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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 서른에 변신하기..

스물아홉총각 |2007.01.20 13:40
조회 741 |추천 0

음..제목을 뭐라 붙이기가 되게 힘드네요..

 

저는..올해로 스물아홉먹은 건장한(??) 청년입니다..

키가 181이고, 체주이 84킬로나 되는...좀 많이 찐 녀석이지요..

팔라인은 괜찮은데...배가 좀 많이 나오고..털도 많구..

여튼 이게 중요한게 아니라..

 

 

그동안은 외모에 대해서 그닥 중요치 않게 살아왔거든요?

중요치않게 살아왔다기 보단...관심이 없었죠.

나의 관심은 그냥 저냥 컴퓨터 좋아하고..게임 좋아하고..(덕분에 게임회사에서 일하지만서두...)

테레비 보는거 좋아하고...남자 답지 않게 드라마나 영화도 많이 좋아하죠..

 

그렇게 지 외모는 가꾸지 않으면서..예쁜 여자는 좋아하는..

참 부조리한 인간이었죠..아니 인간이죠...(남자의 본능이랄까.....)

 

 

항상 나이들어 보인다는 야그를 들어왔고...

중3때부터 이 얼굴을 그대로 유지해왔습니다..전혀 변함없이...

혹자들이 말하는 40대에 빛날 얼굴....이랄까..(변하지 않으니깐~~)

 

스스로가 좀 나이들어 뵈고...좀 뚱뚱한걸 알았는데도..

살찐 사람들의 특징인...귀차니즘....에 의해 전혀 변화를 모색하지 않았던게죠...

나이 서른이 다될때까장..

 

어쩌다보니...나이가 서른이 가까울때까지..

연애경험 및 여자경험도 없습니다..

항상 말하는 것이지만 도둑질도 해본놈이 그 맛을 안다고..

연애 및 기타등등을 한번도 안해보면 그것의 필요성을 못느끼게 되거든요....(암울하군..)

 

패숑이나 헤어스타일 이런것도 신경을 안써서..

항상 머리깎으러 가면..."스포츠 보다 조금만 길게요~~"..를 입에 달고 삽니다.

요즘에는 그래도 블루클럽같은 남성 전용 미용실이 생겨서 참 좋더군요..

무지 애용합니다..벌써 울동네에서 5번이나 공짜로 머리를 깎았죠...........

 

여튼..그렇게 자신의 외모에 전혀 신경을 안쓰고 살아왔고..

그에 부흥하는 대접을 받고 살아왔는데...

이제 나이 서른이 다 되잖습니까..

근데 서른 전에는 연애질을 한번쯔음은 해봐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팍팍 다가오더라구요..

주위에서 솔로부대 대령을 달았느니....축하하느니...이대로 정진해 스타도 달아봐야 하는거 아니냐..

쥐랄쥐랄 해대는 것도 슬슬 거슬리구......

 

그래서 서른전 연애질 한번 해보기 프로젝트를 실행하려...작년에 돌입을 하려 했습니다.

그러나...스무여덟해 저희 인생은 프로젝트 실패로 돌아가고..한살을 더 먹게 되었지요..

뭐..그닥 프로젝트라고 할거도 없습니다...개요를 짜다가 도중 포기가 되었다고 할까요???

 

제 친구놈들은 저랑 비스무리하게 이런거에 별 관심없는 놈들인지라..

친하게 지내는 회사동료들에게 약간의 조언을 구해보았지요..

이인간들....다들 똑같은 소리 합니다.

 

일단...70킬로 초중반대로 살을 빼라...

그럼 코디들을 해주겠다...

 

 

아아............70킬로는 제가 중학교때 이후로느 한번도 돌입해보지 못한..

난관입니다....음..참고로 지금도 살이 꽤 빠진 것이거든요..

1998년 대학교2학년때에 98킬로까지 나갔던 녀석이니까...

머..그땐 이래저래 혼자 첫사랑이다 뭐다 생쑈를 하고 자빠졌던 시기이니 이래저래 살찔 시기였습니다

으음..반댄가???

 

여튼...나름 살이 좀 많이 빠진거거든요..

이건 많이 실감하는게..98년에 입던 바지를 입어보면 주먹 하나 하고도 반정도고 쑉쑉 들어갈정도로..

여유가 생겼더라구요....이햐~~

물론..그땐 사람새끼가 아니었던거 같습니다만..쩝

아니...아직도 이렇게 그때를 회상하기엔 이르군요..

 

 

여튼...동료들이 70킬로 초중반대를 만들라 하는데...

으음...이건 일차적으로 제가 좀 힘들거 같아요...

아니..세상에 다 70킬로 초중반대면 얼마나 그 밋밋한 세상입니까..

나처럼 덩지있느 것들도 있어야 균형이 맞지.........

 

동료들에게 저건 힘들다..했더니...그렇다면 옷입는 스퇄과 머리스퇄을 변경해보라 하더라구요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했더니만...그건 니가 알아서 깨우치랍니다...젠장..모르니까 물어보는건데..

 

 

일단..머리 스퇄인데..

제가 어머니의 똑똑한 머리는 물려받지 못하고..(어무니가 약사이신지라..)

어머니의 곱슬곱슬한 웨이브 머리를 물려받았습니다..후우...

 

근데..곱슬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이게 머리 기르기가 되게 힘들거든요..

더군다나 전 머리에 뭘 발라본적도 없는 천연 머리입니다...바를줄도 모르고.....으음..

중고등학교때 친구들은 이미 저런걸 머리에 발라댔지만..

전 그런놈들은 양아치라고 생각했던...항상 5센티의 교칙을 잘 지키고 불만도 없던..

착한 학생이었거든요...

 

지금와서는..그런 제 자신이 더 한심합니다만....

저런걸 안해보다 보니...뭘 개뿔 한개도 모르겠어요..

머리에 왁스칠을 하느니...어쩌느니..하는데...네이년 지식인에 찾아보면..

뭔 알수없는 소리만 해쌌구...

 

 

머리뿐만 아니라 옷도 바꾸라는데...

음....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저희 같은 사람들은..

옷이 생긴것도 중요하지만..사이즈도 참 중요합니다.

일단 상의는 105를 입어야 안 껴보이거든요...

근데 105사이즈는 이쁜 옷이 별로 안뵈더라구요..

하긴 제눈에는 이뻐뵈도..입어보면 다른 사람들은 아저씨 같다고 하더군요...

 

 

결국 선택한 것이..별로 신경 안써도되는..

입으면 일단 깔끔해보이는 남자의 평상복..

정장이었습니다...

그래서 없느 돈에 장동건님과 박상원님이 모델이신..

파크랜드로 가서 정장을 사왔드랬죠...것도 요즘 그래도 인기라는..

스트라이푸과 쫙쫙간 거로다가...

 

 

흐뭇한 마음에 회사에 입고갔는데...

(참고로 저희 회산 게임회사인지라 복장이 자율입니다..)

동료들한테 회장님 납셨다..라는 말만 듣고....마음에 상처입고...

이후에 안입고 가고 옷장에 고이 모셔둔 상태입니다..

솔직이 꼴보기도 싫어졌다능...돈아깝게..

결혼식때나 입고 가야지..

 

 

듣다보니 정장도 젊은취향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난 나름대로 주워들은건 잇어서..그래도 쓰리버튼에 스트라이푸..를 고른건데...

무슨 허리가 잘록하니 들어가고..어쩌구 저쩌구...되게 머리 아프더군요...

제 판단으론 기집애 옷도 아닌데 허리가 왜 잘록하게 들어가야 하느니도 모르겠구 말이죠..

 

사람이..옷이 날개라는 말이 있듯이..

옷차림과 헤어스퇄만 변해도 많이 바껴보인다는데..

이것도 그쪽에 대한 지식과 센스가 있어야 할 수 있는 것이지..

스물아홉먹어서 관심가져 보려 하니 너무 어렵더군요..

 

덕분에....서른전 연애질 한번 하기 프로젝트는 시작부터 난황인 상태입니다...

에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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