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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동네 그들을 쉽게 용서할 수 없는 이유

이용민 |2007.02.03 01:54
조회 120 |추천 0

옆자리에 앉은 같은반 친구가 내 얼굴에 칼을 그었다.

그냥 장난이었는데... 상처날 줄 몰랐단다...

정말 미안하단다... 그럴 의도는 아니었단다...

친한 친구라 나는 어쩔수 없이 용서한다...

하지만 내 얼굴엔 깊은 상처가 남아있다...

용서해야지 맘 먹지만 마음속 깊은곳에선 용서가 안된다...


어느날 밤 도둑이 들어왔다...

물건을 훔치다가 마침 화장실에서 나온 나와 마주쳤다

도둑은 칼을 들고 있었고, 얼떨결에 내 옆구리를 찔렀다...

다행히 경찰에 신고해 범인은 잡았지만, 나는 상처때문에 대수술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

정말 미안하단다... 정말 찌를 생각은 없었다고 한다...

그는 죄값을 치르겠지만 그래도 나는 결코 그를 쉽게 용서할 수 없다....


용서하고 깨끗이 잊어버릴 수 있는 일이 있고 쉽게 그럴 수 없는 일이 있다.

옆나라 친구들이 예전에 저질렀던 일로 인해 받은 우리의 상처는...

정말 그들이 무릎꿇고 빌어도

사실 맘속으로는 용서가 잘 안될것 같다...

나쁜짓은 피해자보다 가해자가 훨씬 빨리 망각한다.

왠만하면 티안내고 참고 있으려는데 잊을만하면 맘에 안드는 짓을 하려고 드는게 보인다.

부탁이다... 좀 찌그러져 있어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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