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넘 창피해서요..방금 일어난일..ㅋㅋ
전 HRD 관련 교육 담당자입니다.
사내 교육도 많이 진행을 하지만 이번에는 특별히 신경을 써야하는 외부 교육이고,
교육 장소도 XX 호텔이라 평소와 같지 않게 하이힐에 검은 정장 치마, 보라색 벨뱃 마이까지
쫙~~빼입고 갔읍죠...(얼굴이 아니면 옷이라도..^^)
웬일도 말도 버벅거리지 않고 진행을 잘하고 집에 돌아오는 길이었음다..
교대에서 2호선으로 갈아타며 오른쪽 발은 전철에 타고 나머지 한쪽발을 내딛는 순간
뒤에서 어떤넘이 뛰어오면서 제 발을 쳤고,순간 제 하이힐은 전철과 난간사이로 쾡~빠져버렸습니다.
아아앙카캌아아아아ㅇ아아앜~~
한쪽발은 전철에 탔는데 한쪽 하이힐은 그 좁디 좁은 사이로 빠져버린거죠..데따 짬뽕나~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구 일단 내렸습니다.
전철 안팎으로 사람들 궁시렁 거리는 소리..."어머 저여자 어떡햌ㅋ.ㅋ.ㅋ.ㅋ.ㅋ."
여튼 전철을 보내고 혹시 잡상인들이 파는 실내화라도 있으면 살까하고 눈씻고 봐도
"아디디스,나이카.."등 티셔츠는 많은데 그날따라 3900언짜리 실내화도 팔지 않더군요.흑흑
한쪽은 완젼 하이힐에 한쪽은 맨 다리(검은 스타킹)로 절뚝거리며 [무엇을 도와드릴까삼?]코너에
갔죠..
창피하면서도 이런 내가 너무 웃겨서 키득키득 웃었습니다.ㅋㅋㅋ
머리에 꽃만 달면 완죤...xx인데.....ㅋㅋㅋㅋ
기껏 사람들 시선 무시한 채 갔더니, 아저씨가 여기 말구 역무실로 가삼~~하시는게 아니겟어요.
젠장. 이까지도 힘겹게 왔다고!
교대역 그 긴 구간에서 역무실에가서 아저씨와 공익을 불러서 길다란 짝대기로
겨우 제 구두를 건질 수 있었습니다.
건지는 동안, 또 여기 저기서 (교대역에 퇴근시간 사람이 좀 많아여..ㅠㅠ) "저여쟈 뭐야,ㅋㅋㅋ
맨발의 기봉이네.ㅋㅋㅋ"
제가 원래 남 신경 안쓰는 편이긴 한데 이번은 좀 심했거든요. 옷이라도 추리하게 입었음 걍 미친척
하고 빛의 속도로 뛰는건데.ㅋㅋㅋ
여튼 신발 건져주신 교대역 공익분 감사드리고요.ㅋㅋㅋ
전철에서 내 구두 벗긴남...절대 잊지 않을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