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글 올립니다...갑만에 들어와 자랑좀 할려구요..
곧 설이 다가오니 작년 추석때가 생각이 나네요..
직장을 다니는 관계로다가 그냥 조상님 제사가 있는날은 퇴근하고 참석하는데
의미를 둔다해야하나..큰시댁에 가서 설겆이만 해주고 옵니다..
저희 형님들도 장사하고 오셔서는 저 힘들다고 일을 잘 안시키세요..
저희 시아버지 형제분이 많으셔서 손윗형님들이 거의 엄마뻘입니다..
그리고 명절에는 하루전부터 쉬니 가서 뭐 잔심부름정도..전 뒤집어 주는 정도..
식구가 많은데도 음식은 아주 간속하게 적당히 하는게 원칙이지요..
그래서 음식준비도 아주 수월하답니다..
작년까지는 딸아이가 아주 어려서 어딜낮선곳에 가기만하면 울어서
젖먹인다는 이유로 가지 않았지만 작년추석부터는 가서 도와야 겠다는 생각에
시엄니 따라 쫄래쫄래 따라갔습죠..
가서 전도 뒤집고..설겆이도 하고..형님들과 담소도 나누며..즐겁게 음식을 하구있었죠
와중에 제일 큰 아주버님께서 서울서 내려오셨드라구요..참고로 저희 시어머님과
동갑이십니다..-.-;; 그리고 이혼하셔서 혼자 사시지요..
제수씨들 수고가 많으시다고 고생 많으시다고..일당이라며 5만원씩 주시드라구요..허걱..
뭔일인가 싶어 눈이 뗑그래지니..원래 자기가 장손이라 다하진 못해도 도와드려야
마땅하나 그렇게 못하니 죄송한 맘에 드리는 거라고 마다하는데도 굳이 찔러주시네요..
저는 첨으로 따라간 자리에 첨으로 받은 돈이라 어머니를 쳐다보니 받아 넣으라고
좋은뜻으로 주시는거니 받아라 그러셔서 고맙습니다하고 받아왔죠..
저희 시댁..형제가 많다보니 가지많은 나무 바람잘날 없다고 사실 말도 많아요..
얼마전 젤로 큰시아버님 돌아가셔서 형제를 모이니 이건 동생인지 조카인지 분간이 안가는
녀석들도 많구요..대식구더군요..그래도 다들 먹고 살기 바빠하면서도 큰명절에 얼굴보며
큰 싸움한번 안하고 허허 웃으며 딸같은 손아래동서 정말 딸처럼 여겨주시는 저희 형님들
저희 집에선 저도 큰며느리이지만..아직 어른노릇 할 자신 없네요..
영원한 막내 며느리로 남고 싶지만 울 시동생 결혼하고 나면 막내자리 내놔야지요..
저도 저희 형님들처럼 어른노릇 잘 할수 있을려나 걱정됩니다.
이제 슬슬 설이 다가오고 있네요..벌써 울렁증 생기신분들 많으시리라 걱정 됩니다..
제 신조가 피할수 없으면 즐겨라 인데요..이정도 시집이면 피하지 않아도 될것 같죠..
시친결 여러분들도 언젠가 쨍하고 해뜰날이 잇을거라 믿습니다..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