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톡톡 눈팅족이랍니다.
지금은 대학생인 제가 중학교 2학년때 겪었던 일화를 한번 써보려구요 ㅎㅎ
사실 이건 정말 제일 친한 고등학교친구 4명정도만 아는 이야기거든요 ㅎㅎ
자! 시작해 보겠습니다! (재미 없을지도)
때는 바야흐로 2000년. 중학교 2학년때,
남중 남고를 다녔던 저는 그 '남자만의 세계'에서 즐길 수 있는
수많은 즐거움을 누리고 다녔죠.![]()
그때나 지금이나 저는 몸에 한 가지 약점을 지니고 있습니다.
바로,
' 아무이유없이 나오는 물 ddong ' 즉 '지 나오고 싶을때 나오는 설사' 입니다.
물론 저의 X에 정말 아무 이유가 없을 수는 없었겠지만,
정말 길가다가 갑자기 배에서 꾸르르륵~ 소리가 나면서
진동이 오면 전 정말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요즘도 한번씩 그래요ㅡ그래서 그거 처리한다고 학원 결석처리된 날도 있었음 ㅡㅜ
)
ㅇㅏ, 그리고 저는 큰일을 할때면 바지와 팬티 모두 벗고 합니다.
하나라도 입고있으면 불편해서 못하겠더라구요.ㅋㅋㅋ![]()
저의 몸상태를 ㅇㅏ셨으니 본론으로 다시 돌아가겠습니다.
사건당일!
2교시인가 3교시, 국어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은 앞에서 수업을 하고 계셨고,
아이들은 공부를 하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잘 놀고 있었죠.
수업이 끝나기까지는 대략 30분 정도 남아있었구요.
일은 그때부터 시작 되었습니다.
갑자기 1차 기별이 왔습니다.
' 아 님이오셨구나 ' 라고 생각을 했죠. 많은분들이 아시다시피 1차 정도는 잘 넘길 수 있습니다.
1차가 넘어가면 보통 2차가 오기까지는 조금 오랜 시간의 TERM 이 있기때문에
1차를 무난히 넘긴 저는 주먹을 꼭 쥐고 시계만 쳐다보고있었죠.
그런데 님이 금새 2차 기별을 시작하는겁니다.
"자네 나좀 밖으로 보내주게, 익사하겠네"
아아! 그렇습니다. 물X, 설X였던 것입니다.![]()
하지만 전 참았습니다.
중고등학교때 수업시간에 화장실 잘못갔다가 걸리면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거든요.
그리고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희 학교는 남중남고라 상당히 피해가 컸습니다.
그렇게 식은땀을 흘리며 몇 분을 보냈지만, 결국 수많은 진동끝에 저는 포기를 하고
살며시 손을 들었죠. "선생님..화장실좀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 살며시 미소를 지으시며 당연히 승낙을 해 주셨죠.
그래서 저는 휴지를 가지고 화장실로 달려갔습니다.
당시 저는 9반이었는데요, 화장실은 복도 맨 끝에 있었고 그 바로 앞반은 10반 교실이었고,
교실들은 문을 열고 수업을 했기 때문에 제가 화장실로 쫄래쫄래 들어가는 모습이
다 보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한가지 생각을 했죠. "아. 왕따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난 여기 화장실을 써선 안되"
그렇게 머리를 굴려서 간 화장실이 바로 밑의 층 3학년 형들이 사용하는 화장실이었습니다.
거기서 저의 설X친구를 잘 보내주고 저는 해맑은 얼굴로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소변을 해결하고, 세수하고 온 것처럼 재빨리, 얼굴에 물기도 묻히구요 ㅋㅋㅋ)
그렇게 자리에 돌아왔고 수업 종료시간까지는 15-20분 정도가 남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님의 침묵은 끝이 아니었습니다.
님이 다시 침묵을 깨고 저에게 점잖게 연락을 주시더군요
" 절망의 정수박이에 들이부었습니다 "
이 망할 배에서 또다시 꾸르르륵 소리가 나는 것이었습니다.
전 울고싶었죠. '아 ㅅㅂ 이거 또 가면 X싸고온거 100% 걸리는데' 생각하면서
참고 또 참았습니다.![]()
시간은 왜이리 안가는지.. 1초 2초 3초..이렇게 아무리 기다려도 수업이 끝날 생각을 하지
않는겁니다.
정말 수업 끝나고 화장실에 가기 위해 엄청난 포스로 저의 끝자락을 조여댔지만
거의 후지산 대폭발의 파워로 EXIT를 뚫기 위해 돌격하는 님에게 전 패배했죠.
전, 결국 손을 다시한번 들었습니다.
"선생님, 한번만 더 다녀오겠습니다"
선생님의 야릇한 미소, 그리고 승낙.![]()
그리고 이어지는 주변의 시선 " 야 쟤 똥싸러간다. 아까도 똥싸러갔나봐 "![]()
이미 저는 저를 초월한 상태였기때문에 시선따위는 그냥 포기하고 달려나갔습니다.
그래도 딴에 최대한 걸리기 싫어서 아까 이용했던 3학년 화장실로 벨트를 풀면서 내려갔죠
그리고 문도 안잠그고 바지를 벗고 두번째 팬티를 벗고 있는데....
아놔, 후지산 대폭발 런던 대공황 옐로우스톤 폭주 이탈리아 베수비오화산 대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저의 하얀색 BYC 삼각팬티는 님으로 얼룩졌죠... 심각하게.
님은 웃고있었어요. 갈색 웃음을 띠고. "아 살려줘서 고맙네"
수많은 생각이 교차했습니다.
1번. 팬티를 버리고 노팬티로 올라간다.
팬티를 버리는 행위는 미친짓이었죠. 포기했습니다.
2번. 대걸레 빠는 수도에서 팬티를 세탁후 가져간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3번. 팬티를 숨겨놓고 비닐봉지를 가져와서 비닐에 안전하게 넣어 밀봉후 집으로 고고싱
좋아이거야
네. 3번이었습니다. 중2짜리 꼬마의 머리에서 생각한 최고의 방법은 저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팬티를 숨길곳을 찾아보았죠. 아무리 찾아보아도 없더군요. 그래서 그냥
'에라이 모르겠다' 하고 팬티를 화장실 문에 걸어놓고 올라왔습니다. 아무일도 없었다는듯이.![]()
그리고 수업을 마저 듣고, 쉬는시간이 되었죠.
쉬는 시간은 10분. 화장실은 이용하는 사람이 많은 관계로 저는 순식간에 일을 처리해야했습니다.
일단 비닐을 구했죠.
반 친구들한테 계속 물어봤습니다. '야 너 비닐봉지 하나 있냐'
한 5분쯤 날리고나서 한 친구가 근데 무슨일 할라고? 하면서 주더군요.
"그냥 쓸 데가 있어서" 라고 하고 비닐을 주머니에 꼭꼭 넣어서 밑의 층으로 내려갔습니다.
아.....
전 그때 그 광경을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화장실 안에서부터 시작해서 화장실 문앞까지. 3학년 형들과, 소리를 듣고 달려온 1,2학년들
거의 50-70명 정도가 화장실에서 소리를 지르고 있었습니다.
" 어떤 미X 샛퀴가 X싸고 팬티 걸어놨다!!"
" 아 냄새 죠낸 나네!!" " 저거 잡히면 죽는다 신발!!"
저는 두려웠어요. 솔직히 두려웠습니다. 저 많은 인원이 내 X묻은 팬티를 보았다는 경악과함께
잡히면 나는 척살이다 라는 공포심.
15살짜리 중 2가 감당하기에는 너무나도 버거운 짐이었습니다.
하지만 전 해야만 했습니다. 집에 노팬티로 갈 수 는 없었거든요.
그래서 무작정 기다렸죠. 수업 시작하는 종이 치고, 수많은 군중들은 그들의 분노를 뒤로하고
수업을 듣기위해 빠져나갔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업 종 치고 5분 정도 후에, 계단에서 눈치만 보고 있다가
화장실에 한번 들어가서 아무도 없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빨지도 않은 저의 빤쮸를,
님이 점령해버린 저의 팬티를 비닐속에 살며시 넣어서 주머니에 고이 넣어서
수업이 끝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물론 수업 끝날때까진 노팬티였죠 ㅋㅋㅋㅋ
너무 길었나요? 이 이야기, 제 친구들한테 할때는 제가 막 연기도 해보이고 하면서 해서
인기 좋았었는데. 이렇게 글로 쓰려고하니 힘드네요~
이거 말고도 저와 님이 가진 수많은 이야기들이 있는데요,
반응이 좋으면 계속 올리고도 싶네요
(ㅋㅋ 저 깨끗합니다! 이사실 제 친구들이알면 경악할 정도로요! 이미지가 얼마나 깜찍 깨끗 순수
한데요!! ㅋㅋㅋ)
글솜씨 없는 제 글 다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톡을위해 화이팅!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