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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아내들의 조언을 구합니다 이런게 고부갈등인가...?

... |2007.01.27 18:17
조회 24,602 |추천 0

글이 좀 깁니다
절박한 심정으로
글을 썼습니다
진실된 조언을 구합니다
한국의 아내들에게...

저는 한 아이의 아버지 입니다
아내들의 솔직한 심정이 알고 싶어서
염치불구하고 여기다 글 남깁니다
그리고 중간에서 제가 어떤 역할을 해야될지
앞으로 서로간에 잘 지낼 수 있을지 
많은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저희는 현재 어머니를 모시고
저 아내 제 아들 딸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총 5식구가 삽니다
저의 누나가 작년에 병으로 돌아가시고(누나는 혼자 살고 있었음)
아버지 마저 그로 부터 얼마후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돌아가셨습니다
그래서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살게 된것이죠
어머니 현재까지 가슴속에 한을 가지고
하루하루를 눈물로 살고 계십니다
따로 살다가 같이 사는 게 저로서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제 아내와 어머니와는
알게 모르게 갈등이
시작된거 같아 참 답답합니다
저는 모르고 있었지만요...
얼마전 어머니가 저에게 이런 말을 하시더군요
제 아내가 자기(어머니)를 싫어 하는것 같다고
무슨 말씀이냐고 했더니

얼마 전 어머니가  무슨 말이 하고 싶어서
아내에게 같이 차 한잔 하자고 했더니
아내는 차 안 마신다며 그냥 방으로 들어가더랍니다
어머니가 이런 저런 말씀을 하고 싶으셨나본데
그걸 무시했다는 인상을 받으셨나 봅니다

그 뒤로 하신 말씀이
어머니가  해논 음식은 손도 안대고
아내가 한 음식은 어머니한테
먹어보라는 말도 안한답니다
 
쉬는날 아들 친구들이나
딸 친구들이 집에 놀러와서
머 먹을걸 하거나, 생기면
어른인 자기 한테는
한마디 먹어보라는 말도 없이
자기 아들,딸(제 아들)한테만,
아들 딸 친구들 한테만 먹어보라고...하고
당신이 집에 있어도
없는 사람 취급하더랍니다

점심이나 저녁 밥먹을때가 되서
아이들이 어디 친구집에 가서 있으면
아이한테 전화를 해서
(제 아내 일합니다)
집에 할머니 계시니
집에 가서 할머니랑 같이 밥먹어라 해야 되는데
(어머니는 그렇게 해주길 바라고 계신다는 거죠) 
그렇게 하지 않고
거기서(아이 친구네 집) 엄마(제 아내) 갈때까지
저녁 얻어먹게 하고
퇴근하면서 애 데리고 들어온다고 합니다 
즉 어머니는 자기가 살아 있다는 것을
누구에게 당신 자신이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고 싶으신데
그걸 못느끼게 하신다는 거죠
제 아내가...

아파트 장날 같은때
집에 있는 아이 데리고 나가서
머 사먹이고 들어오고..
어머니는 집에 계시는데...
밖에서 머 먹을게 있으면
사 가지고 들어와서
어머니 이런거 사 왔으니
같이 드세요하고 어머니는 해주시길 바라시는데...

전에도 가끔 어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신거 같긴 했는데
그 때는 제가 엄마한테 아이엄마가 그럴리가 없다고
그런 일은 있을지 모르지만
엄마를 싫어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러는건 아니라고
말을 했지만
오늘 어머니 말씀을 찬찬히 들으면서 생각하니
감히 조금 잡히네요
즉 대놓고 직접적으로 어머니를 싫어하거나
무시하거나 그런건 아니지만
(제 아내가 그렇게 나쁜 여자 아니니까)
아내의 행동이나 말들이
어머니에게 그런 마음이 들게 만들었다는 건
아내 마음속에 은연중 어머니를
싫어하는 듯한
무시하는 듯한 그런게 있구나 라는 것을요

전에 어머니한테 이런 비슷한 얘기 들었을 때
(제가 전혀 감을 못 잡았을 때)
바로 아내한테 말을 했었읍니다
아내는 무척 기분이 상한 모양인지 
그 다음날 어머니한테 한 소리 했나봅니다
아내가 어머니에게
"왜 저(아내)한테는 직접 그런 말씀 안 하시고 
아빠한테 그런 얘기하시냐" 고...
"아이 아빠가 저한테 머라고 하잔아요" 
그리고 그 날 저녁 또 저는 엄마한테 얼마나 섭섭한 말을 들었는지...
왜 며느리한테 그 얘길 했냐고 하면서...
제가 니 아내에게 엄마가 저한테 넉두리(제 아내에게 섭섭했던 것들)
비슷한 그런 말을 한걸 다시 니 아내에게 전하면
독이 되서 다시 당신(엄마)에게로 온다면서...
저는 아내에게
"우리 엄마  울엄마 남편(제 아버지) 딸(제누나) 죽은지 얼마 안되서
너무 상심이 클거야 네가 좀 잘해드려라" 라는 의도로 말을 한건데...
"엄마가 너한테 이런 이런게 섭섭하시단다"  라는 말의 의도가
그게 이상하게 흘러가서
꼭 끝이 안 좋게 됩니다
그리고 아내와 싸우게 되구요
정리하면...

어머니

∨ 며느리한테 대한 섭섭한 마음 



∨ 엄마한테 좀 잘해 드려라

아내

∨ 왜 직접 저한테 안하시고 애 아빠한테 말하시냐

어머니

∨ 넌 왜 그 얘길 니 아내에게 해서 나를 곤란하게 하냐


그 다음은 아내 와의 싸움

제 아내의 마음속에
제 어머니를 싫어한다는 감정이 있다는 거
자체만으로도 저는 참을 수가 없거든요
실제로 그런게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한게 아니라
당사자인 어머니가 그런 마음이 드셨다는게
저한테는 중요한거지요

다시 이 얘길 아내에게 해야
될지 안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해야 되긴 해야 될거 같은데
어머니는 절대로 그런 얘기
니 아내에게 하지 말라고 하시고
독이 되서 당신한테 돌아온다고...

저희 어머니 무척 내성적이시라
남한테 싫은 소리 전혀 못하십니다
이런저런 섭섭한 얘기 며느리한테 하면
그 영향이 나한테 까지 오지 않을까
집안 분위기 이상해 지지 않을까하는 걱정에
그냥 마음속으로 앓고 계신겁니다

제 아내도 저한테 가끔 어머니한테 섭섭한 얘기
하는데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습니다
어떻게 해야 두 사람이 오해 안 하면서
사태가 원만하게 해결 될지...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 될지
중간에서 어떤 구체적인 일들을 해야될지
대한민국의 현명한 아내들에게
가슴깊은 따뜻한 조언을 기다리겠습니다

  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사귀는데, 괜찮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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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근데|2007.01.29 11:20
10여년 홀시모랑 같이 산 맞벌이 며늘로서 질문이 있는데요.. 엄니는 머 하신데요? 며늘 직장 다니고 저녁시간 넘어서 들어오는데, 그때까지 오도카니 집에서 걍 계시나요? 그런 담에 며늘이 와서 종종걸음 치며 밥해서 바칠때까지 걍 계시나요? 셤니께서 장날(저도 알지만 직장 마치고 아파트 가면 장 안남아있습니다.) 간식거리라도 사오셔서 손주들 안 먹이시나요? 울 셤니는 평일엔 집안일도 많이 해 놓으시고, 간식거리 사다가 애 먹이고 하니까, 애가 친구집 안가고 바로 집으로 오거든요.. 맞벌이 하면서 애들에 셤니까지 모시고 사는 아내가 하는 일과 님이 집에서 하는 일과 엄니가 하시는 일을 종이로 적어놓구 비교해 보신다음에 여기에 이런 글 올려보심이 어떠실지?
베플글쎄..|2007.01.29 11:56
글쎄 어머님이 내성적이고 집안분위기 생각해서 아무 말씀도 안하시는 분이 아들에게는 그렇게 상세하게 며느리 흉을 보실까요
베플다독 다독|2007.01.29 13:29
시어머님 모시는거 당연하다 생각하지 마시구요.. 당신 힘들지.. 미안해.. 내가 더 잘할께.. 상황이 이렇게 되었지만 묵묵히 허락해준 당신한테 항상 고마워...하고 아내의 맘을 먼저 다독거려 주세요.. 님의 입장에선 당연한거지만 며느리 입장에선 생각지도 못하다가 시어머님 모시는거잔하요.. 그걸 남편이 당연히 여기면 화나죠.. 와이프는 남편 하기 나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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