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이제 3년 되었고 아이가 하나 있습니다.
결혼 반대하는 우리 부모님에게 무릎 꿇고 빌었던 그 사람이
지난 몇달전부터 이상합니다.
잦은 회식과 주말 출근 ... 회식하는날 전화하면 항상 조용한 곳에서
"짐 끝나서 가는중" "집에 가려고 차탔어" 이런식이고.. 처음엔 믿었죠..
근데 며칠전...
노래방만 갔다고 온다고 했던 사람에게 11시쯤인가 전화했더니
또 조용한 곳에서 전화받으며 전화와서 나왔다고 하더군요...
반복되는 이런 상황에 순간 의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노래방소리좀 들려달라고 했더니
끝나서 나온거라고 막 화내면서 자기 의심한다고 뭐라고 하더군요...
그날도 어김없이 집에와서 싸우고 울고... 억울하고 분하고... 암튼 그랬습니다.
그리고 나서 며칠있다 또 회식... 조용한 곳에서의 지금 끝났다는 똑같은 상황 이였죠...
이제는 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의심이 넘 많은건지...
그날은 그냥 조용히 제가
" 참 신기 하다 어떻게 내가 전화 할적마다 회식이 끝나는 시간인지 모르겠네..."라고만하고 지나갔어요
그 다음날 토욜 출근하는 사람인데 전화했더니 회의중이라며 전활 끊더니
좀있다 문자가 오더라고요...이런 것도 정말 자주있는 일이에요
어떻게 회의중인데 전활받고 문잘보내고...
툭하면 저녁 퇴근시간에도 "지금은 회의중"입니다라고.. 그러다 좀 있음 연락오고...
상사들이랑 있을텐데...늘 의아해는 했는데...
그날은 의심이 연속되다보니까 그것까지 저에게 뭔가 암시해주는것 같아서
뭐라 했더니 또 화를 내더군요... 자꾸만 의심한다고...
전화를 끝고나서 신랑 네이트온에 접속해서 막 뒤졌더니 이상한게 나오더라구요
같은 회사 여직원인데... 잘들어갔어요? ..잘자요... 예쁘네요...
xx가 있어야 좋은밤이죠... 아침저녁이 젤 좋은것같아요 누구 덕분에...
도토리 선물도 하고
저한테는 말도 없이 매일 출퇴근 시켜줬더라구요... 어이 없이...
전 매일 도시락 싸가며 택시비 아까워서 버스타고 다니는데...
얼핏 보기엔 시작하는 연인들 같았어요 그때가 11월중순이였는데...
생각해보면 요 몇달부터 이상해진것같아요
아침마다 꼭 샤워하고 가고 ...옷사달라고 하고...집에오면 전화기 지갑 등등
꼭꼭 감추고 결정적으로 휴대폰에 그여자 사진을 2장이나 저장해서 갖고 있는거에요
거의 빡~돌았죠...회사서 셤도 있었는데... 제정신이 아니더라구요
근데 그여자 싸이에 들어가서 히스토리 글을 보니
"나만아는 한가지" " 살면서 필요한정리" "힘듦" " 털어버릴수 있게 도와줘"등등이 써있고
신랑한테 살짝 직원들 얘기꺼내서 물어봤더니
얼마전 그년이 회사를 그만둬서 또다른 신입여직원을 구하는중이래요
글구 그년은 서울에 취업이 됐고 남친이 중국에 있어서 가끔 전화오는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며칠을 참다 얘기했더니... 회사 신입직원이라 차장님이 잘 신경써서 돌봐주고
출근길도 지나는 길이니까 태워주라고...싸이나 네이트온은 걍 의미없이 쓴거고...
사진은 친구 소개해주려고 저장한거라는데....정말 아무사이 아니라고...믿어도 된다고...
제가 휴대폰 통화목록 출력해오라니까 자긴 정말 떳떳한데 왜 그걸 하냐는등 해오면
너 나랑 어떡게 할거냐는둥... 말은 출력해온다면서 자꾸 이리저리 둘러대는것같고...
12월에는 코트안주머니에서 똘똘똘 말린 여자 스타킹(신랑이 개인적으로 좋아함)이 나와서
한바탕 시댁까지 난리를 쳤는데 결국은 자기가 신어본거라고 우겨서 넘어갔었고
지난달에는 천안에 회의하러 간다더니 계속 전화기 꺼놓고
11시에 자다일어난 목소리로 전화해서... 열받아서 제가 싹 지랄했더니...
짜증난다고 전화기 꺼놓고 새벽3시 넘어서 들어와선 답답해서 그런거라고 하더니
나중에 알고보니 회의는 무슨... 지금까지고 그날일은 모르겠고...비상금도 몇번 들키고...
우리 신랑말이 정말 일까요?
제가 넘 오바하는걸까요?
님들...전 너무 힘들어요...속상해서 하루에도 몇 번씩 분노와 슬픔이
일어나서 절 미치게해요...
결혼한지 30년도 아니고 겨우 3년인데....
믿었던 내 남편의 휴대폰에 내건 하나도 없는데...
다른 여자의 사진이 저장되어 있는 현실이
지금 이런 제모습이 너무너무 싫습니다...
저 어떡하면 될까요?.................................................