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종업원과 30초가량 춤…
북한 핵실험 위기 속에 개성공단 방문을 강행한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의 '춤 사건' 파문이
정치권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핵실험 파문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여당 지도부로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우리당 내에서도 "김 의장의 처신이 부적절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향후
이를 둘러싸고 당내 논란도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20일 개성공단을 방문한 김 의장은 오전 일정을 마친 뒤 '봉동관'에서 방북인사들,
공단 남북 관계자들과 오찬을 시작했고 북측 여성 종업원들은 춤과 공연을 선보였다.
여성 종업원들은 무대 아래로 내려와 우리당 원혜영 사무총장에게 함께 춤을 출 것을 권유했고
원 총장은 마지못해 무대에 올라 2~3분간 부채춤을 췄다.
여성 종업원들은 이어 김 의장과 이미경 의원을 무대로 이끌었다.
김 의장은 수차례 거절했으나 요청이 계속되자 무대에 올라가 김 의장 비서실 관계자들이
만류하기까지 30여초 가량 어울렸다.
당 관계자는 이에 대해 "개성공단지구관리위원회 2주년을 축하하는 자리여서 계속 거절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