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친구중에 평소엔 무지 착한데 한번 무쟈게 화나면 주위사람이고 뭐고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친구가 있습니다.
참고로 저 여자..그리고 제 친구도 여자
근데 화만 났다하면 자기자신을 제어못합니다.
그렇다고 시도때도 없이 화를 내는건 아니구요..
꼭 정말 화내야 할때 냅니다.
이 친구가 의리가 좋은편입니다.
자기자신을 포함한 자기주변 사람들한테 이유없이 페끼치는것에 대해
무지하게 싫어하는 친구랍니다.
한번은 친구동네에서 그날 제가 남자친구랑 헤어진지 얼마 안됐던터라
이것저것 상담을 요청 하고 있었죠.
이 친구도 여러가지로 심난한 일도 많았고
둘이 인생타령해가며 꽤 많은 양의 술을 먹었엇습니다.
그리고 새벽쯤에 나와 그 근처 친구네집에 가는길이였습니다.
술집에서 나와 우리는 서로 힘내자 다짐하며 걷고 있었죠
시간도 늦었고 해서 길거리에는 사람이 별로 없었습니다.
그렇게 걷고 있는데 어떤 술 취한 우리또래쯤 되보이는 남자애가 혼잣말로
계속 우리에게 뭐라뭐라 하는겁니다.
대략 우리한테 욕을 하는거였는데 그냥 무시하고 걷자니
서서히 신경이 쓰이는 겁니다.
보아하니 술도 많이 취해보였고 그냥 무시하고 넘길뻔 했지만
결정적인...뭐도 성기만한것들이....하하하하하하-_-;;
자세히 듣지는 못했습니다.
제 친구........드디어 폭팔하고 만겁니다.
하지마..그냥 무시해라고 제가 제어하기도 전에 제 친구는 이미 고개를 획 돌려
야! 머라고 그랬어?라고 물었죠.
이미 사건은 터진겁니다.
그 남자는 고개를 들더니 우리를 보면서 히죽히죽 웃으면서
신발!%#@&@@#%어쩌고 저쩌고......-_-
제 친구 여기서 한마디 날렸죠
미친새끼야 술 쳐먹었으면 곱게 쳐먹어! 어디서 행패야? 미친새끼..
이러면서 저를 딱 잡고 가던길 마저 갈려고 하던 찰라
이 남자가 냅따 우리 쪽에 오더니 제 친구를 딱 잡더니
뭐라고 이 !&#*#*ㅉ@%@!ㅗㅗ;배ㅜㅏ호샤ㅏㅎ람돠이뢰ㅏ언ㅅ같은년아!! 어쩌고 어쩌고
막 욕을 퍼붇기 시작하는겁니다.
저는 너무 무서워서 이 남자애가 당장이라도 제 친구를 때릴것 같아서
제 친구를 꽉 잡고는 그대로 도망을 가려고 막 잡으면서 끌었죠
그러나 제 친구는 이미 제정신이 아닌뒤였습니다.
씩씩거리면서 야이신발놈아ㅓ해버샙ㄹ휘ㅏㅎㅁ마하맘하ㅣㅁ소ㅔ#@&@&류ㅏ셔ㅐ2!!!
그러자 갑자기 냅따 그 남자가 제 친구의 따귀를 퍽!!!!!!!!!!!!!!!!![]()
일이 터지고야 만겁니다.
저는 너무 놀래서 그 자리에서 마구 소리를 질러대고 주위사람들을 보며
도움을 요청했죠..
다들 구경만 할뿐 누구하나 선뜻 나서서 저희를 도와주려고 하는 사람들은 없었습니다.
제 친구는 그 남자한테 맞자마자 죽자살자 자기 가방을 휘두르며 때리고
그 남자도 제 친구 막 때리고 저도 일단 너무 무섭기도 하고 화도나고
안되겠다 싶어 그냥 무작정 달려들며 그 남자를 막 때리고
그 남자한테 맞기도 하고 완젼 난리도 아니였죠
여자 둘이서 죽자살자 매달리며 같이 때리고 맞고 정말 쑈를 했습니다.
그러던 중 갑자기 어떤 남자분들 무리가 저희를 도와주기 시작한겁니다.
일단 어느 한 남자분이 저를 잡고 그리고 또 다른 남자분이 제 친구를 잡고
제 친구는 이때도 진정이 안되서 그 남자를 향해 막 소리지르고 난리피고
그러던 중 이 남자분들 중 한분하고 다시 우리를 때린 남자하고 시비가 붙어서
막 치고받고 싸우고 ....-_-;; 근데 아무래도 명수에 밀리고 이미 우리한테 힘을
다 써버린 뒤라 그런지 우리를 때린 남자분이 계속 밀렸습니다.
결국 자기가 안되겠다 싶었는지 갑자기 냅따 도망가기 시작하대요...
우리는 황당하기도 하고 그제서야 안심이 되니 진짜 다리에 힘이 쫘악 풀리대요..
제 친구랑 저랑 주저앉아서 막 울고 있으니깐 저를 잡고 있던 남자분이
괜찮으세요? 이러면서 챙겨주시대요.
그제서야..이 남자분들한테 너무 고마운겁니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이 남자와 전 무슨 연인사이같이 이 남자를 제 팔을
두손으로 잡고 계시고 거의 안기고 있었다 보면 됩니다..ㅋㅋ
솔직히 얼굴도 정말 괜찮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제 모양새좀 정리좀하고ㅋㅋㅋ
막 여기저기 떨어진 제 가방안에 들어있던 물건 챙기고
그러던 중 그 남자분들은 계속 우리주위 맴돌고 계시면서 도와주시고
챙겨주시고 끝까지 이런모습에 정말 너무 고마웠습니다..ㅠ
계속 괜찮냐며 챙겨주시고.....
이런모습에 저는 이미 홀딱 그 남자분께 반해버린뒤였습니다~
!!
정말 너무 고맙습니다..연신 인사하고 덕분에 많이 진정됐다며 담에 기회되면
밥 한끼 대접하겠다며 인사하고 연락처를 주고받았습니다..
그렇게해서 다다음날 이 남자분들하고 제 친구하고 이렇게 만났었죠.
그때는 너무 정황이 없던지라 우리의 그지같은 꼴을 미쳐 몰랐지만
지나고 나서 이 남자분들을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들어보니
과관도 아니였다내요..ㅋㅋㅋ
머리꼴하며 화장은 이미 다 번져있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참 희한한 계기로 덕분에 이 남자분들하고 친해지고
저를 잡고 도와주셨던 그 남자분 역시 역시나 참 괜찮으신 분이였고~이히히히
세상엔 미친놈들도 참 많지만 반면에 좋은 사람들도 참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