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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할아버지가 있대요...

찌질이 |2007.02.06 00:31
조회 1,589 |추천 0

지금 사는 집에 이사온지는 올해들어 4년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결혼하기 3달전에 교통사고로 동생이 먼저 하늘로 가고..신혼집이 저랑 안맞는지 아님

동생이 보고싶어서인지 남편이나 엄마가 교통사고 나는 꿈을 정말 많이 꿨습니다

정말 신랑이 회사에 가고 나면 몸이 바닥에 붙어서 땅밑으로 꺼지는 느낌..느껴보셨나요?

암튼 애기도 1년동안 안생겨서 집이 나랑 안맞나 하는 생각에 지금 사는 집으로 이사온겁니다

이사오고 바로 애기가 생겨서 '아..이집은 나랑 잘 맞나보다'하고 그냥 사는데...

우리 애기 2돌 지나고 말문 트이면서 하는말이 작은방에 할아버지가 있다고 무서워서

들어가기 싫다는 겁니다

작은방에 애기 놀이방을 해놔서 들어가 놀면 좋은데 절대 싫다는 겁니다

방문열고 바로 구석진 귀퉁이에 있다고 하더라구요

얼마전까진 그냥 장난치나보다 하고 생각했는데 두달전에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친구가 가끔 "왕꽃선녀"가 된다고 하더군요^^

집에서 그친구랑 저랑 딴친구 한명이랑 가볍게 맥주한잔 하는데 왕꽃이 일찍 집에 간다고

일어났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며칠후 친구가 전화와서 하는말이

 

"니네집에 할아버지가 있대..**이 놀이방에 왠 할아버지가 흰머리에 흰옷입고 계시다던데?

그리고 너네집에서 북소리가 둥,둥,둥,,하고 들려서 머리아파서 일찍 간거래.."

라더군요

아..이집이 아파트인데 도깨비 집터라고 달러빚 내서라도 이사가라고 했다더군요

친구얘기듣고 소름끼쳐서 정말 한동안 잠도 못잤습니다

이사는 가고 싶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아서 더 살고는 싶은데

애기한테 안좋을것 같고...

참!!제가 절에 다니는데 스님이 하시는 말씀이 전 기가 약해서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귀신한테 끌려간다고...항상 정신 똑바로 차리라고 하셨습니다

제가 지금 이집에 이사오고서는 가위에 별로 잘 안눌리거든요

어찌해야 할지...우리 애기 정말 할아버지가 보이는 건지..

아님 친구가 그냥 환영같은걸 본건지...

정말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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