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9개월쨰 맞은 초보새댁이에요~
알콩달콩 신혼재미를 느끼고는 있지만...
중간중간에 느껴지는 현실의 무게가 신혼의 달콤함의 즐거움을 싹~ 가시게 해주네요.ㅠ
제나이 이제 28...
1년뒤에 결혼하기로 계획을 다 잡았다가 집안사정으로 인해 오래사귄 동갑내기 남자친구와 27살에
덜컥 결혼을 했어요...
정말 울며 겨자먹기로 억지로 결혼을 해서인지... 신혼여행을 다녀온 후부터 우울증에 빠져
2개월정도 고생도 했답니다.ㅠ
다행히 남편이 자상해서 지금까지 나름대로 즐거운 결혼생활을 유지하고 있지만...
또래 친구들에 비해 결혼도 너무 빨리한것 같구...
싱글때는 전혀 알 수 없었던 인생의 무게...들과 책임감도 느껴지고...
조금후면 아이도 갖어야 하는데 마음도 잘 안내키구..
결혼생활이 가끔은 너무너무 숨이 막힐때가 있어요...
신혼때는 늘 즐겁고 행복한거다... 라고만 생각한 저에게...ㅠ
주변 사람들은 정말 결혼 잘했다... 28살이 모가 어리냐... 결혼은 다 그런거란다...
라고 저를 위로해주시지만~제가 철이 없는건지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네요...
제가 아무 준비없이 결혼을 해서 그런걸까요???
갑작스럽게 결혼준비한거라 20일만에 결혼준비해서 결혼식 했거든요...
정말 아무생각없이...
저의 신랑은 저랑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다고 하는데 늘 웃어줄수 없는 제모습이
너무 싫구... 너무 미안해요...
저는 왜그렇게 결혼생활이 싫은걸까요... 억지로 결혼했다는것에 대한 피해의식일까요?
신랑은 우울해하는 저에게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게 즐겁지 않냐는 말을 해요...
물론... 사랑하는 사람과 사는건 즐겁지만...
결혼은 현실이기에 싱글일때보다 생각해야할것도 너무 많구 시댁식구들과의 관계도 그렇구...
결혼의 즐거움을 느낄수가 없네요...
여기 계신 분들도 신혼생활이 늘 행복하지는 않겠지만...
저는 결혼안한 칭구들이 너무 부럽구...다시 시간을 되돌려 싱글일때로 돌아가고 싶구...
제가 너무 이기적이구 어리죠?
답답한 마음에 한번 적어봤어요... 철부지라고 혼내주세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