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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야 ! 내는 오빠야가 참 좋다><*

못난동생 |2007.01.02 04:17
조회 323 |추천 0

안녕하세요 ~

 

항상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끄적이네요 ㅋㅋ

 

오늘 톡을 읽고 제 얘기나 해볼까 해서 글 적어요

 

전 올해 20살 .. 오빤 연년생이니 21살..

 

 

저도 어릴때 오빠랑 참 많이 싸웠었죠 ㅋㅋ

 

맨날 치고박고 싸우고 ㅎㅎ 전울고 ㅋㅋ

 

그러면 엄마가 파리채를 들고와서 저희를 혼내셨죠

 

너무 많이 싸워서 하루는 엄마께서 " 너희 자꾸 싸워서 엄마 나갈란다 " 이러고 집을 나가시는거에요 ㅜㅜ

 

그래서 오빠랑 저는 엉엉 울다가 손잡고 엄마 찾으러 다녔었죠 ㅋㅋㅋ

 

그러고나서 ... 몇분있다가 또 싸우고...

 

정말 ㅎㅎ 어릴때는 눈만 마주치면 싸웠었죠 .

 

 

 

 

하루는.... 중학생인 저와 고등학생인 오빠의 다툼이 있었습니다.

 

항상 그랬듯이.... 컴퓨터 때문이죠 ㅋㅋ

 

오빠 : " 인제 내할끼다 비키라 "

 

나 : " 내 얼마 못햇다 좀만 더하고.. "

 

오빠 : " 5분잇다 비키라 "

 

나 : " ... "

 

ㅋㅋㅋ 항상 이런식으로 제가 질질 끌다가 오빠가 화나서 ...

 

결국은 맨날 싸웠었죠 ㅋㅋㅋㅋ

 

어느날은 ... 아버지께서 지켜보시다가 ㅎㅎ

 

자꾸 오빠랑 저랑 싸우는걸 보고 화가 나셔서는...

 

다용도실에 선반으로 쓰이는 쇠파이프를 들고는;;;;

 

엎드려 !!!!!!!! 이러시는겁니다 T_T...

 

그래서 그때부터 ...오빠와 저는...

 

안싸울게요 아부지 ㅠㅠ잘못했어요 ㅠㅠ 하면서 용서를 구했지만

 

아버지께서는 " 너네가 이러는게 하루이틀이가 ? 어서 엎드려뻗쳐 !!!!!! "

 

......

 

결국 저는 엎드려 뻗쳐서 쇠파이프로 궁디를 한대 맞고......

 

엉엉엉

 

아버지께서 " 일어나라 . 한대 더 맞어라 "

 

이러시는겁니다.....

 

전 너무 아파서 궁디를 비비면서 ㅎㅎ

 

얼굴엔 눈물 , 콧물 범벅이 되어가지구는 ㅎㅎㅎ

 

" 아버지 잘못했어요. 다시는 안싸울게요 ㅠㅠ. 말잘들을께요 " 했었죠 ..

 

그걸 우리오빠가 보고는....

 

오빠 : "  XX이 대신 제가 맞겠습니다 . 제잘못입니다 " 이러는거에요 ...

 

순간.... 우리오빠가 이렇게 내생각 해주는구나 ....

 

난 그동안 오빠한테 정말 못된 동생이었구나 .. 라는 생각이 드는겁니다 T_T

 

 

 

그때부터 오빠한테 잘할려고 나름 노력했었죠 ㅋㅋ

 

 

하지만.. 안싸운건 아니었습니다 ㅋㅋㅋ

 

 

어느 형제나 다 그러듯이 . 싸우고 화해하고 ..

 

독한 말 내뿜고 .. 쌈박질도 하고 ... ㅋㅋ

 

오빠가 말걸면 " 누구신데요 ? 저 아셈 ? " 이러다가

 

하루지나면 또 장난치고 놀고 ㅋㅋ...

 

 

이제는 .. 저도 철이 들어서 ㅋㅋ 깐죽거리진 않네요 ..

 

 

오빠도 대학가고 ...저도 고3이고 ...하니까 ㅎㅎ

 

좀 더 서로에 대해서 생각하는게 깊어진것 같아요.

 

 

같이 맛있는것도 사먹고 ... ㅋㅋ 좋아요

 

 

 

그런데.. 그렇게 많이 싸우던 오빠가 ...

 

그렇게 맛있는걸 많이 사주던 오빠가 ..

 

힘들때면 제곁에서 위로해주고 의지가 되었던 오빠가 ..

 

 

올해 2월달에 군대를 간답니다 ㅠㅠ

 

 

 

오빠 군대간다는 소리 듣고 많이 울었습니다 T_T...

 

어릴때는 오빠 없었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 머릿속에 가득했는데...

 

이젠... 오빠 없으면 어떡하지 ... 하는 생각이 가슴을 가득 채움니다...

 

 

2월달에 군대가는 오빠를 위해서 !!!!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없더라구여 ㅋㅋ..

 

 

그래서 그냥..... 가족끼리 식사를 한끼했으면 싶더라구여 ㅎㅎ

 

맨날 오빠한테 얻어먹어서 미안했는데...

 

이젠 제가 한턱 낼려구여 ㅋㅋㅋㅋ

 

그래서 ! 열심히 아르바이트 중입니다 ㅋㅋ

 

갖고 싶은거 있어도 엄마 아빠께 손벌리는 저였는데 ...

 

처음으로 오빠를 위해서 아르바이트라는걸 해봅니다 ..

 

오빠 군대가기 전까지 열심히 모아서 !

 

가족끼리 근사한 레스토랑 가서  쏠려구요 ㅋㅋ

 

엄마 아버지께서 바쁘셔서 가족끼리 식사하는 횟수가 적거든요 ..

 

가족끼리 식사두 하고 .... 영화도 보고 !

 

헤헤 ㅎㅎ 군대가는 오빠한테 못난 동생이 해줄수 있는건 ...

 

가족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

 

음 ... 덧붙여 ..

 

 

어릴때는 " 엄마 , 내가 나중에 돈 많이 벌어서 100년 사는 약 사줄게 " 했었던 저였는데 ..

 

 

이제 크고 보니 .... 배우고 보니...

 

그런약이 생긴다 그래도 ... 인간 복제가 가능하다 해도 ...

 

그게 윤리적으로 어긋나는 일이라는 것을 아니...

 

우리 엄마 아빠 .. 내곁에 계실때 잘하자 ... 효도하자. 이런생각이 들어요 .

 

 

부모님 돌아가시면 ... 세상에 저혼자 남아있는게 아니라 ..

 

오빠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까 .... 의지두 되구... 좋더라구염 ....

 

 

2007년은 .. 부모님께도 ... 오빠에게도 잘하는 이쁜딸, 이쁜 동생이 되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당 ㅋㅋㅋ

 

 

여러분도 2007년은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랍니다-♪

 

 

 

Happy New Yea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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