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25살이된 23개월 남자아이의 엄마입니다
지금 둘째 임신중이구요 9주됐습니다..
남편은 저보다 한살이많은 26살이고요 혼전임신으로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지 햇수로 3년이되었습니다.
남편은 시부모님이 어렸을때 모두 돌아가시고 누나랑 둘뿐이에요.
금전적인건 큰아버님이 도와주셨었구요..
둘다 어린나이에 결혼을 했다보니 남편이 결혼초부터 밖으로 많이 돌았어요
거짓말도 입에 달고달던 사람이라서 힘든날이 너무 많았습니다.
남편이 일을하지않아 항상 애기 기저귀값과 분유값을 걱정해야 했었구요..
저희아기 2개월때 열흘동안 집나갔던일.
그뒤로도 2~3일씩 거짓말하고 시도때도없이 잠적하기..
제작년 여름엔 한달동안 잠적을해버려 연락 두절이 되었었지요
작년2월 우리아기 돌잔치하고 몇일뒤에는
애기 돌반지 모두 가지고 이혼하고싶다는 쪽지달랑남겨두고
3일동안 생각좀하고 온다면서 나간일도있었습니다.
물론 저도 그때 참을만큼 참았던지라
"그래 우리 이혼해. 차라리 이렇게 사느니 이혼하는게 나아! 대신에 애기는 당신이 키워."
이렇게 말해버려서 이혼할뻔도 했습니다.
근데 자기가 애기를 키우는건 자신이 없었는지 어쨌는지는 모르겠지만
신랑이 몇일후에 다시 노력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자기도 잘 하겠다고
그래서 저도 나도 노력하겠다고 하구 잘지내보려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다짐하고 몇일지나지않아 또 밖으로 나가버렸어요
2~3일씩 들어왔다 나갔다하길 몇차례.
그동안 제 친척동생한테 돈을 200만원정도 빌렸더라구요 저도 모르게.
나중에 들어오길래 그돈 뭐에 썼냐고 그랬더니 친구빚을 갚았대요
솔직히 믿기지는 않았지만 제가 알아볼수있는 방법도 없고해서
그냥 믿고넘어갔어요.
그 이후에도 몇차례 저모르게 큰아버지께 돈을 받은 몇백만원씩 들고
잠수를 몇번 타는거에요
그것도 2~3일만에 다 써버리고 들어오니까 전 기가막혔죠
도대체 뭘하고 다니는거냐고 그랬더니
집에돈도 하나도 없고 먹고는살아야겠고해서 돈을 불리려고
스크린경마를 했다는거에요
참 기가막혔죠. 그걸로 돈벌겠단 생각이 말이되냐구요.
근데 워낙 거짓말 달고다니는 사람이고.. 또 도박같은데는 원체 손을 안대는
그런사람이라서 그말도 100%확신할순 없었어요.
그래도 그냥 다시는 그런거 하지말라고 못박고 넘어갔죠
그리고 다시는 집도 나가지않고 일도 하고 집에 잘하겠다는 다짐을받고
그이후로 지금까지 10개월정도 참 잘지냈어요
저도 성격이 쫌 쪼는 성격이라 그동안 돈때문에 신랑한테 많이 잔소리도하고
짜증도내고 그랬거든요
근데 그것때문에 마음을 못잡나싶어서 성격도 많이 고쳤어요..
그러니 싸울일도 없어지고 신랑도 최근에 참 행복하다고 했거든요..
신랑도 일 착실하게하고 아기도 잘 키우고 형편도 많이 나아져서
참 살만했는데
문제는 새해부터시작됐어요.
1월1일날 저도 알고지내는 신랑 선배가있는데
그선배가 지방에서 일을해요. 그래서 신랑보고 일손이 부족해서그러니까
신랑한테 몇일간만 도와달라고 하더라구요
신랑이 제가 안된다고 할꺼라고 못간다고 그랬나봐요
그랬더니 집으로 찾아왔더라구요 미안한데 몇일만 보내달라고 부탁하길래
저도 잘 알고지내는사람이라서 보내줬죠
다음날 간다고 하더라구요 1월2일날요..
근데 그때부터 연락이 안되는거에요 신랑이..
이번엔 또 뭣때문에 나갔나싶구.. 혹시 둘째임신한것때문에 그런가싶고..
첫애때도 부담을 참 많이느껴서 밖으로 돌았다고 그랬거든요
그래서 둘째가졌을때도 원치는 않은임신이었는데..
신랑하고 상의하구 신랑도 낳자고 그래서 낳기로한건데..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혼란스럽고 화가나더라구요
그 선배도 연락이 안되고 그래서..
무슨일 있는거 아닌지 걱정많이됐어요.
근데 어제 새로운사실을 알았네요.
신랑나가기 얼마전에 돌아가신 시부모님께서 신랑앞으로 들어놓으신
교육보험이 만기가되서 만기금을 신랑이 시누이랑 같이 찾았거든요.
둘이 공동상속자라서요.
아무튼 그 금액이 약 1700만원정도라고 하면서 저한테 신랑이
천만원을 통장으로 보내주고 제가 나머지는 누나한테 주라고 했거든요.
근데 저한테는 누나드렸다고 했는데 어제 형님이랑 전화하니까
안받았다고 하시는거에요.. 그나머지는 큰아버님한테 보내드린다고하면서
안드렸다는거에요 ㅡㅡ;
그럼 신랑이 지금 나머지금액을 가지고있다는 말인데..
작정하고 나간건지..그 돈가지고있다면 밖에서 보내는시간이 길어질텐데
참 착잡하고 화도나고 그러네요..
실종신고를 해서라도 찾아야되는건지 어떻게해야하는건지.. 너무힘들어요..
친정이 가까이있어서 엄마가 전화할때마다 신랑안부묻는데..
그때마다 둘러대는것도 힘들구.. 이번에 친정에서 알면 정말 너무 실망하실거에요.. 첨집나갔을때도 집이 발칵뒤집혀서 이혼하라고 막 그랬는데..
둘째임신때문에 입덧도너무심하고..큰아이는 이제 말을 너무안들어서
저도모르게 짜증나서 막 눈물만나고 그래요..
이혼하고싶지만 자신도없고.. 신랑이 그것만빼면
집안일도 잘도와주고 자상하고 아이도 예뻐하고 친정에도 참 잘하고..
좋은점이 많은사람인데.. 가끔가다 이렇게 집을나가니까 미치겠어요..
참..남들처럼 평범하게 결혼생활하는게 왜이렇게힘이든지....힘좀주세요..
글솜씨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
긴글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