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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랑이 다른 사람의 의견이 궁금하다네요

원글 |2007.01.04 09:33
조회 1,207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2005년 가을에 결혼하였습니다.

남편되는 사람과 의견이 달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듣고자 합니다.

정말 길지만 꼭 읽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시아버지의 중매로 만났습니다. 이후 1년 이상의 연애 후 결혼을 하게 되었는데요

양가 상견례 이후 결혼을 준비하면서 사사건건 시댁의 반대에 부딛치게 되었습니다.

 

첫번째 이유는 제가 기독교인이 아닌 것, 두번째 이유는 시어머니와 손윗 시누이는 시누이 직장 후배를 소개시켜 주려고 했으나, 저와 먼저 만나 결혼을 하게 되자 맘에 들지 않았다고 하고요.  세번째 이유는 신랑이 저보다 1살 연상인데요. 제 나이가 많다는 이유입니다.

이에 결혼식장 준비할때부터, 첨에는 알아서 고르라고 하시기에 논현역에 위치한 전기공제회관(정확히는 모르겠지만요, 논현역에서 제일 높은 빌딩의 스카이라운지입니다) 부페를 골랐더니 회관은 무조건 맘에 안드신다며, 부페도 절대 싫다고 하십니다. 이에 시누이와 시어머니께서 회사에서 근무하는 저에게 눈물 쏙 뺄만큼 난리도 아니게 강요, 소리질러 결국은 원하시는 양재역에 위치한 모 결혼식장으로 결정하셨죠.

이뿐 아니라, 청첩장을 남편되는 사람과 골라도 맘에 안든다며 딴거 고르라고 하시고, 

한복 준비할 때에도 남편되는 사람과 둘다 한복 한벌말 간소하게 하기로 했으나, 당신 아들 두루마기 안했다고 몇번 뭐라고 하시더군요.

또한 결혼식 전에도 분가하는 문제로- 솔직히 결혼전 사사건건 뭐라고 하시는 분들께 저희 친정에서 같이 살라고 하셨겠어요. 이에 분가자하고 했더니, 분가는 우리쪽에서 하자고 했다고 집 얻는데 보태라고 합니다. 이에 2000만원 보태고, 또한 예단도 간소하게 몇가지만 하면 된다고 하시더니

시어머니께서 첫째이고 형제는 몇이며, 시아버지쪽은 10만원씩 받았는데 형제가 몇이라고 대놓고 하시더군요. 이에 다 하기는 어려우니 300만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물론 돌아오는 금액 없구요.

뿐 이겠습니까? 장과 살림살이 했던 것에 대해 모든것이 맘에 들지 않으셨던 거죠

물론 제가 이불장이나 가구를 남들 다 알만한 브랜드에서 한것은 아닙니다.

아씨방이라고 중소업체라고 할 수 있죠. 그랬더니 두고 두고 두고 장에서 냄새나고 싸구려 장 해왔다고 결혼하고 반년 이상 정말 귀에 못박힐 정도로 들었습니다.

가구는 아기낳고 어차피 바꾼다고 하기에 냉장고(디오스: 양쪽 도어 있는), 트롬 세탁기 등 오래 쓸만한 것들은 모두 제대로 했습니다.

이에 하도 뭐라고 하셔서 저희 엄마가 홀어머니여서 제가 벌어놓은 돈- 물론 오래 직장생활 한것도 아닙니다. 2000년도에 입사-도 다 쓰고 싶지않았기에

뭐라고 하시는 시어머님 앞에서 눈물흘리며 이같이 말했더니, 결혼하면 친정은 남이라고 하십니다. 어쨌든 정말 결혼하고 근 6개월까지는 두고 두고 구박 받았습니다.

글타고 집이 넓냐고요? 그나마 해온 장은 다 들어가지도 않아서 옆에 장식되는 테두리는 떼서 얹어놓은 상태입니다.

뿐이겠습니까

결혼하고 신혼여행 처음 오자마자,

인사드리러 올라갔더니 제가 결혼식장에서 웃고 다녔다는 이유와 신랑과 동시 입장 시 빨리 걸었다는 이유로 천박하다며, 저희 집을 싸잡아가며 거의 1~2 시간을 난리도 아니셨습니다.

제가 신혼여행 간 사이에,

그러니까 결혼 당일에 양가에서 반반 부담하여 결혼식 비용을 계산하는 절차에서

저희집은 엄마가, 시댁은 시누이가 계산했는데요. 제가 입은 드레스와 신랑이 입은 옷 비용에 대해 그 금액까지 반반 계산했다며 이를 갖고 시아버님아닌 다른 중매하신 분께 뭐라고 하셨다고 합니다.

이에 엄마가 결혼식장에서 반반씩 계산한 것이며, 우리쪽에서 반반해 달라고 한것이 아니라고 했는데 이를 갖고 경우없다고 배운것 없고 무식한 집이라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러면서 당장 70만원 갖고 오라고 하시더군요.

신랑되는 사람은 뭐했냐구요? 시아버님과 함께 뒤 의자에 가만히 앉아계시면서 한마디도 안하시더군요

 

신혼여행 끝나고 집을 나오니까 신랑되는 사람이 나와서 미안하답니다.

그래서 한마디 감싸주지도 않는 사람과 못살겠다고 하며 친정에 가겠다고 하고 커플링을 던져버리고 택시타고 나왔습니다. 쫒아오지도 않더군요

여동생 불러 같이 집에 가면서 택시에서 기절해서 바로 병원응급실에서 안정제 맞고 병원에서 정신잃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나중에 물어보니 신랑은 반지 줏는다고 못 쫒아 왔다고 합니다)

친정에 누워, 눈물이 비오듯 오던군요

병원 응급실에 있던날 기억하는 것은 엄마 얼굴을 보고 엄마 미안하다고 울면서 기절했던 것 뿐입니다. 이에 동생이 신랑되는 사람불러 병원에 왔는데요. 시댁에서는 얼굴비치기는 커넝, 전화한통 없었습니다. (몇일뒤 시아버님은 전화와서 빨리 오라고 결혼했으니 시어머님께 인사해야지 하시며 오라고 하시는 전화는 왔습니다) 뿐 이겠습니까. 하루인가 이틀정도 저희 친정집에 있다가 신랑은 집에 가보겠다며 시댁으로 가버렸구요.

집에 앉아 맬맬 울며 있는것도 가시방석 이었습니다.

친정엄마 얼굴이며 동생도 맬맬 울고 두분다 정신 하나도 없으셨죠.

이에 혼자사는 친구네 집으로 가서 맘 편히 있고자 갔는데요. 정말 미치고 싶더군요.

이에 친구랑 술 먹구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 신랑에게 전화해서

계속 살 생각 있으면 최소한 와서 빌거나, 데리고 가야하는것 아니냐고 물었더니

그제서야 어디냐고 데리러 가겠다고 합니다. 물론 그전에도 시댁근처(걸어서 2~3분거리) 얻은- 일방적으로-집으로 오라는 전화는 계속 왔었죠. 데리러 온것도 아니었구요.

신랑이 저의 친구네 와서 뭐라고 했는지 기억은 안나지만 정신 차리고 보니 시댁근처에 얻은 집이더군요. 이후 시댁에 가서 인사드렸더니 폐백음식 안해왔다고 구박에, 70만원 갖고 오라는 구박에, 저의 성질이 나빠서 혼자 정신잃고 넘어갔다며, 하며 구박에 구박을 더했습니다.

뿐이겠습니까 제가 혼수해 온 것을 보니 인간이 덜되었다며 신랑 통장도 주지 않으시더군요. 물론 신랑이 쓰던 은행 신용카드는 신랑이 주었습니다. 이에 기를쓰고 가능하면 최소 생활비만 신랑카드로 쓰고자 노력했습니다. 

통장은 그 다음해 5월에 받았고요. 것도 겨우 통장주시면서 앞으로는 편하게 사실테니 생활비 200만원씩 달라고 하시더군요.

참고로 저는 결혼후 직장을 옮겨서 아는 사람을 통해 조그만 회사에 입사하여 연봉 1300정도 밖에 안되는 조그만 회사에서 근무했고요. 신랑의 월급은 밝힐수 없지만 연봉 4000에 훨 못미치죠.

 

또한 시누이가 저를 불러서 친정엄마를 그 여자라고 지칭하며, 부모가 덜되었으니 너도 덜되었지라는 정말 인간같지도 않는 모욕을 해대더군요. 뿐 아니라 오빠, 어린 여동생까지 뭘 배웠겠냐고, 불쌍하다고 하더군요. 거의 3시간을 불러서 고래 고래 고함지르며 제 인생이 불쌍하다는 얘기를 주로 얘기하더니 70만원 영수증 내밀면서 당장 우리집에 전화해서 달라고하겠지만 저 하는거 두고봐서 하겠답니다. 이에 담 월급 받자마자 바로 시누이에게 갖다드렸죠.

 

이후에도 그 다음해 2월말 회사 그만두기 전까지도 친정엄마 험담 뿐 아니라, 혼수해온것이 맘에 안들다고 하시고, 저는 인간이 안되었기 때문에 당신이 인간으로 만들겠다고 하시고요.

또한 시누이가 소개시켜주겠다는 후배를 저때문에 소개 못시켰다며 시누이와 시어머니께서 틈만 나면 하시다군요 

그래도 한마디 대꾸하지 않고 잘하겠다고 많이 가르쳐 달라고 말씀드리며 꾹 참았습니다. 어차피 대화가 통한다고 생각되지도 않았고 제가 한마디 했다가는 친정엄마에게 불똥튈께 뻔했거든요.

 

이후 다음해 늦은 봄인 제 생일에도 잊어버렸다가 신랑이 겨우 몇번 말해서 미역국 하나 끓여주시더군요. 새로한 반찬 있냐구요? 아니요~ 밥과 미역국 해주신 것만으로도 말았죠

기대도 안했습니다. 누가 참석했냐구요? 아뇨. 시어머니와 신랑과 신랑이 거짓말로 시댁에서 샀다고 한 케잌도 겨우 먹었습니다.

경우 바르시다고 입에 침이 마르는, 시누이는 제 생일은 커넝, 동생 생일에도 선물은 커넝 참석도 안합니다.(집은 옆옆집 입니다)

그래도 2월 말까지는 웃는 낮으로 시댁에 꼬박꼬박 일주일에 3번 전화드리고 교회때문에 한달 중 못해도 3번은 얼굴 뵈어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6월에 생각지도 않았던 임신을 하게 되었고요. 온갖 스트레스에 정말 매일 매일 울었습니다.

초기에 자궁외 임신일 수도 있다는 얘기에 맬맬 울고 스트레스 너무 많앗는데요. 시어머님은 전화하셔서 시누이가 다니는 병원으로 옮기라고, 그 병원 돌팔이라고, 귀가 뚫어질것처럼 얘기하시더군요.

(제가 선택한 병원은 남부터미널에 위치한 서울대 출신들이 만든 꽤 유명한 병원입니다)

그리고 7월에 유산되어 집에 누워있었는데요. 역시 시댁에서는 얼굴 비쳐주시기는 커넝, 시어머니께서 유산 3일후 전화와서는 tv에서 살빼는 내용을 한다고 틀어봐라 하시더군요

뿐이겠습니까. 유산된 이유가 아기집까지는 정상 생겼으나 아기가 없는 계류유산이라고 하던데요. 그랬더니 저보고 상상임신했답니다. 정말 수술해서, 누워있는 며느리에게 인간이라면 이렇게 할 수 있나 싶습니다.

 

정말 더는 못참겠더군요.

물론 과정중에도 신랑에게 나쁜 소리 많이 한것은 사실입니다.

저에대한 인간적인 모욕은 둘째치고

혼자계신 친정엄마를 시어머니와 저랑 3살차이밖에 안나는 시누이가 인간인가 싶을정도로 욕하고 있는데. 뿐 아니라 오빠, 여동생까지 싸잡아 욕하는 시댁에서, 한두번도 아니고 거의 반년을 싸잡아 욕듣고 험담듣고 있는데 제정신인 사람 있겠습니까.

정말 저희 친정아빠가 살아계셨다면 이런 사위녀석 다리 몽둥이 부숴버리고 당장 저를 데리고 가셨을

텐데 하며, 눈물 흘리며 꾹꾹 참아왔습니다

 

욱하는 마음에 신랑에게 인간도 아니라고, 시댁 욕 많이 했죠

이후에는 시댁 발걸음 가급적이면 끊고- 거의 매주 교회 억지로 다니니 못가도 한달에 2~3번은 시댁과 마주쳤습니다. 전화도 끊었죠. 더는 욕먹을 이유도 없고, 제가 가서 웃는 낮으로 대해도 돌아오는 것은 욕밖에 없는데요.

그랬더니 신랑이라고 하는 사람 하는 말이, 어차피 볼 시댁인데 기왕이면 자주찾아뵙고 전화도 드리면 언젠간 풀어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신랑이 저에게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시댁에서 말도 안되는 일로 그런말을 하면 한번이라도 그 앞에서 감싸앉는 말을 한번이라도 했거나

근 반년 넘게 시댁에 웃는 낮으로 했어도 시댁에서 반년 가까이 시간이 지난 다음에 정말 한번이라도 웃는 낮으로 대하거나, 따뜻한 말씀 하셨다면 이렇게는 안한다고 했더니요.

지금은 시댁에서 예전만큼 심하게 안하니까 잘 참고 따라오라고 합니다.

 

예전에는 0.1cm만한 상처도 자꾸 자꾸 갖은 자리를 때리게 되면 그 상처는 평생 잊혀지지 않는 흉터가 되거나 혹은 해당 상처를 다시는 복구할수 없을만한 상처가 될 수 있는 것을 제일 가까이 본 신랑은 모릅니다.

그래서 최근엔 만약 여동생이 있거나, 아님 딸이 저와 같은 시댁으로 시집가서 이와 같이 눈물 흘리며 살고 있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더니 꾹 참고 살라고 언젠간 잘 될테니 라는 말을 해주겠답니다.

 

결혼전부터 서로 스트레스 많았죠

결혼 전 신랑 친구들 만나는 자리에서 술먹고 노래방 같이 갔는데요. 뭐가 맘에 안들었는지 갑자기 저를 발로차고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멀리서 달려와 배차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이에 노래방에서 일하는 종업원이 빨리 저보고 나가라고 하며 해서 나가자 따라와 발로차고 얼굴 주먹으로 때리더군요 이에 핸드폰으로 친오빠에게 전화하려하자 핸드폰 부숴버리고 발로 밟더군요.

그때 끝내려했더니 음성사서함이며 전화 계속와서 자기가 미쳤었다고 다신 안그러겠다고 사정했었죠.

 

그리고 결혼 후

신랑이라는 사람도 중간에서 양쪽 스트레스 혼자 받느라고 힘들었던 것 알고 있습니다.

신랑이 어릴때부터 이해할수 없는 집에서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어서 신랑은 다를꺼라고, 표현하지 않지만 제 맘 알고 제 편이라는것 그때문에 지금까지 버텼습니다.

하지만요, 신랑도 결국은 똑같더군요. 제편에서 본인도 계속 조정했다고 합니다.그랬겠죠

하지만 계속 시댁에 당하는 와이프, 저같으면 불쌍해서, 정말 정말 잘해주고 본인의 성격상 표현이 어렵다고 해도 그렇지 않도록 돌봐주고요. 살펴봐 주었을꺼라고 생각합니다.

 

얼마전에도 시댁에서 패딩점퍼를 받아왔더군요.

시아버님께서 입으시던 옷인데 더는 안 입는다고 해서 갖고 왔다고 합니다. 옷도 예전에 유행했던 빵빵한 굴곡많은 패딩점퍼에 신랑이 키가 작아 입었더니 상체는 완전 빵빵해서 정말 안어울리더군요. 이에 갖다 드리고 옷사겠다고 해서 패딩코트 하나 사고, 역시 시아버님께서 입으셨다는 반코트 대신 세일해서 100만원 안되는 울 코트를 샀습니다.

패딩코트 입고 시댁에 교회때문에 올라가서 오랫만에 시누이 봤죠

시누이에게 인사하니 역시나 인사 안받습니다.- 제가 인사하면 고개를 휙 돌립니다, 신랑에게 것 때문에 따졌더니 제가 인사를 얼굴보고 제대로 안해서라고 합니다. 시누이 들어오는거 봤으며 시누이쪽 보고 인사하지, 제가 딴쪽 보고, 아님 눈 감고 인사하겠습니까?- 그러더니 신랑 옷 보더니 꽥! 고함지르며 니가 계집애야? 옷사온 꼬라지가 그게 뭐야! 사는게 그게 뭐야! 라고 합니다.

같은날 저녁때는 신랑핸폰으로 전화와서는 사는 꼬라지가 그게 뭐냐며, 니 와이프는 하는 짓이 왜그래! 이러며 저같이 시댁에 못하는 며느리가 어딨는지 길거리 지나가 물어보라고 고래 고래 고함지르며 당장 안올라오면 내려가서 가만 안두겠다고 하더군요. 스피커 폰도 아니고 다 들리더군요

신랑과 저는 30대를 넘겼습니다

또한 저희가 시누이 자식입니까? 정말 경우가 없어도 정말 없는 시누이죠. 시댁에 가면 시누이처럼만 해라, 똑똑한 시누이라고 입에 침과 칭찬이 마를 날이 없습니다. 이젠 동생도 결혼해서 한 집의 가장이라는 것 이해하기가 어려운가 봅니다.

시댁일로 신랑과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최근에는 이사가자고 했더니 시어머님께서 아프셔서 못가겠다고 하십니다. 시어머님은 암투병으로 오랜기간 힘드신 것 인정합니다. 하지만, 시댁과 멀리 떨어진 지방을 가자는 것도 아니고요.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자고 해도 절대 못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는 기억도 안나는. 본인은 처음에 만났을때 부모님을 모시고 살겠다고 이미 말했기때문에 모셔야 한다고 합니다. 정말 맹세코, 뭘 두고 맹세할지 모르겠지만, 가장 소중한 것 두고 맹세하는데 절대 기억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혼하면 이혼했지 시댁과는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 하자

기다렸는지 순순히 이혼서류 쓰더군요

몇일 지나 신랑이 저를 설득할 방도나, 다른 방책없이 신랑도 생각하는 최선의 방책이 이혼이냐고 하자 자기를 믿고 자기가 잘하겠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제가 잘못한 일이 아닌데 앞으로 이런 일이 벌어지면 시댁에 큰소리쳐서 감싸 안을수 있는지 물어보자 자기 엄마의 성격은 자기가 더 잘알며 앞에서 그래야 할때와 아닐때를 잘 알아서 판단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제가, 여태까지 잘 해서 지금과 같이 여전하신 시부모님과 시누이냐고 했더니

그냥 자기가 잘하겠다고 합니다.

그렇게는 못하겠다고 몇일 끌었죠.

12월 24일 다가가고 제가 보고싶다고 해서 얘매한 콘서트는 결국 전날 취소하고 23일도 그렇게 보냈습니다.

어차피 절대 먼저 말하거나, 뭔가를 제시하지 않는 신랑이지만 제 결혼에 대해 최선을 다해보고자 자존심 굽히고 또 말걸었죠.

시댁과 시누이에게 지금까지 일 싹 다 잊고 잘해보겠다고 하지만 같이 사는 것은 싫다고 이사만 가자고 했더니 내일까지 답변 주겠다고 합니다.

이에 화해하고 웃는 낮으로 시댁대하고 시누이 조카들과 집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술래잡기 등정말 최선을 다해 지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결론이 뭔지 물어봤죠 그랬더니 나중에 말해주겠다고 계속 끌더군요. 이에 빨리 말하라고 실갱이 하다가 저에게 시댁에게 잘하라고 하더군요. 이에 그럼 이사는 가는거야? 라고 했더니

몇번 대답 안하다가 이사 못가겠다고 하더군요.

정말 사람 놀리는 것도 아니고, 정말 저는 최선을 다해 유지해보겠다고

자존심 굽혀가며 여태까지 기억 다 지우고 시댁에게 다시 잘해보겠다고 한 것들, 놀리냐고 했더니 아니랍니다. 이에 길거리에서 완전 싸우며 집에서 이혼 서류 썼죠. 쓰자로 하면 정말 기다린 사람같습니다. 그리고 말 안하고 있다고 조금 있다가, 자기가 놀리려고 그런 말 한건 아니라고 말 걸더군요.

결국 어찌저찌해서 서로 각서 썼습니다.

신랑이 저에게 최선을 다하고, 저는 시댁에게 최선을 다하기로. 하지만 3년간 이사가지 않기로.

이러고 25일 지났죠

25일 지나기 전에도 크리스마스 트리를 다는 정성이나 하다못해 꽃이라도 선물로 줘야하는거 아니냐고 두고 두고 난리쳐서 결국은 크리스마스 카드 하나 받았습니다. 꽃이라고 달라고 했더니 나중에 줄께 나중에 줄께 하더군요. 제가 빛쟁이도 아니고, 제 돈 없어서 꽃 못받은귀신도 아니고.. 정말 비참했지만 꾹 참았습니다.

그렇게 크리스마스는 가고

연말에 뭐할까 몇일전부터 말하다가 영화보기로 예매했죠 - 전날에, 것도 제가요-

그리고 31일, 교회갔다가 떡이랑 만두사와서 시댁 떡국하는 것 보조하다가 졸려서 조금 자고 일어났더니 시어머님께서 콩을 빻아야하는데 것을 해야한다고

이따 영화 못보겠는데.. 하더군요. 영화시간도 7시 넘긴 시간이었고. 그땐 1~2시쯤 안되었을때 였습니다. 완전 화가 이빠이 나더군요.

그래서 어쩔껀데 했더니 담에 보자, 합니다. 이에 됐어! 이러고 시댁에 인사드리고 집에 내려왔죠

시댁에 연말이어서 영화본다고 하면 안됩니까? 옆집에 사는 시누이 남편도 있고 시아버님도 계시는데 결혼하고 제대로 겨우 맞는 연말인데 둘이 나가면 죽을 죄라도 짓는 건가요?

오늘 물어봤더니 말했는데 아픈 시어머님께 약속했기 때문에 약속있다고 말했는데도 못 깼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럼 심야라도 보자고 하거나, 다른거라도 하자는 성의를 말하면 안되냐고 했더니 제가 됐어 그러고 휙 나갔답니다. 잠에서 깨서 거울보고 시아버님, 시어머님, 조카들한테 인사도 하고 코트도 입을만큼 그리고 뭐라고 하나 아주 잠깐이긴 하지만 기다릴만큼의 시간은 있었죠.

그러나 거실에서 TV만 보고 쳐다도 안보더군요.

오늘은 제가 야근하고 늦게 왔더니 집에 컴컴하고 없더군요.

전화했더니 안받습니다. 이에 재차 전화했더니 조카 생일여서 시댁에 있다고 합니다.

오늘 신랑은 휴무로 집에서 쉬었습니다.

제가 신랑이라면 어차피 낮부터 반나절 이상 시댁에 있었으면 아무리 싸운 와이프라고하더라도 같이 저녁먹자고 집에서 기다리는 시늉은 했을껍니다.

그 말 했더니 전화는하고 싶지 않아서 안했고, 제가 하는게 화났답니다.

 

시댁에서 저에게 잘해줄꺼라고, 기대도 안합니다.

제가 신랑에게 바라는 것은, 정말 신랑이라도 제편이라는 느낌이 될수 있도록 잘하면 눈물나게 고마워서라도 시댁에게 진심으로 잘한다고..했더니

게가 31일에 시댁에서 먼저 간것을 이유로 들며 니가 잘한게 뭐가 있냐고

시누이와 똑같은 말 하더군요 지나가는 사람 잡고 한번 물어보라고.. 제가 시댁에 잘하는 것이 뭐가 있는지.. 

지난 24일 화해하고 시어머님께 전화드려 아프신대 드시고 싶은거 없냐고, 드시기 힘드시면 부드러운 호두라도 사가겠다고 전화드리고. 그 담날에도 또 전화했습니다.

저는 배알이 좋고, 자존심 없어 전화하는 줄 아는가 봅니다.

잘해보겠다고 정말 기를 쓰고 노력하는데요.

전화 두번 한 것에 대해 우리 친정에 전화 한번이라도, 연말 잘 보내시라고 전화했냐고 하자 왜냐하고 하며 1월 1일에 친정가서 앉아 있어줬으니 자긴 최선을 다했다고 합니다.

1월 1일에 오만 인상을 다쓰고, 짐하나 들어주지 않고 있어 친정엄마, 동생 오빠까지도 눈치 보며, 무슨일 있냐고 저에게 잘하라고 계속 하시더군요.

이게 최선을 다한건가요?

조금 전에도 큰소리로, 니가 시댁에 잘하는게 있는지 지나가는 사람 잡고 물어보라고 합니다. 이에 길거리로 나가서 돈이라도, 만원이라도 줄테니 제발 시간좀 내서 들어봐 달라고 하자고

정말 제가 미친건지 한번 물어보자고 했더니

게시판으로 물어보자고 합니다

자기도 글을 써서 물어보겠다고 합니다.

 

정말 묻고 싶습니다.

대학졸업하고 직장생활 하느라고 제대로 배운것 없지만 최선을 다해서 부침개 해가면 싸구려 햄 넣어 못먹는다고 하고, 쌀 갖다 드리면 냄새나서 못먹겠다고 버리라고 하십니다.

신랑에게 부부클리닉같은 상담소에 가보자고 했더니 싫답니다. 그래서 사정사정해서 겨우 가기로 날잡았더니 회사일땜 안됩니다. 것도 1월초에 회사에 미리 휴가내야해서 약속한 날짜 휴가내고 집에와서 확인차 물어봤더니 그제서야 안된다고 하더군요.

 

신랑에게 관심과 먼저 생각해 주는 척이라도 하는, 그런 관심을 요구하는게 그렇게 큰일인가요?

 

제가 뭐가 모자라서,

정말 저희집에선 귀한딸입니다. 부모님 사랑받고 가족간에 의 좋고, 회사에선 인정받고 성격좋다는 소리도 많이 듣고요. 멀쩡히 대학 졸업해서 직장도 잘 다니고 친구도 많은 제가...

왜 시댁과 신랑에겐 왜 이런 대우를 받는지

정말 묻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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