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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12버스에서 제대로챙피했던일...ㅠ0ㅠ

초록색 종... |2007.01.22 15:00
조회 72,544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그냥 평범한 회사에 다니고 있는 20대 중반 처자입니다.

 

얼마전 7시에 퇴근을 해서 집에 가려고 5012번 버스를 탔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가 가산디지털단지 역에 있는데 퇴근시간이라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탓에

 

항상 전 정거장까지 걸어가서 타죠..

 

여느때와 다름없이 피곤에 지친 몸을 이끌고 버스를 타서 맨뒷자리에서 2번째 창가쪽에 앉았습니다

 

다음정거장에는 항상 그랬듯이 사람들이 많이 타더라구요..서있는 사람들이 꽉꽉 찰정도로..

 

그리고 몇정거장 더 갔을때쯤..

 

전 그냥 아무 생각 없이 창밖을 보고있었는데

 

사람이 별로 서있지 않은 버스정류장에 도착할때 전 봤습니다!!!

 

바닥에서 만원짜리 한장이 바람에 버스정류장을 돌아다니고 있더군요~~

 

이게 왠떡이냐!!

 

전 반사적으로 잽싸게 창문을 확 열고 버스정류장에 바바리 입고 서류가방 안고 버스기다리고 계시던 아저씨께

 

소리를 질렀죠. 손으로 쭉 뻗어 돈을 가르키면서

 

"아저씨!!  저것 좀 줏어주세요!!!

 

그 때 제 목소리가 너무 커서 버스안에 있던 사람들도 다 저를 쳐다보고 버스아저씨도 출발하려다가 브레이크 밟으시고..

 

바바리 아저씨가 줏어서 창문으로 주는데..

 

받으면서 아차 싶더라구요..

 

세종대왕님은 그려져있는데.. 종이가 좀 크고 반질반질한 촉감...

 

세종대왕님 밑에는 빨간 글씨로 xx 관광 나이트!!! -0-;;

 

버스안에 사람들은 무슨일인가 계속 쳐다보고있고 종이를 다시 버릴수도 없고

 

우선 바바리 아저씨에게 감사하다고 말을한뒤 창문을 닫고 종이를 잽싸게 주머니에 쳐넣었습니다

 

아 챙피해.. 아직도 그때를 생각하면 땀이 흐르네요

 

옆에 앉아계셨던 언니는 웃음을 참기 힘든지 계속 얼굴이 일그러 지고 옆에 서있던 아주머니는 절 이상하게 쳐다보시고..

 

시선을 감당하기 힘들더군요

 

그래서 자는척했습니다 -_ㅡ;;

 

머리부터 얼굴로 육수폭포가 사정없이 흐르고 숨이 턱턱 막혀서 버스창문열고 뛰어내리고 싶더군요

 

그때 5012 버스에서 저 목격하신분들..저 잊어주세요..

 

ㅠ0ㅠ

 

만원짜리를 빙자한 그 광고지!!! 나빠!!!미어..ㅠㅠㅠㅠ

 

@@@우와~~톡이네요..ㅎㅎㅎ

그 광고지는 생각해보니까 아직도 그 잠바 속에 있는거 같아요.. 버린기억이 없네욤..ㅡㅡ;;

그렇다고 그 나이트에 갈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제가 돈에 환장했다거나 그러진 않았는데...그냥 반사적으로 -_ㅡ;;

후회하고 있습니다.

후....... 출퇴근할때...아직 후유증이 있어서 버스타면 자는척합니다.

또 얼굴 화끈거릴라고 하네요.

암튼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몸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그 곳에... 뭘까요?

 

추천수0
반대수0
베플ㅋㅋㅋㅋ|2007.01.22 16:1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베플그게 설사 ...|2007.01.24 09:50
버스 창문을 열고 바바리 아저씨에게 주워 달라고 할수 있는 당신! 정말 대단하오!
베플바바리아저...|2007.01.24 03:01
았싸, 하고 줏고 튀엇으면 더웃겻겟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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