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울한 얘기가 섞인다...안좋은 일이 있엇던 관계로.
하여간.... 오늘은 군대시절 얘기를 해볼까한다.
많은 사람들이 아니 많은 여자들이 아마 경험을 햇을껏이다. ...
몇년전이엇지....한 6년전?
실제 남자친구 사귄지는 7년이지만 그동안 무수히(?^^;;) 헤어진것을 빼면 5년쯤 된거같아 사람들에게는 5년정도 됫다고한다.
노래방 복도에서 양쪽 노래방에서 나오는 노래소리에 묻어 소리내어 운적이 잇다.
정말 처참하게...하염없이.
그 다음다음 날이 남자친구 군대가는 날이었다.
그때는 헤어진 상태였다. 우스운 친구 사이였다. 왜그랬는지.
얼마나 울엇는지 얼굴 꼴이 하도 보기 흉해 그냥 집으로 갔다.
집에서 급한 연락이 왓다는 말만 남긴채.
그리고 일요일...내일이면 그놈이 군대다는 생각에...... 아무생각이 없엇다.
새로나온 유승준 앨범을 아빠가 사주셧는데도.... 한달동안이나 계속 들었는데도...
노래 음절조차 몰랏다. 그만큼 힘들었을때엿다. 아마 몇분은 이랫던 내모습을 이해하실지도^^;;
아침이 되면....일어났는지...아침밥은 군대에서 안굶기고 주는지 걱정에 눈물로 시작하고..
점심이면 점심이라....눈물로 걱정하고...
저녁이면 항상 8시쯤 먹던 녀석이 5시에 먹고 배가 고파 밤새 어찌 견딜지 걱정에 눈물이 앞을 가리고..
비가 오면...날씨가 좋으면... 계속 눈물로 보냇다.
그리고 온 이등병의 편지. ㅋㅋㅋㅋ
봉투에 써잇는 글자. 이병 xxx
추신: 소포, 등기 불가.
(난 이게 일부러 소포 보내라는 뜻인줄 알고... 바리바리 싸서 보냇다.
편지지, 과자. 껌. 대일밴드..사진...기타등등...
하지만 알고 보니 정말로 안된다는 뜻이였다는..
빼빼로를 보내줫는데.. 빼빼로 갯수만큼 맞앗다는.. ㅋㅋㅋㅋ
그래서 보내준 대일밴드로 잘 붙엿다는.... --;; )
내용의 편지가 왔다.
맨 마지막에 우정어린.....
한참이나 울엇다. 우정어린 말이라는 말에..
그래도 정이 들은지라 상병 못달고 다시 사귀기로 했다.
나두 그때 무슨 배짱이엇는지 군인을 다시 사귈 생각을 한거 보면 정말 그놈을 많이 좋아하긴 했나보다.
그런데....지금도 의문이다.
군대를 기다리는것이 과연 서로에게 좋은건지.. 아직도 의문이다.
확실한 해답이없다. 서로에게 너무나 힘들기 때문에. 서로를 너무나 묶기 때문에.
잠시 떨어져있는것이 더욱더 서로의 사랑이 굳건해지는것이리라 생각한다.
내 편협적인 생각일지 모르지만 남자들은 군대를 기다려 주는것을 군복무시절동안은 정말 고맙고 평생동안 잊지 않을듯이 얘기한다.
하지만 제대 5개월뒤 모든게 없어진다.
그 자상함도... 말년 열심히 키운 근육도.ㅋㅋㅋㅋ
내가 2년동안 고생한 뒷바라지도.. 잊는다..
지금 이렇게 군다.
"야~ 내가 이거 해주니깐 고맙지? 잘해~!"
"이 XX 미쳣나! 너 주꼬싶어!? " (이런말 나옴 난 쌍심지를 켠다.)
고작 머 하나 해주고 잘하라니..
난 너 군대 있을동안 딴놈 안쳐자보고 물심 양면 뒷바라지 햇어도 댓가를 바라지 않앗건만!!
건방진 쉐이.
내가 2년동안 무얼했딴 말인가아~~~~~~~~~~~~~!!!
군대간 남자들 한테 넘 잘해줄 필요없다.
편지 한통. 잊을만하면 면회 한번이면 족한다. 정말이다. 정말 이다...밑줄 그어라...
시도때도 없는 편지와 소포와 면회..........건방짐을 부른다. 내가 증거인이다.!!
편지 하루에 3통씩썻다.
아침에 일어나 한통,
회사와서 (그당시 꽁짜로 편지보내주는 사이트가 잇엇다.) 인터넷으로 한통,
자기전에 한통~
달달이 면회....소포................... 틈나는 전화.....................................................
무엇보다 중요한 음주가무 끊고 집<->회사....사이클...... 지금 생각해보면 난 미친년이다.
그러지마라............ 정말이다.........그럴 값어치 없다.
서로에게 마음으로 성실하면 되는것이다.
면회 편지 자주하고 딴놈 만나면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겟는가.
남자친구 군대갓다고 자신까지 여군으로 만들지 말았음 좋겟다.
그렇게 우울한 뒷바라지를 하고 있는데 전화가 왓당.
"웅~ 나야 상병~머행?" (이때만큼 애고 만땅인때도 없엇는데..흐미...그리버라...)
"퇴근할준비.. 울 강쥐 오늘 고생해떠여~~이이잉" (나두 한 얘교해따. ㅋㅋ)
"앙~ 나 사진 보내죠여~ 앤 사진 콘테스트 한대여~ 자기 포토샷 찍은거 거 보내종. 나외박할랭."
당장 담날 달려갓다.
보냇다... 1등햇다......... 기뻣다... 외박나왓다...내 생일이엇다. 더더욱 기뻣다.
한달뒤 면회를 갓다.
훈련병하고 나란히 하고 기다리는데 저기서 짝대기 3개 달고 달려온다.
오냐~~~~ 언넝 달려와라
"아흑~ 서방뉨~ 보고시퍼떠~ 이이잉~ 깜댕이 됫넹."
"아웅~ 자걍... 나 깜댕이되써.. 농구하느라....^^"
(켁. 훈련받은줄 알앗다. -- 참고로 남자친구는 부대갖지 않은 부대를 갓다... 총 한번밖에 못 잡아 봣으니.... 머 행정병이여서 그랫다는데...믿을수 업꼬...)
두 손을 부여잡고 이런저런 얘기하는데... 태클 날라온다.
"머리 왜그랫!!" (머리 아침에 드라이해서 세팅 말고갓다. 참고로 남자친구는 승무원 스타일 머리를 좋아한다.
"응.... 안이뻐? --;;; 헤헤헿 그럴줄 알고 머리끈 갖구왓지." (혹시나 긴머리가 이뻐 보일까 햇는데... 머리끈은 항시 대기다...--;;)
"묶어."
( --)
저기서 남정네들이 떼거지로 달려온다.
"안녕하십니다. xxx상병님 손님 오셧습니까?"
"응~ 내 여자친구." (주제에 상병이라구 근엄하게 군다!"
"아~ 사진에 그분 말씀이십니까?"
순간 1등한 내사진이 떠오르면 으쓱해진다. ^^V
"아~ 그분 아닌줄 알았습니다." --+ 빠직!!
머냐고....실물이 낫냐고..... 아니다. 사진발인거다.
담날...소문이 부대에 퍼졋단다.....
그래두 다음해 윗 병장들 제대하고 내 남자친구가 병장을 달았을대 다시한 콘테스트에서 난 또 1등을 햇다. 음하하하하하하하하 (병장 파워도 잇엇지만...원사님에게 뇌물도 먹이고. ㅋㅋㅋ 난 집요하다.)
그리고 면회는 안갓다....사진 치울때까지.ㅋㅋㅋ
퇴근시간이다..
오늘 우울한일 있엇던 님들...잊고 남은 하루 잘보내시길...
힘들때를 즐기는 님들이 되길.. 더한 일도 잇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