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전 호주에서 대학원 공부중이구요..올 7월이면 다 끝나구 집에 갑니다...아자아~
모..끝난다고 해봤자...어학 1년 석사 1년이지만...ㅋㅋ
(사실 어학공부는 6개월 정도였지만 이래저래 학교 들어가기까지 1년 걸렸어요..^^;)
호주는 대학이 3년, 석사과정이 보통 2년이지만여..
제가 하는 코스만 특이하게 1년이면 끝낼수 있구..(International Relations 이라구...국제정치관련)...
(당연 못 끝내면 끝날때까지 해야하구 석사 들어가기전에 비영어권 학생들은 자격코스라하여 1년정도 수업참가후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도 합니다...) 대신 학비가 좀 더 비싸졍...MBA보다 더 비싸니...헐~
내가 할려던 얘기는 이게 아니구...
요즘...논문 쓰느라 밤낮이 바뀌어서
혼자 지루하거나 진도 안나가구 머리에 김(열..^^;)만 오르면...
여기 들어와서 새벽내내 글 죄다 읽구 그러거덩요...쬐금 한심....
오늘도 어김없이 다 훓고 지나가다가
솜씨없지만 저 처음 호주 왔을때 느꼈던 황당(?) 함 등등을 올리려 한자(두어자)씁니다...
아시다시피 호주 영어는 미국영어보다 좀 강하구 영국영어보다 좀 어눌하구...
모 그렇거든요...
전 영어공부는 중3 고3 대 4...이렇게 10년을 하구두
기본에도 못미치는 실력에다가 일본서 9개월 공부하다 바로 몇달후에 호주로 건너와서...
예스~ 보다는 하이~(일본어로 "예스"의 의미)가 먼저 나오고...
암튼 첨엔 무지 뻥한 상태였습니다...그러던 와중에~
호주에 영어공부하러간다던 날 조금 말려주던 친구가 떠올랐던 일이...
"can" 이랑 "can't" 의 발음이였습니다....
한국서는...쉽게 알아듣자면 "컨~" 이랑 "캔~ㅌ"라고 한다구...배웠는데...(아니면 할말없음..)
호주서는 "캔~" 이랑 "칸~ㅌ" 라고 합니다...아니 그렇게 들립니다..저두 그렇게 발음하구...에긍~
첨 몇달은 친구들(주로 홍콩 대만 일본 애들임돠..)이랑 대화하면서 무지 헷갈렸습니다...
할수 있단 말인지 할 수 없단 말인지 당최~얘네들 발음도 워낙 특이한데다가...
아시죠? 콩글리쉬 쟤글리쉬 차글리쉬...
하루는...
홈스테이 꼬마녀석(6살..그위로 12살, 14살 짜리가 있긴 한데 걔네들은 저랑 안놀아줍니다..
허긴 이 꼬마가 저에겐 젤 속편하고 만만하고...에혀~)이랑 레고블럭쌓기 하고 있는데...
미첼(꼬마 이름) 왈 " 윤~아이 캔 마이크~ 어쩌고 저쩌고~"
(제 성이 윤인데....정작 이름은 발음하기 어려워 하길래 걍 맘대로 부르라고 했슴돠..)
나: 왓? 유 왓? (알아들은 건 "아이" 밖에 없고...그담건 할수 있단건지 할수 없단건지..)
미첼: 아이 캔 마이크~ 어쩌고 저쩌고~(또 들어도 같은말만..)
나: 아아~ 유 캔(can)...앤...왓?
미첼: 아이 캔 마이크~
나: 왓 두유 민?...마이크?
미첼:(뭔가 열심히 또닥거리며...) 아이 캔 마이크~
나: (어이없게 웃으며) 아하! 유 캔 메이크~
메이크가 마이크얌? 에궁~
그 꼬마 녀석 날 위해 몬가 멋진 걸 만들어 주겠다는 걸
제가 못알아 듣고...그 녀석 성질만 돋궜습니다...
그 뒤론 그녀석 저랑 블럭 쌓기 할땐 조용합니다...
지금은 그 집 나와서 자취하고 있지만
첨 호주와서 그녀석이랑 놀면서 군것질하고 가끔 배우구... 했던 생각이 나네요...
미첼 생일 아침...나...신나게...
"해피 벌스데이~ " 했더니
정작 미첼 고녀석...자지러지면서 "왓? 벌스데이? 푸하하하하하하~"
당최 모가 문제인지 파악도 못하고 홈스테이 마마 앞에서 얼마나 당황스럽던지...
호주 영어 적응하면서 생긴 일화들...
다 털어 놓으면 한보따리고...다 쓰자니 능력 딸리고...
고작 이거 하나 썼는데...넘 길어지네요...지성~
한국갈 날 다 되어가니...예전 그 시덥잖은 일들이 얼마나 그리운지요...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