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긴데요
5개월전쯤에 저한테 전화와 문자가 한통 왔습니다.(모르는번호라 쌩깜)
그 문자내용은 "쭌 너왜 내전화안받노. 벌써 내번호 까먹은거가~"
뭐 대충 이런식으로 왔는데 제이름끝이 준으로 끝나는지라 친한사람들은
거의 쭌으로 불러서 확실히 저를 알고있다고 생각했죠.
이상하다 싶어 전화해봤더니 엄청 저를 아는척하더군요.(부산말투)
막 친한척하면서..ㅋㅋ 그래서 전 제가 기억을 못하는줄알고 그날밤에 친구들한테
모두 연락해봤더니 그런애를 모른다고..ㅋㅋ 그래서 다음날 도저히 못참아서 다시 전화해서
"나 **년생 ***인데 너 누구야?" 하니 갑자기 급 존댓말 ㅋㅋ"어... 전 **년생 인데..."(2살연하)
한마디로!! 잘못걸려온 전화였드랬죠. 여자는 연신 미안하다고 하는데 이것도 인연이라 싶어
너무 미안해하지말고 앞으로 연락이나 하자고 했습니다.(모 만날생각은 별로 없었음)
그후로 계속 연락이 오더군요 1주일에 1번정도. 그 여자애는 부산이고 전 인천인지라 만날생각은
안했는데 서울로 직장잡았다고 하더니 요새는 거의 3일에 한번꼴로 먼저 연락이 옵니다.
친구들한테 조언을 구해보면 모그리 질질끄냐 빨리 만나봐라는 놈도 있고
그냥 전화상으로 서로 안부묻고 힘든일 상의하는 친구로 남으라는 놈도 있고..
얼굴이 조금 궁금하긴 한데.. 괜시리 만나서 서로 얼굴붉히는건 아닌지..
대충 1-2월달로 만나기로 하긴 했습니다만..
생각해보면 인연은 엄청 인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여자애가 아저씨나 여자나 고딩한테 연락할수도 있는건데
쭌이라는 이름으로 끝나는 비슷한 연령의 남자에게 전화한것도 그렇고
그 여자애도 착각한게 전화통화 내내 목소리도 똑같았다더군요.ㅋㅋ
헬프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