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확히 어제 버스타면서 있었던 일입니다..
일이 끝나고 시내버스를 타고 집으로 향하고 있었죠.. 퇴근시간이라 사람미 무척 많더군요..
거의 발 디딜틈 없이.. 저는 버스를 타면 거의 맨 뒤로 가는게 습관입니다. 왼쪽 맨뒤...
어릴적 수학여행갈때 뒤에타면 왠지 잘나가(?) 보이던게 생각나서 ... 풉...
제 앞쪽 의자에는 학생 두명이 앉아있었구요...
요즘 애들 공부한다고 피곤하자나요..
그래서 그런지 이 두녀석 의자에 앉아서 꾸벅꾸벅 졸고 있습니다.
학창 시절 생각나고 해서 살짝 안스럽더군요...
그때 나이가 한 60정도 되보이는 할아버지 두분이 뒤쪽으로 오시더군요...
한 한생이 아저씨에게 자리를 양보해주더군요... 바로 제 앞에 있던 학생 말입니다..
할아버지는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거만하게 자리에 앉으시더니 헛기침을 한번 하십니다..
할아버지 한분은 앉아 계시고 한분은 서계시고... 한 학생은 그 앞자리에서 졸고있는 상황...
필시 그 할아버지의 헛기침은 자리를 양보해달라고 앞학생에게 애기하는 무언의 메세지 였는지도
모르죠... 하지만 녀석 많이 피곤한지... 잘도 잡니다...
문제는 이때 시작됬죠...
자리아 앉아계시던 또라이같은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학생 뒤통수를 떄려 버리시더군요...
딱 소리가 재법 크게 났어요... 어이가 없었죠...
"요즘것들은 어른을 몰라......"
학생 자다가 일어나서 상황인식을 못합니다.. 그냥 충격은 있었는데.. 맞은건지 아닌지...
분간을 잘 못하는 표정으로 주위를 두리번 거립니다...
그때 그 할아버지 또 한말씀 하시더군요...
"마~~~ 닌 너그집에는 어른도 없나?"
학생 그때서야 상황이 대충 파악된듯 합니다.. 제가 보고 있어도 열불나는 상황인데...
그학생.. 참 착하더군요...
"아 죄송합니다... 존다고 몰랏네요..."
그러고는 조용히 한 할아버지한태 자리를 양보하더군요...
옆에 사람들 웅성웅성... 정말 꼴볼견인 상황이었습니다..
요즘 젊은 애들 버릇없다고 하시는 어른신들이 이 글좀 읽으시고 반성좀 해주셧으면 합니다..
청소년들 바보 아닙니다.. 저희떄보다 훨씬 똑똑하고 많이 배운 애들입니다..
무조건 적인 권위 의식만 내 새우지 마시고... 어른들 버릇부터 조금은 고처 주셧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어른들의 생각을 어느정도 공감하는 편이긴 하지만.. 무조건 100% 공감할수는 없습니다..
오늘 같은 상황처럼... 피곤해서 졸고 있었는데.. 그런데도 양보를 강요하는...
소위 말하는 어른들이라는 분의 자세... 심히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버릇없는 아이보다는 버릇없는 어른이 많은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운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