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귀기로 했을때 남자친구가 아르바이트 시작한 탓에
한달동안 만나는게 거의 어려웠다.
오후늦게 시작해서 새벽이 다되서야 끝나는 일
같은 학교라고는 해도 서로 수업이 빽빽한 탓에
평일에는 아예 만날수 없었고 주말에는 낮에 만나서 같이있다
오후가 되면 남자친구는 또 일나가고 나는 집으로.
그조차 어려울때는 남자친구 알바 끝나는 새벽시간에
우리동네로 오면 같이 한두시간 걷는걸로 데이트를 했다.
알바가 끝나면 좀 괜찮아지겠지 했는데 왠걸.
기대했던 만큼 생각했던 만큼 자주 만나기가 어려웠다.
사귄지 두달이 되어서 방학시작
다른지역에 사는 남자친구가 집으로 올라가야 했기에
결국 우리는 방학 한달동안 여태 딱 두번 만났다.
애정표현이라도 잘해주면 그런마음이 안들텐데
요새는 일하는게 피곤해서 그런지 그것조차 뜸하다.
일하는게 힘든거 잘 아닌깐 안하던 애교도 부리고
내쪽에서 이해하려고 노력은 하고 있지만 쉽지않다.
물론 남자친구가 나를 좋아하지 않는것은 아니고
나를 많이 아껴주고 챙겨준다는걸 잘 알고는 있지만
장거리 연애가 처음기에 항상 허전함과 서운함을 느낀다.
Out of sight, out of mind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진다
다른남자에게 눈이 간다거나 마음이 멀어지고 있다는 말이 아니다.
그냥 그 말이 자꾸 마음에 남는다는거다.
그동안 내가 해오고 봐온 연애 내 생각속의 연애
그것들과 지금 내가하고있는 연애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점점 머리가 복잡해짐을 느낀다.
일이 바쁘고 피곤한거 충분히 이해하지만 조금 섭섭하다.
자기전에 통화하면서 보고싶다는 말 한마디 해줄법도 한데
최근들어서는 그 말조차 뜸해진 듯 싶다.
물론 바람이 났다거나 그런건 절대 아니라는거 잘 안다.
하지만 만나기조차 힘든 요즘 같은 상황이라면
전화나 문자하면서 애정표현이라도 하는게 최소한 아닐까?
전화통화하면서 보고싶다는 말을 할래도
피곤하다는 하소연을 들어주다 보면 말 꺼낼 틈이 없어진다.
통화후 내가 보고싶다는 문자를 먼저 보내더라도
남자친구는 그사이 잠들어서 연락이 없으시다.
많이 서운하고 속상하다. 마음 한구석이 허전하다.
내 기대치가 너무 높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