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 개봉한지 얼마안된 몽정기2를 보기위해
구월동에 있는 cgv로 보러갔습니다.
그때 제 나이는 고2였었고 민증은 발급 전이라 영화를 보기위해선 학생증이 꼭필요했죠 !ㅋㅋ
근데제가 학생증을 놓고간겁니다 ......
다행히도 친구는 학생증이 있었습니다
영화 티켓끊어주시던 분이 "다음번엔 꼭 학생증 갖구오세요^^이번엔 그냥 끊어드릴게요^^"
라고 말씀해주시면서 영화표를 끊어주셨습니다ㅎㅎ
시간이 남아 잠깐 볼일을 보다가 영화볼 시간이 다 되서 영화관에 들어가려고
표를 내밀었더니
거기서 표 받으시는 분이 신분증을 제시해달라더군요 .........-_-;;
다들 아시다시피 몽정기2는 15세관람입니다......좀당황스럽더라구요 이런적은 첨이라...;
신분증..없는데요 했더니 표는 어떻게 끊었냐고 자꾸 따지더라구요
전 무서워서 눈물이 막 찔끔나오고 ㅜㅜ
자꾸 따지던 그 남자분이 영화못보신다고 돌아가시라고 하셔서 친구가 교환이라도 하자고해서
다시 그분(아까 티켓끊어주신 분)에게 교환해달라고했습니다.
옆에서 제가 울고있으니까 (지금생각하니까 창피하네요ㅋㅋㅋㅋㅋ) 그분이 왜그러시냐고 물어보시더라구요 그래서 정신말짱한 제 친구가 여차저차해서 이렇게 됬다고 설명을 하니
"잠시만요" 하시고는 막따지시던 분에게로 가셨습니다.
둘이서 서로 막 얘기를 주거니받거니 하더니 티켓끊어주시는분이 영화보러 들어가시라고 ...
안내를 해주셔서 저희는 다행히 영화를 보게 되었죠!!!ㅋㅋㅋㅋㅋㅋㅋ
그때 완전 반했었어요 그분한테 ㅜㅜ
영화가 끝나고 영화관 나가려다가 그남자 얼굴이라도 한번 더 보려고 그앞에서 또 기웃기웃거려보고
그날 일기장에다가도 정의의사도 만난 날이라고 표시까지 해뒀었습니다!
그 후에도 친구랑 영화보러 갈땐 정의의사도를 만날수 있을까 하고 일부러 구월동까지 가고했는데
그후엔 한번도 못봤어요 ...
얼굴 안까먹으려고 가끔 혼자 떠올려보기도하고 그랬는데 지금은 가물가물하네요 ㅜㅜ
1년이 훨씬지났으니까 ...
그때 키는 잘모르겠고 살은 없었던편이었구요 얼굴은 깔끔하게생기셨고
짧지않은 머리를 위로 세우셨던걸로 기억하는데 ...옷은 자주색 유니폼을 입고계셨던...
그분도 기억 안나시겠죠 ....하루에도 수십명은 더 상대하는 직업이니까 ..
그래두 혹시나 하고 글올려봐요 ..ㅠㅠ(만약 그분이라면 꼭~꼭~메일보내주세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