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녕하세요 다들 크리스 마스는 잘 보내셨는지요
<너무 늦은 크리스마스 인사였군요 *^^*>
저도 나름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보냈습니다
조금 늦은감이 있지만 제 크리스마스때 이야기좀 잠깐 올릴께요
그렇니까 24일 밖에서 달그닥 거리는 소리에 잠깐 잠이 깨었습니다
전날 오랜만에 남동생 녀석이와서 저와 순딩이 신랑 그리고 동생 좀 과하게 연말 분위기좀 냈죠 ^^
그래서 정신없이 자고 있었는데
울순딩이 신랑 깨우더군요
" 못난이 일어나야지
"
"지금 몇시야
"
" 1시야 "
"새벽한시?
"
"이런 바부탱이 밖에봐라 해가 중천이다 "
순딩이 신랑말에 그제서야 끔찍한 모습으로 일어났습니다 그전날 음주가무로
얼굴은 보기좋게<?> 탱글탱글 부었고 눈도 반쯤 감긴체 머리야 폭탄을 맞았는지
누구랑 신나게 한판 붙었는지 거의 광녀의 수준이 되었습니다
"어이쿠 이 못난이 밥해놨어 빨리 밥먹어야지 ㅎㅎㅎㅎ"
" 응 랑이
랑이 오늘24일이지 그럼 크리스마스 이브네 "
눈도 잘 못뜨는 상황에서 뭔놈의 크리스마스 이브는 상기시키는지 울신랑 어이없어 합니다
잡아끄는 신랑손에 이끌려 거실로 나온저는
거실 식탁위에 이쁘게 포장되어있는 작은 선물꾸러미와 카드를 보게되었습니다
순간 눈이번쩍
"어? 이거 뭐야? 잉? 크리스마스 카드? 선물? 랑이가 준비한거야?"
제 놀란 표정에 울신랑 조금은 쑥쓰러운듯 고개만 끄덕이더군요
" 우앙~
랑이 싼타네 가만 가만 나 빨리 샤워하고 나올께 "
" 안읽어봐?
"
" 어허~ 이런 신성한 카드를 목욕재게 하고 경건한 맘으로 읽어야쥐 나 금방씻고 나올께
"
"![]()
![]()
![]()
![]()
"
후다닥 샤워를 하고 나오니 이제야 좀 인간의 형상이 되더군요
" 아~시원하다 랑이 나 이제좀 사람같지 "
" 그래 이제야 좀 사람같다"
"우쒸 ![]()
"
어쨌든 쪼르륵 선물과 카드를 들고 안방침대에 냉큼 올라가 두근거리는 맘으로
카드먼저 열어봤습니다
오호~멜로디 카드네요
카드내용은 올한해도 고생많이했고 즐거운크리스 마스 함께 잘보내고 이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단
뭐 조금은 닭살적인 맨트가 적혀있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 가슴을 뭉클하게 했던 "못난 신랑 잘 따라와줘서 고마워" 라는말에
눈물이 쏙 나더군요
아~선물은 왜 아시죠 유리로만든 동그란 구에 신랑신부인형들어있고 흔들면 막~눈꽃이
날리는 장식품이였습니다
한참 그 장식품을 흔들며 눈꽃을 날리는 제게
" 미안해 별로 좋지도 않은 선물해줘서 " 하며 쑥쓰러운듯 미안한듯 안방으로 들어오던 울신랑
제가 어떻게 했겠습니까 쪼르륵 점프해서 울신랑에게 안겼죠 *^^*
"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야 "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날저녁 시청에있는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보러 나갔다가 사람들 인파에 허걱하고
걸어서 걸어서 남대문까지가 울신랑 양말몇켤레사고 집근처에 있는
일인당 6500원하는 고기부폐에서
신나게 고기먹고 왔습니다
나름 즐거운 크리스마스 이브를 보냈네요
울신랑 워낙 글쓰는거 싫어하고 잘못한다고 하더니 벌써 결혼하고 편지에 카드에
이게 제가받은 가장 소중한 크리스마스 선물이였습니다
춥지만 지나다니는 연인들과 사람들의 인파로 후끈했던 서울거리에서
울 부부도 두손꼭잡고 때론 순딩이신랑 주머니에 같이 손넣고 걸으면서
" 우리 내년에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또한번 열심히 살아보자구 "
이런 다짐을 했습니다
하나가 아니라 둘이라는건 생각보다 더 많이 따뜻하더라구요
.........................................................................................................................................
P.S 잠깐 신방에 뜸했는데 메일주시고 또 쪼~오기 밑에 제 안부까지 물어주신 글이 있어
너무 놀랐습니다 우선 저 걱정해주신 분들께 너무 감사하단말 드리고 싶구요
신방분들 모두 얼마남지않은 2006년 마무리 잘하시고 내년에는 다 소원하시는일대로만
일이 다 풀려서 행복한 한해가 되시길 빌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