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아버지와 20년 동안 대화를 하지 않았습니다

+_+ |2006.12.20 13:24
조회 28,386 |추천 0

저는 경기도에사는 20대 남성 입니다.

지금은 대학교 3학년 입니다

 

후...어디 부터 말해야 될지 모르겠네요

제가 기억이 나는 어렸을 때 부터 저는 아버지와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 아버지 말 그대로 알콜 중독자 입니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술만 먹으면 난동을 피우고 새벽까지 잠 안재우고

정말 지옥같은 어린시절 이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다닐 때 새벽 3시~4시까지

난동 피우면 다음날 학교 지각하고 수업시간에 자고.......

그렇게 지옥같이 살았습니다 당연히 아버지는 직업이라는게 있을리도 없고 친척들이 준돈도 사업한다고 2번정도 날렸던걸로 기억합니다.

 

이렇게 살던아버지 위암에 간경화까지 걸렸음에도 수술하고 술을 계속드십니다

알콜치료센터도 몇번 들어갔다 왔지만 소용이 없네요

 

그래도 제가 군대 갔다온뒤로 난동은 좀 덜한데 .......

요즘은 제가 미치겠습니다. 20년동안 말도 해본적이 없기에...

너무 미워 죽겠습니다 가끔은 정말 ...............

 

얼마전에 제동생이 대학교에 합격을 하였는데 등록금 걱정을 하시는 어머니한테 술값달라고 난동을

피우는걸 보고 제가 참지 못하고 싸우고 말았습니다.경찰도 오고 난리도 아니였지요 그래서인지 집에만 있으면 괜히 기분도 안좋고 식구들한테 쌀쌀맞게 대하고......속마음은 그게 아닌데 ......

요즘에 넘 힘드네요 알바도 해야 학교도 다니는데 차비도 없고 등록금도 벌어야하고 나이가 먹어갈 수록 힘이 드네요 영어공부 기사공부도 해야하는데....

 

하여튼 제가 어떻게 하는게 최선일까요 저는 너무 이기적인 놈으로 변해버린거 같기도 합니다.

혼자 힘으로 살아가야 되다보니 좀 속물이 되버린거 같기도 하고 아버지는 정신을 차릴거 같지는 않고

이래저래 상황이 복잡하네요

 

  직장에서 전화예의? 뭐라고 말해야 하나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베플은....|2006.12.21 09:27
정말 글쓴이의 상황을 제대로 파악못하고, 이해도 못하는거네요. 자상하거나 짠한 아버지 밑에서 자란사람들은 전혀 모르죠. 하지만 알콜중독에 폭력성아빠..겪어본사람이 그 고통을 압니다. 전 여자지만 겨울에 잠옷바람으로 아빠피해 밖에서 숨어지내다 새벽에 아빠가 잠들면 들어간나날이 무지 많습니다. 결국 저 머리크고나서 불쌍한 엄마 도피(?)시켰습니다. 화병으로 이런저런 병얻으셨찌만, 그래도 맘은 편하시답니다. 인과응보인지...아빠 폐암걸리셨습니다. 처음엔 슬펐찌만, 이제는 가시는길 자식으로써 할도리는 해야겠다싶어 항암치료에 모시고 다닙니다. 하지만, 살려야지~ 울아빠 꼭살려야지~이런맘은 없습니다. 가망이 없다는 의사말도 있지만, 그냥 가시는길 편하게만 보내렵니다. 인과응보입니다.
베플지미|2006.12.21 09:43
뭐가 어떤게 전에 배플이었던건지 알수가 음노 ㅅㅂ - _-
베플허허|2006.12.21 09:11
베플아. 넌 너무 편하게만 살아왔구나. 너도 저렇게 알콜중독자 아버지 만나봐라. 그런소리가 나오나. 진짜 하루에도 몇번씩 쳐 죽이고 싶은게 알콜중독자 가족이야. 난 그래도 의사전달 확실히 하는 글쓴이가 부럽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