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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없는 한가지...

유니곤 |2007.01.04 14:18
조회 53 |추천 0

 

 엊그제 시무식이 있었다. 국민의례가 있고...대표이사 신년사가 있고..

각 지사에서 올라온 직원들과 본사직원들간의 신년 덕담이 있는..

매년 별반 다를바없는 신년행사. 30분 가까이 이어지는 대표이사

신년사를 듣다가 어느덧 나는 꾸벅꾸벅 졸기 시작했고 띄엄띄엄

들려오는 대표이사 말과 꿈이 뒤죽박죽 짬뽕이 되기 시작했다.

 

 CF가....어쩌구 저쩌구...열정이 없었다면...징기스칸도..한낱 양치기에....

어쩌구 저쩌구... 

 

난 졸면서 생각했다. 열정...좋은말이야...언젠가 TV CF에 나왔던

문구였지 아마? 열정이 없었다면 위대한 영웅역시 없었다는 이야기.

그럼 나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난...열정이 있는건가?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항상 2% 부족한 느낌이 있어왔다.

늘 해오던 업무에서도...새롭게 맡겨진 프로젝트도 처음엔 재미있고

활기차게 진행되는 듯하지만 시간이 가면 갈수록 왠지 계속 겉도는

것 같은 그런 느낌이... 유학을 결심하게 된 것도 대학시절부터의

계획이라는 탓도 있지만, 그보다는 그냥 모든걸 접고 새로 시작하고

싶다는 욕구가 더 컸다. 도망가는 것만으로는 아무것도 해결되지

않는다는 걸 충분히 알 나이건만 철들려면 난 아직 멀었나부다.

요즘 들어서 어디 용한 점장이가 ‘자넨 결국 바다건너가야될 팔자야’

라고 한마디만 해주면 좋겠다. 비겁한 이야기지만 그러면 결혼하라고

사방에서 죄어오는 그 압력에 어설픈(?)한 변명이라도 할 수 있을텐데..

  


요 며칠간은 바빠서 계속 눈팅만 하고 있습니다. 작년말 휴가다녀온거

수습하느라 좀 정신이 없네요. 늦었지만 혼사방 여러분..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올 한해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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