도 하고 좀 빨리 가는 장점이 있음 ㅡ,,ㅡ;)
기회다 싶어 출발지 부터 꽁무니를 따라 갔습니다. =3
한 5분 정도 갔을까,,,, 스쿨존에 노란불이 깜빡이더군요
(미국에서 스쿨존은 학교 시작과 끝날 때 학교 주변 도로에 천천히 가라는 싸인의 표시이죠.
보통, 25mph)
만약 스클존에서 경찰에게 잡히면 보통의 2~3배 되는 벌금을 내는 비싼 곳입니다.
경찰차 뒤 꽁무늬를 따라 가는 상황에서 저도 역시 속도를 줄였지요.
아니 근데 앞서 가는 경찰차 거북이 기어가듯 엄청 천천히 가더이다. ![]()
(짜증나더군여.. 옆 차선의 차들은 더 빨리 지나 가는데.. 전 너무 천천히 가니깐.)
전 바로 차선을 바꿔 속도를 좀 낸듯 달렸습니다. 그러던 중
이게 뭡니까..
제가 추월했던 그 경찰차 싸이렌 키고 절 따라 오더이다..(머릿속에 오직 생각햇던거... 돈돈돈......)
전 섰습니다. 경찰 저에게 손짓하며 창문 열라고 합니다.
전 멍청한 미소를 띄우며 창문을 열었습니다.
그 경찰 (제가 처음 출발 할때 부터 따라 온것을 안듯함ㅡㅡ;) 엄청 열받은 표정과 함께
저에게 묻습니다. 무슨 이유로 스쿨존에서 경찰차를 앞서가냐고!
전 머릿속이 복잡했고 (사실 머리 속에는 벌금 생각 밖에 안남).. 당황했지요.
그 상황에서 바로 내 뱉은 제 말은 "어, 어......
........."
(당황하기도 했지만, 할말을 정확하게 생각한 후 말하려는 상황이여서...)
그러더니 경찰 당황한듯한 표정으로 나에게 건넨 한마디
" Do you speak English?"
이 말을 들은 전 그 짧은 몇 초 동안 제 머릿속에서 맴도는 한마디 미 노 스픽 잉그리쉬...
(예전에 어학연수 받을때 반 선생님이 농담삼아 너희들이 미 노 스픽 잉그리쉬라고 하면 경찰들이
답답해서 그냥 보내준다던 말이 생각 나더군여)
그 경찰 정말 많이 답답했던지 다시 묻더군요." Can you speak English?"라고
전 이때가 기회다 이런 생각에.. 아주아주 천천히....손 동작과 함께..
"Me.... No Speak.... English....." 이랬습니다.
그 경찰 바로 손 가락으로 네모나게 만들더니..
제가 벙어리인 마냥 크게 " Let me see your Driver's license.!" 이러더군요
경찰 조회 하러 간 그 짧은 몇 초 사이 저 너무 웃겨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가 거짓말 한것도 그렇지만 마지막 경찰의 손동작...
다행이도 제 기록상 티켓 딴적이 없어서..인지 그냥 안전 운전 하라고 보내주더군요..
그 첫인상에서의 멍청한 미소 덕인지 그래도 제가 영어 못한다던 말을 믿어주던 그 경찰
다시는 마주치지 않길 바랍니다...
다시 행복해졌습니다...(티켓 안따서..)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 도 이런 상황이 있음 써 먹어 보세요..
표정 역활도 중요한... 못알아 듣는 다는 멍청한 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