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엔 한 유명한 골프장이 있습니다
규모는 8홀밖에 안되지만 그래도 송도라는 동네에 위치해있어서
유명한 '송도골프'라는 골프장에서 저는 주차요원으로 발렛파킹에 알바를 하고있었죠
거기엔 주차요원을 관리하는 실장님이란분이 계십니다
왜 실장인가 물어봤더니 '실장님 뭐때문에 실장님이라고 불리우는거에요?'
실장님왈 '뭘 쓰잘때기없이 그런걸물어 ㅋㅋ'
그분 잘 웃으십니다
좋은분입니다
아니 좋은분인줄 알았습니다...
여기서 일하면 정말 좋은게 하나있습니다
밥은 먹고싶은거 무조건 시켜먹는것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부평에 살고있음에도 불고하고 송도골프장으로 저희집에서 22km떨어진곳이지만
21살에 꼴에 차를 하나 가지고있어서 맛있는점심도 먹을수있고 고급차도 타볼겸해서
일을 다니게되었습니다
여기서 일하면 태어나서 시동한번 못켜볼차 무쟈게 많이 탑니다...
그리구 주차가 정말 많이 늡니다...
저희는 후면주차를 위주로 했기때문에 전 잔디보호란 표지판에도 요즘도 습관적으로
후면주차를 하다가 다시 돌리곤한답니다 ㅠ
여튼 서론이 너무 길었고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저로써는 너무 황당한 사건이였습니다
저는 일할때 평소에 문자를 좀 많이보냅니다
문자가 무제한요금을 쓰고있었고 대기하는시간이 많다보니 문자를 쓰고있는데
실장님이 뭐라 많이 하시더군요....근무시간이니 죄송합니다~라고 하고 뒤돌아서면
다시보내고 걸리고 그러다가 며칠 안하고 잠잠하다가 또 보내고 뭐 그런식이였습니다
그러다보니 솔직히 근무할때 집중력이 떨어지는건 분명했고 솔직히 어리버리도 조금
있었습니다...
같이 일하는 형이 있었습니다
저 진짜 군대가면 고문관 스타일이라고 무쟈게 구박했습니다
진짜 싫었습니다...
하지만 그만두고 생각해보면 다 도움됐었고 고마운 형이라고 기억에 남네요 ㅎ
여튼 어느날 사건이 터졌습니다...
골프장에는 회장밑에 전문님이라고 한분 계십니다
전문님과 회장님과 다른분이 라운딩을 나가신다고 오전부터 시끌벅적 하더이다...
여튼 그분은 오셨고 회장님이라고 불리우시는분은 백발 노인임엔 분명했으나
메그너스 차를 타고오셨습니다
아무리 문자를 보내고 어리버리하고 집중을 안해 기억을 안해도 그건 봤습니다
회장님이라고 했으니 bmw 750 Li 정도는 탈꺼야....
왜냐하면 송도에는 조폭들이 많이오니 개나소나 에쿠스에 bmw에 벤츠에...
그러니 회장님이란분의 차를 궁금하게 생각했던저는 주목할수밖에 없었죠...
보통 씻고나오는시간까지 포함해서 3시간정도면 보통 8홀을 다 치시더군요
3시간후 슬슬 실장님이 경비실에서 나옵디다.....
내가 생각한건데 경비실에서 먹고자고한다고 경비실자에 실자를 따서 실장님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분 근데 정말 야마리 빠졌습니다...;
맨날 아침에 한명 출근하면 경비실에서 고스톱치고 자고 점심시간때 우리 식사때문에 교대하고
여기까진 우릴 관리하는사람의 입장에서 이해합니다
퇴근시간이 정말 지맘입니다....
시급제가아니라 월급제이며 지 밥먹고 나온다고 퇴근 너무 늦게 할때도 태반이며 암튼
같이 일했던 형이랑 저랑 불만이 이만저만이 아니였죠.
암튼 슬슬 전문님과 회장님이 나올시간이 되니 슬슬 자다 나온머리를 어루만지면서
'전문님 아직 안나오셨니??' 이러고 저는 '네' 이랬고
캐디분께서 골프백을 가지고나오셨습니다
보통 손님이 샤워후 차를 가지고 바로 나가실수있게끔 백을 미리 넣어두는 형태죠
그래서 명당자리에 세워두었던 메그너스를 같이 일하던형이 빼와서 골프백을 넣어두었죠
그리구 '차키는 여기 두었다'라고 저에게 말하고 책상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근데 회장님이 좀 예상외로 너무 늦게나오시더라구요
결국 그형은 먼저퇴근을 했고
저와 실장님만 남은상태였습니다
회장님은 그제서야 나오셨고 (여기 부분 중요)
전문님이랑 막 얘기를 하시다가 실장님이 책상위에 올려놓으셨던 키를 가지고(중요)
메그너스 차문을 직접 열어주고 닫았고 인사를 깍듯이하고 보냈습니다
그러던중 부장님이란분이 30분후에 나오더니 여기에 있떤 옷가방(백)하나못봤냐 하더라구요
전 못봤는데요 했고
열심히 일하던중 그 차장은 실장님한테 얼른 뛰어갔습니다
근데 그 부장님이란분께서 그 알바생도 백에대해선 모르더라 라고 말했나봅니다
실장은 역시나 제가 퇴근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밥을 먹으러갔었는데
밥을 입에 한주먹 넣어있는상태로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진짜 금시초문이였습니다
아무리 문자를 제가 보내고 집중을안해 기억을 잘 못했다 한들
실장님마저 전문님 나오는 시간대에 긴장하고있는 와중에 제가 문자를 보냈을리도 없었고
그래서 기억도 하고있었지만
부장님,차장님,대리님,주임님,실장님
나
5명이 저 하나를 다 쳐다보고있었고 그중에 실장님이
'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이새끼야 아까 내가 너보고 가방 넣으라고 했었잖아'
이말을 또 하는거였습니다
저 얼마나 놀랬는지 아십니까?...
사람이란게 정말 제생각처럼 분명히 실장님 말대로 했는데 제가 기억이 안나는 경우의수도있고
아니면 실장님이 저 말고 다른사람에게 말을 전했을수도 있습니다...
그러던중 '아 놔 이런 뭐 병신같은새끼를 다보겠네'라는 말도했으며
솔직히 평소에 그런말 들을정도로 일 못한것도아니였으며
그 먼 부평에서 송도까지 아침 출근밀리는거 감안해서 매일같이 열심히 출근한 자기 부하직원
한테 '이런 개새끼야'라는 표현도 서슴치 않았고 저에게 마지막으로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리셨습니다....
생각해보십쇼...
정말 위에서 말했듯이 2가지 경우의 수가있을수잇고 하나 더 붙히자면
캐디분께서 저희가 바쁜틈을타 회장님차에 옷가방을 넣으려고 하다가 다른차에 넣었을수도있고
경우의수는 조금있습니다...
그런데 그 5명의 간부님들이 저를 향해 쪼아대는대....
아무리 그래도 30분전에 상황을 기억못할정도로 치매도 아니고...
그런대도 그 실장님은 저에게 욕을 퍼대며 이새끼 저새끼 하면서 하니
너무 긴장한나머지 '정말 내가 잘못넣은건가??....옷가방을 넣은적이있긴있었던건가?'
라는생각을 갖었기때문에 자신있게 못말한게 너무 후회됩니다....
2006년 10월에 있던 일이였습니다...
2주후면 월급이였기때문에 억울해도 그만두지도 못할 상황이였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만히 있었죠...잘못은 안했습니다....제가한게아니였으니까요
주의사람들한테말하니 실장이 실수한걸수도있다...너에게 뒤집어 씌우고 실장이 책임을
회피한거다라고 생각하라고 하더군요...
그 회장분 참 착하신분이더이다.....
오시더니 '정말 생각 안나니??...허허 어쩔수없지요 그럼 괜찮습니다 지갑은 차에있었고 옷밖에
안들어있으니 그나마 다행이네요' 라고 저에게 존칭을 써주셨습니다
저..그리구 15분뒤에 퇴근했습니다....10분동안화장실에서 있었고 5분동안 얼굴을 가다듬으며
우는 모습 안보이고 실장님께 인사드리고 퇴근하려고 했고
'실장님 퇴근하겠습니다' 꾸벅...하고
실장님은 '그래 내일 늦지말아라' 하시고 저는 돌아서며 걸어가는도중....
도저히 눈물을 참을수없었습니다....
서러웠습니다...
괜한 누명...
저요...30분을 울었습니다 ^^
퇴근하는 차속에서 신나는 음악 일부러 크게 틀어놓고 정말 30분내내 울었습니다.....
벌써 3개월이 지났네요...
어제 실장님한테문자를 보냈습니다...
이렇게 보냈답니다
당신 인생 그렇게 살지마
아르바이트 하는 학생 월급 아끼면
얼마나 아낀다고 그걸 깍으시나
인생 그렇게 사는거 아니야
아무리 자기 부하직원이 실수를 해도 그렇지
자기 직원한테 그것도 어린아이한테 '개새끼야 이 xxxxx야'가
할 말인가?
나 그날 당신때문에 내가 얼마나 울었는지 당신은 모를것이다
당신한텐 막 부려먹고 욕해도되는 존재로 보일진 몰라도
나와 더불어 거기서 일하는 그들은 한 가정에서 소중하게 키운 아들이야
이제라도 지금 새로 일하고 있는 당신 부하직원한테 말한마디라도 따뜻하게 해줘라
저 이렇게 보냈습니다
참 4가지 없죠??
어르신한테 반말로 멀티메일을 보냈으니까요...
그분 수신 읽기 확인 다 들어왔고 제 번호 남기고 문자보냈는데
전화 한통 없으시네요...
문자도 보실줄아시는분인데....
저요...한달 조금 넘게 일하고 100만원 쳐준다고했는데
65만원 받았습니다 ^^
얼마나 깍인지 아시겠죠??..
옷도 비싼거고 가방도 고급 메이커라고 자기도 책임자니까 반반 해서물은게
저게 제 월급입니다...
22km로 x 28 하면 기름값만 얼만지 아십니까?...
생각도 하기싫구요...
그동안 구박받은거 생각하면....원통하네요 ^^
그래도 3개월동안 가끔 그생각만하면 솔직히 화가 많이 났습니다
근데 어제 이렇게 문자를 보내고 실장분이 읽으셨고 할말을 하고나니
속은 좀 많이 후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