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적과의 동침?! 동료에서 적으로

연말이 우... |2006.12.28 22:38
조회 37,853 |추천 0

안녕하세요..다들 즐거운 연말을 보내고 계신가요..?

너무 답답하고...맘 잡을 길이 없어 이렇게 몇 자 적습니다.

전 4년차 직장인이구요..몇일 차이나지 않는 입사 동기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저와 그 동기는 나란히 같은 길을 가고 있었습니다.

팀장들과 잘 어울리지 못하고..아부도 잘 못해서 업무의 숙련도나 정확성에 관계없이 매년 인사고과에서 피를 봤죠...

그런데 이 입사동기가 어느날 부터인가...팀장에게 아부를 하고...안하던 술까지 하는 겁니다.

그 결과 이번 인사고과에서 저는 역시나 피를 보고...동기는 좋은 점수를 얻었습니다.

물론 업무를 잘하거나 회사에 공헌할 만한 일을 하여 좋은 점수를 받았다면 전 정말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습니다...하지만...팀장과 가까워지면서 부터 많은 업무를 다른 사람에게 이관하고...업무외에 다른일...(개인적인 일이나..업무와 관계없는 일..)을 하는 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야근하는 일은 더더군다나 없구요... 제가 재직중인 회사는 대기업은 아니지만 꾀나 인지도가 있는 회사이며,,말하면 알만한 곳입니다... 전 정말 제 일에 있어서 만큼은 정확하고 깔끔하게 ...하고 있다고 자신합니다.. 작년까지만 해도...눈에 띄진 않지만 꾸준히 열심히 하면 인정받을 수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올해 인사고과 결과를 알고나니...다 부질 없는 짓이란 확신이 듭니다...

무엇보다도 동기한테 이렇게 치인 것에..분하고..인정할 수가 없습니다.

이젠 성실함과 능력만으로 인정받는 시대가 아닌가봅니다.

능력과 성실함은 옵션이고 아부가 필수인가요..?

처음엔 동기가 있다는 것이 참 도움이 많이 되고 좋았는데...막상 갈림길에 서고 보니..

전처럼 대할 수가 없네요...변한 동기의 모습과..낙오된 제 모습이..견딜수가 없습니다.

말로만 듣던 일이 저한테 닥치니...머리속이 하얗기만  해요..

결국엔 저도 아부를 해야하는 것인지..꼭 그렇게까지 해야되나 싶기도 합니다.

경험 있으신 분들 조언 좀 해주세요...

도움이 될만한 매서운 조언은 감사히 새겨듣겠습니다..

하지만...이유없는 무자비한 태클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내 배가 귀엽다며 자꾸 만져서 싸웠어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2006.12.30 08:32
아부와 손바닥 비비기로 일을 많이 따냈아도 뒷 마무리가 좋지 못하다면 과연 승승장구 할 수 있었을까요? 글쎄.. 한쪽의 말만 듣고서는 모를 일 같은데요. 과연 그 모든 성과가 아부로 이루어진 일인지는요.. 지금 비교되는 자신의 모습에 많이 힘드시겠지만, 너무 그런쪽으로만 생각 마시고 다시 마음 추스리십쇼
베플이긍|2006.12.29 11:48
아부잘하는것과 술 잘마시는것도 능력입니다.. 기술계통의 일이 아닌 업무는 사람 상대하는게 많기 때문이져.. 그 동기가 능력있는겁니다.. 님이 아부랑 술마셔 보세.. 힘들어여..
베플잘 생각해...|2006.12.30 13:20
저는 사회에 이런 이야기를 익히 들어 알고 있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연말이 우울한 직장인님처럼 생각했었습니다. 아부와 비비기로 승진하는 사람 정말 경멸하였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한권의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그 책에 내용은 이와 같았습니다. 회사에는 여라가지 종류로 회사일을 하는 사람이 있다고 말입니다. 아부하며 승진하는 사람들 일은 잘 못하지만 분위기 메이커 하는 사람들 말 안하고 열심히 일만 하는 사람들 하는거 없이 스케일 크게 보이려고 허풍떠는 사람들 등등 말이져. 그 책에서는 아부와 비비기 그리고 일은 못하지만 분위기 메이커 이것은 회사 생활을 하면서 빼놓을수 없는 중요한 것입니다. 그 사람들이라고 간 쓸개 다 빼내면서 해 주고 싶었겠습니까? 세상사 다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요새 한참 책 많이 나오져. 사람 마인드 다루는 법. 회사에서 일만 하는곳이 아니기에 저런 처세술 책이 필요한 것입니다. 나쁘게만 생각하지 마시고 님도 처세술을 익히십시요.그리고 님이 높은 직급을 달았을때 님은 다른 상사들과 달리 아부하는 인간을 멀리하고 정말 일 잘하는 사람이 대우받을수 있게 만드십시요. 님 같은 마인드를 가지신 분들이 정치를 하면 우리나라는 걱정없겠지만. 글쎄요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우울한 님 힘내세요.이상 짧은생각 몇자 적었습니다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