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 ..................
폭발해버렸습니다
시누랑 잘 지내고 있었습니다.
아니 순전히 내가 ! 잘 지내려고 노력하는 거였죠 .
남편이랑 시누 이렇게 1남1녀있는집안이에요
시누가 아직 20대 초라 철도없고 개념도 살짝 없었어요.
저는 시누보다 6살정도 많습니다.
첨엔 언니언니 하면서 잘하길래 저도 잘해줬죠 ; 좋았으니까요 .
근데 뭐 우리집에 자주 들락거리기 시작하더니 제 화장품을 탐내는겁니다.
' 나 이거갖고싶었는데 ~ 나 주면 안되요 ???'
안주면 입이 한발 나와서는 틱틱 .거립니다.
뭐 그래서 안쓰는거랑 필요없는거랑 정리해서 줬습니다. 좋아하더군요.
그 이후에도 화장품 화장품 노래를 하길래, 제가 가끔씩 사주고도 했습니다.
대학생이 화장품 .. 좋은거 잘 못쓰지 않습니까 . 그래서 사줬습니다.
근데 뭐 이젠 상습적입니다. 지 한다 카면 어느새 가져가고 없습니다.
20대 초반 대학생이 무슨 화장품을 그렇게 모으는지 .
시댁가서 아가씨 화장대 보면 완전 -_-
이번에는 또 나 쓰려고 아껴쓰는 크림 .. 가져가고없습니다.
-_- ......... 계속 열받고있었습니다.
남편한테도 아가씨 자꾸 그런다니깐 , 남편이 시댁 갔을 때 얘기한번했었습니다.
'닌화장품없으면 오빠한테 얘기하지 왜자꾸 이사람꺼 가져가냐~'
이러니깐
아가씨가 ' 아 왜 ~ 카면 오빠가 화장품 살 돈 주던가~~ '
시어머니께서 '그거갖고 아 잡지마라, 그리고 아가 너는 뭘 그런거 가지고 애한테 생색내고 그러냐
같이쓰면되지' 이러십니다.
그래서 저도 다 얘기했어요 .
' 제가 안쓰고, 굳이 저한테 필요하지 않은거는 아가씨 다줬어요.
제가 백화점데려가서 사주기도 했습니다. 저 대학생때는
아가씨 만큼 화장품에 사치 안 부렸어요. 근데 아가씨는 툭하면 화장품이에요.
그런데 이제는 제가 꼭 쓰는것도 가져갈려고하니깐 저도 좀 그렇죠 '
그러던 어느날 .
학교갔다가 또 우리집으로 왔더군요 ~
제가 마침 친정엄마가 선물해준 화장품 셋트가 있었어요. 신상품이었죠 .
또 내방 들어가서 보자마자 와~ 부터 시작해서 난리칩니다.
'앗싸 이거 내해야지 ' -_- 지껍니까
우리집이 무슨 공짜화장품 업체도 아니고 손에 잡으면 다 가져갈려그럽니다.
그래서 선물받은거고해서 .. ' 아가씨 그거는 안되요 ~ 선물받은거에요 '
이러니깐 ' 아 .. 아깝네 내껀ㄷㅔ..' 이럽니다 -_-
순간 좀 욱했습니다. ' 아가씨 ~ 원래 내 물건이잖아요 ~ '
그러니깐 틱틱 모드 변하더군요. ' 아 알았다고요 , 원래 내껀데 언니 하라고요 .'
기분이 상당히 나쁘더라구요 . '원래부터 내물건이라고요. 아가씨 꺼 아니에요 '
그러니깐 막 난리납니다. 거실에 나가서 혼자서 틱틱 거리면서 십원짜리 소리 막 들립니다.
그런데 궁시렁 거리던 와중에
제 귀에 들어온 한마디 ' 나이처먹었으면 다가 개같은 년이 ' ..... .................................
띠디딩
당장 가서 싸대기 한대 때렸습니다. 왜 때리냐고 난리치네요 .
그래서 한 대 더 때렸습니다. 그러니깐 좀 진정하더군요.
그래서 얘기 좀 했습니다.
제가 좀 심하긴 했죠.
근데 이 때까지 하는게 너무 괘씸하고 말조심 안하는 버릇 있는거 때문에
저나 남편이나 좀 벼루던 참이었습니다.
시누랑 풀긴 어렵겠죠 ? 그래도 속은 시원합니다.
남편한테 전화해서 자초지종얘기했는데 잘했답니다.
에휴 .....
시누 그러고 바로 집에 갓는데 시댁에 불려갈듯합니다. -_-
도와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