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전 모 NEXT사이트 에서 카페활동하면서 알게된 1살연상의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사람과 저는 첫눈에 빠졌고 빠르다 싶을정도로 사랑이 깊어졌죠...
첨엔 외모에 이끌려 시작한 사랑이였고 만나고 알게 되면서 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땐 정말 그사람이 좋았습니다.
(-그녀는 제 인생의 두번째 여자입니다. 8년연애의 이별을 견디고 찾아온 사랑이였죠..-)
1년 반동안 그와 만나면서 처음에 다 받아들일수있고 이해할수있을것만 같던
내 사랑이 조금씩 변하게 되더라구요...
결국 견뎌내지 못하고 이별을 고했습니다.
내게 무엇을 그리 잘못했는지 몇달을 매달리며 울며불며 저에게 온갖심한 욕설을 받아가면서도...
또 내친구들에게 나를 설득시켜달라고... 내 부모님에게 나를 설득 시켜달라고...
나와 헤어질수 없다하는 그녀에게 정말 모질게 했습니다.
(정말 잘난것하나없고 성질더러운 내가 뭐가 그리 좋았었는지...)
나를 잡을려는 그녀의 행동이 내겐 더욱 거부 반응을 일으켰고 심한 스토커처럼 보이기까지했습니다.
결국 그사람도 포기 하기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한번만 만나자고 하더군요.
만나서 정리해야 할것같아 찾아갔습니다.
일본 여행가이드 책과 녹음기를 주더군요. 받을수 없다고 돌려주려했지만
꼭 가져가라면서 건네 주더군요 마음의 선물이라면서...
돌아오는 길에 녹음기를 틀었습니다. 우리가 가장 행복했었던 시절의 대화를 담은 내용과
눈물섞인 목소리로 내게 남기는 말들...
한참을 듣고 또 듣고 몇일동안 듣고 또 들었습니다. 그리곤 모두 지웠습니다.
버릴려고했지만 버릴순 없었습니다.
겉으론 니가 정말 정말 싫다고 말하고 있었지만 마음 한켠엔 또다른 마음이 있었는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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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가지못해 전 또 다른 여자를 만났죠 친한 친구의 소개로...
이젠 정말 잘해볼려고 했습니다.
내 인생 마지막 여자라 생각하고 만났으니까요..
1년 좀더 만났습니다. 그러면서 어느덧 나역시도
전에 사람이 내게한행동들을 이젠내가 지금 만나는사람에게 하고있었죠..
집착... 의심...
이사람 결국 못버티더군요.
결국 이별 통보 받았습니다. 2달이 지났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더 붙잡았습니다.
결국 싫다 하더군요.. 정말 힘들었습니다.
마시지도 못하는 술 엄청 마셨습니다... 한참을 울었습니다...
지난 일요일 마지막까지 냉정하게 거절받고 집에 혼자 있을수가 없어서
할머니 산소에 가서 울면서 하소연 하고 조금씩 마음을 잡았죠..
그리고 그대로 돌아올수없어서 바닷바람을 쐬러 갔습니다.
막상 바닷가에 도착하니 왜 내가 이멀리 바닷가 앞까지 왔을까? 하는생각이...
도대체 바다가 주는 의미는 무엇일까? "포용" 떠오르네요..
그리곤 깨끗이 정리하기로 다짐했습니다.
돌아오는길 떠오른는 한마디..
인과응보.. 지은 죄가 있으면 반드시 벌을 받는다는.....
처음 연상녀도 이렇게 힘들었겠지? 하는......
그사람에게 너무나도 모질게 떼어내려했던 내행동들이 내말들이 너무나도 잔인했기에
그만큼 죄책감이 커집니다.
지금쯤 날잊고 잘살고 있을 그녀에게 이렇게라도 미안하다고 말을하고 싶습니다.
정말 미안해. 그리고 꼭 너는 나보다 더 좋은 사람만나서 행복해라.
정말 정말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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