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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을 심는 집배원 아저씨

푸른하늘 |2003.04.08 13:08
조회 400 |추천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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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갓 스물 청년시절부터 왕복 오십리 길을매일 같이 오가며 짜고 쓰고 달고 매운 사연들을배달해왔습니다.그렇게 세월이 흐르고 참 많은 것이 변했지만우체국에서 마을로이어진 길에는 예나 지금이나 나무 한 그루,풀 한포기 없이 모래먼지만 뿌옇게 일고 있었습니다.'대체 언제까지 이 황폐한 길을 다녀야 하는 걸까?'이런 먼지길에서 쳇바퀴를 도는 사이 인생이그대로 끝나 버릴지도모른다는 생각에 그는 늘 가슴이 답답했습니다.그러던 어느날 그가 우편배달을 마치고 시름에잠겨 돌아가던길에 꽃 가게 앞을 지나게 됐습니다." 그래,이거야."그는 무릎을 탁 친뒤 꽃 가게에 들어가 들꽃씨를한줌 샀습니다.그리고 다음날부터 그 꽃씨를 가지고 다니며오가는 길에뿌렸습니다.하루, 이틀, 한달, 두달...꽃씨를 뿌리는 일은 계속됐습니다.얼마후, 그가 이십년을 하루같이 다니던 삭막한길에 노랑, 빨강 꽃들이 다투어 피어났습니다.여름에는 여름꽃이 가을에는 가을꽃이...쉬지않고 피었습니다.꽃씨와 꽃향기는 마을 사람들에게 그가 평생배달한 그 어떤 우편물보다도 기쁜 선물이었고모래먼지 대신 꽃잎이 날리는길에서 휘파람을 불며 패달을 밟는 그는 이제더 이상 외로운집배원도, 불행한 집배원도 아니었습니다.이상은 행복한 세상중에 한 편입니다.사람이란 환경에 그저 머뭇거리며 주저앉기도 하죠.그러고는 부모나, 이웃이나, 나의 환경이나 친구나, 식구들에게 원망하고 주저앉고 낙망하기도 합니다.그러나 나는 언제든 환경을 바꾸고 생각을 바꾸며아름다운 사람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내 생각을 조금바꾸면 아름답게 지낼 수 있다는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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